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와 만날지, 무엇을 할지로 패션을 정하는
제 인생, 레코딩을 하거나, 곡을 쓰고 있는 일이 대부분. 텔레비전이나 라디오, 잡지의 일도 있습니다만 태반은 스튜디오에 들어가서 음악 제작을 하고 투어가 시작되면 라이브 공연, 이라는 것으로 음악 활동이 중심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렇게되면 음악과 연동하면서 옷 코디네이트를 정하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작업 내용에 따라 "오늘은 새벽까지 걸려버리려나"라고 하는 날은 러프한 복장으로. 악기를 연주하는 날은 조금 자신의 텐션이 올라갈 듯한 옷을 입는. 레코딩 날은 복식호흡 하기 쉽도록 조이지 않는 느슨한 라인의 옷으로 한다든지요. 단순히 노래하는 것에 집중하고 싶기 때문에 거슬리는 것을 조금이라도 줄이고 싶다고 하는 것이 큰 이유. 날씨에 좌우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만 비가 내리면 레인부츠를 신고 백팩을 젖어도 OK인 것으로 바꿉니다. 식사 모임 등 정장을 요구받을 경우에는 평소 그다지 입지 않는 셔츠나 자켓을 착용. 셔츠는 단추가 많고 세탁이나 다림질을 생각하면 귀찮은 아이템입니다ㅎㅎ만, 제대로 TPO를 분별하면서 즐깁니다. 반대로 상대에게 긴장감을 주지 않도록 일부러 러프한 복장을 하는 경우도. 무엇을 하든 그 내용과 상대에 맞춰서 감각으로 선택하고 있습니다.
근 몇 년간 만들고 있는 음악의 경향과도 통하는 것이 있습니다만 패션도 90년대스러운 것을 지금은 좋아하는 것 같네요. 헤이세이가 되고나서의 자동차나 전화 제품도 관심이 가니까요. 당시는 NBA가 유행하고 있었기 때문에 러프한 실루엣의 것을 좋아해서 입었던 기억이 있기 떄문에 그립게 떠올려보면서 그 시대의 테이스트를 즐겨보거나. 30대에 돌입하여 옷장 속에 무지 아이템이 자연스럽게 늘고 연령과 함께 기분의 변화가 있었던 것은 확실합니다. 최근은 무늬 X 무늬 맞춤도 안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지금도 옛날도 실루엣에는 고집이 있습니다. 위가 타이트하다면 밑은 루즈하다든가, 그 반대이거나. 남성복과 여성복의 조합도 자주 하는 기술. 단순히 레이디스 쪽이 귀여운 아이템이 많이 있기 때문이지만요.
유행을 쫓는 것을 부정은 하지 않습니다만 자신에게 그 패션이 어울리는가가 중요하게 되어온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여성 패션도 그 사람이 정말로 입고 싶은 것을 받아들이고 있는 쪽을 좋아합니다. 유행에만 좌우되면 모두와 똑같이 되어버리지요... 독창적일 필요는 없습니다만 자신의 의사가 거기에 있는가가 중요하게 되어오네요.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유행에 따를 필요성은 전혀 없고, 자신에게 무엇이 어울리는지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매력적입니다. 저 자신도 지금의 기분에 핏되고, 연령에 핏되는 그런 관점으로 옷을 고르고 있습니다. 자신이 배회하는 시간이나 장면에 다가와주는 패션이라면 좋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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