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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Ki Kids

「셉뿐 SEPPUN」의 충격

by 자오딩 2009.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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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일본문화 쪽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 중에선 흔한 패턴일 것 같기도 한데,

사실 진짜 지금의 내 일본어는 거의 노래나 드라마를 통해서 하나하나 주워 담은거라고 할 수가 있다.

특히 킨키를 좋아하면서 가속도가 붙기는 했는데.....;;;;

하하하.... 그렇기 때문에 뭔가 부실하고ㅋㅋ그러니 당연히 모르는 것 투성이에다가, 여차하면 그냥 때려 맞추고ㅋ

걍 이건가보다.....이러고 뭔가 구질구질ㅋㅋㅋㅋ 나도 맨날 내가 불안해 ㅋㅋㅋㅋㅋㅋ

 

그런데 뭐니뭐니해도 새로운 단어에 노출되기 쉬운건 역시 노래 가사 ^ -^ ☆

그 때 그 때 마다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왠지 '앗싸~ 발견!!!' 이런 희열감도?!ㅎㅎ

뭐랄까... 역시 이렇게 뭔가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과정은 참 즐겁다///

그리고 그것이 내가 좋아하는 것과 관계있을 때는 더더욱 말할 것도 없고. :)

(그 땐 완전 난데없는 초집중력 상태인 것이다ㅋㅋㅋ 그러니까 평소에 딴걸 그렇게 열심히 해보라고ㅋㅋㅋ)

 

그런데 정말 이렇게 습득한 단어 중,

내게 하나의 큰 충격이었던 것이 바로 이「接吻 (せっぷん 셉뿐)」이라는 단어.

아마 이게「ビロードの闇 」가사를 보다 처음 발견했던 것 같은데....

분명 이런 가사였는데....

 

息をひそめ 肩…擁き寄せ接吻をしたね

이키오히소메카타다키요세키스오시타네

숨을 죽이고 어깨를 끌어 안아키스를 했지

 

키스했다며.........;;;; 키스했다는데????? 근데 왜 키스(キス)라는 단어가 없어????? @@@

그래서 다시 보니 キス라는 단어가 있어야 할 자리를 꿰차고 있던 녀석이 바로 이"接吻. 셉뿐."

엥???? 이게 뭔 단어여??? 접..........문.........?!!!

접붙이다 (접) + 입술 (문)............?!!!! ................. 앗!!!!!!!!!!!!!

 

정말 키스라는 단어를 이런 식으로 한자로도 쓰는 줄 그 때 첨 알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키스를 구치즈케 (口付け)로도 표현하는 것은 알았지만 이런 식으로도 쓰는지는 몰랐던ㅋㅋㅋ

뭐랄까. "키스"라기 보다는 왠지 "입맞춤"이라는 억양이 더 어울리는 듯한 느낌?ㅎㅎㅎ

 

근데 왜 난데없이 갑자기 이 얘기냐면 ^^;;;

흠. 쯔요시244-ENDLI-x앨범에「深紅な SEPPUN」이라는 노래가 있지 않은가.

심홍...........심홍................짙은 다홍........다홍....다홍.....빨간....빨간.......새빨간...................(서른 송이의) 장...미?!!!

셉뿐................셉뿐..............셉뿐..........셉뿐........................(격한 몸부림의) 키....스?!!!

 

ㅋㅋㅋ 뭔가 연상되는거 없수까?????ㅋㅋㅋㅋ

걍....... 그랬다는거에요 ^^;;; 하하하하///

 

 244-ENDLI-x 「深紅な SEPP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