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카메라의 불필요한 기능이 귀여워!
오늘은 긴자의 노포 카메라점에 방문했습니다. 최신 카메라부터 옛날 것 까지 많이 진열되어 있었기 때문에 조금 만져보았습니다. 평소는 찍히는 쪽이 많기 때문에 카메라는 가까이는 하고 있지만 직접 들고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어서...라고 하는 시간의 여유가 좀처럼 없는 것이 현실. 결국 스마트폰으로 가볍게 찍는 일이 많습니다만 사실은 프라이베잇 때는 필름 카메라로 촬영...같은 걸 해보고 싶습니다. 이전은 콘탁스(Contax)의 디지털 카메라가 파트너였습니다. 막대기 모양(棒状) 의 컴팩트한 사이즈로 주머니에도 넣고. 물고기의 비늘까지 접사가 가능하고 성능도 좋았던. 하지만 사용하는 사이에 망가져 버렸습니다. 이후 그 콘탁스 정도로 마음에 드는 게 안나오고 있는 상태입니다.
나 자신이 촬영하는 것은 하늘이 많으려나. 프라이베잇 때 몰래 사진을 찍히거나 하는 것이 싫기 때문에 제가 사람이 있는 풍경을 촬영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일에서도 등신대의 저를 찍어주시는 것은 기쁘지만 뭔가 시켜서, 누군가가 마음대로 머릿속에서 그린 저의 모습을 찍히는 것은 조금 피곤합니다ㅎㅎ 보는 쪽의 사진이라면 다큐멘터리스러운 것을 좋아하는. 설명이 적고, 답이 없는 것 같은 강렬한 사진. 이 사람은 어떻게 해서 이 사진을 찍었을까, 무엇을 생각한 걸까 라든가 전혀 모르겠어, 머릿속이 뭉개진다고 할까 나에게는 도저히 무리네 라고 하는 세계가 보이는 것을 좋아하는. 그리고 고향 나라의 사진은 어떤 것이라도 좋아합니다ㅎㅎ 고향의 사진을 보고 있으면 솔직한 자신과 만날 수 있으니까. 그런, 그 때의 자신이 드러나는 것 같은 체험이 가능해져버린다고 하는 부분도 포함해서 사진을 좋아합니다.
오늘 만진 카메라 중에 가장 마음에 든 것은 레티나Ⅲ (Kodak Retina Ⅲ, 사진상, 하) 렌즈가 수납되어있어 둥근 캡을 파캇 하고 열면 렌즈가 나오는 느낌이 귀엽습니다. 게다가 셔터음이 묘하게 높은 "카샤"라는 소리로. 사이즈도 적당하고 어느 정도 무게도 있어서. 프라이베잇에서 이런 카메라를 들고 나가거나 하면 즐거울 것 같네. 그라플렉스(Graflex) 라고 하는 카메라 (사진 위에서 2번째, 3번째)도 관심이 갔습니다. 이건 메이커스러운 비쥬얼과, 파인더를 들여다볼 때 뚜껑을 열고 빼낸다고 하는 정말 불필요한(なんども無駄な) 부분이 귀여운. 이 두 개는 필름 카메라이지만 예를 들면 이런 외관의 디지털 카메라가 있다면 젊은이들에게는 신선하고 어른들에게는 그리워서 인기가 나오지 않을까나. 저도 그런 카메라가 있다면 써보고 싶습니다.
세상에는 취미란 많이 있지만 새로운 것과 오래된 것을 믹스하면 좀 더 즐거워지지 않을까요? 저는 최근 음악을 테이프로 듣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음악의 장르가 Motown이나 Funk이기 때문에 신작도 테이프로 듣는 편이 멋있고 분위기에 어울립니다. 테이프로 듣는 재즈도 좋아하네요. 카메라도 같은 느낌이 듭니다. 필름으로 찍은 사진을 PC로 가공하거나. 옛날 것의 매력은 그대로 남기고 편리함은 새로운 것으로 보충하고. 취미뿐만이 아니라 어쩌면 일이나 생활이나 육아 같은 것도 때때로는 그렇게 해서 옛날 것을 끌어와도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레트로한 디지털 카메라... 기술 면에서 꽤 어려우려나? 어딘가의 카메라 메이커님 부디 개발을 부탁드립니다. CM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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