エンタテイナーの条件 * 엔터테이너의 조건
僕の目から見たミュージカル・ブーム 舞台への誘い
나의 눈으로 본 뮤지컬 붐 무대로의 초대
엔터테인먼트계는 지금, 영화 「겨울 왕국」 의 폭발적 히트도 있고, 세계적인 뮤지컬 붐을 맞이 하고 있다. 일본에서도 근년은 다종다양한 음악극이 상연되게 되어 이제는 대중적인 장르로서 정착. 업계 전체가 라이브 무대 비지니스로 역점을 옮기고 있는 가운데 아이돌이나 댄스 인기와의 궁합이 잘 맞는 것도 있기 때문에 이 장르의 향후는 더욱 더 폭넓은 확대 예상 된다.
도모토는 15년 간 뮤지컬 무대에 서서 일본 연극계의 여러가지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플레잉 매니저로서 제일선을 달리는 그의 연재 1주년을 맞이하여 이번은 확대판으로써 도모토가 생각하는 뮤지컬의 매력부터 본인이 9월에 앞두고 있는 장기 지방 원정 뒷이야기까지 충분히 말해주었다.
우선은, 「겨울 왕국」 의 이야기 부터. 미리 편집부에서의 "숙제" 로서 건넨 DVD를 어떤 식으로 봤을까.
■ 「겨울 왕국」 히트의 배경에 있던 "가사 문제" 의 해소
「겨울 왕국」 은 화제작이고, 애초에 보고 싶네 라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DVD를 빌려주셔서 감사했습니다ㅎㅎ 얼마 전 뉴욕에 갔을 때 비행기 안에서 하고 있었습니다만, 기내의 작은 화면으로 보는 것보다 제대로 집의 텔레비전 화면과 음향으로 보는 편이 좋을 거라고 생각해 참고 있었기 때문에.
제가 이런 것을 말해도 좋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솔직한 감상을 말하면 세계적으로 대 히트하고 있는 가장 큰 요인은 악곡이 좋다는 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곡조도 어레인지도 가사도 현대적이며 낡은 느낌 없이 뮤지컬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도 친숙해지기 쉽도록 매우 고안되어 있다고 느꼈습니다.
해외의 뮤지컬 작품을 일본어로 번역할 때는 아무래도 일본어의 문제에 부딪혀 버리게 됩니다. 뮤지컬에 익숙하지 않다는 의식을 갖고 있는 일본인의 대부분은 이런 것들에 의한 것은 아닐까 하고 저는 생각하고 있어요.
이 연재에서도 이전 이야기했습니다만, 영어라면 한 음에 한 단어씩 띄워져 있는 것이, 일본어란 단음은 단음 밖에 없는. 그러면 아무래도 일상 회화의 음계와는 다른 음계에 무리하게 단어를 맞추지 않으면 안 되게 되는. 그런 위화감이 아무래도 걸림돌이 된다고 하는 것은 매우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저 자신, 일본어 뮤지컬을 보러 가면 기분 나쁜 가사 띄우는 방법에 부딪히게 되는 경우가 간혹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런 단어의 문제를 「겨울 왕국」 은 해소하고 있네요. 저는 처음에 일본어판으로 보고, 그다음 오리지널 영어판도 들으며 비교해 보았습니다만 솔직히 "오히려 일본어판 쪽이 잘 되어있지 않은가?" 라고 생각해버릴 정도로. 그것은 굉장한 것이 아닙니까. 감독이나 번역 담당을 시작으로 일본어판 스태프가 엄청나게 힘을 쏟으셨던 게 틀림 없습니다.
게다가 느낀 것은, 일본어판의 목소리를 담당한 칸다 사야카상, 마츠 타카코상의 훌륭함. 주제가 "Let It Go~ 있는 그대로~" 의 히트는 뭐라 해도 마츠상의 표현력이 있었기 때문이지 않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주인공 아나의 목소리를 연기한 칸다 사야카는 2012년에 도모토의 주연 무대 Endless SHOCK 의 히로인역으로 출연하고 있다. SHOCK 출연자가 활약하는 장소를 넓히고 있는 것에 좌장으로서 자랑스러운 마음도 있지는 않은지? 라고 물어보자 ─.
■ 아나도 엘사도 싫어할 수 없는 인물
이야이야, 그런 주제 넘은 것은 전혀 생각하지 않아요! ㅎㅎ "열심히 하고 있구나" 라는 좋은 자극은 물론 있습니다만.
그러고 보니 얼마 전 신도모토 쿄다이에 그녀가 게스트로 와주었을 때 「겨울 왕국」 중 한 곡인 "문을 열고(扉開けて, 원제 Love Is an Open Door)" 를 듀엣으로 했습니다. 소소한 뒷이야기를 하자면, 방송 수록 시점에서 저는 아직 "문을 열고" 의 씬 밖에 보지 못했습니다만 (곡 중) 재가 연기한 "아나와 서로 사랑하는 한스 왕자" 에게는 뭔가 꿍꿍이가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었어요. 그런 냄새를 왠~지 느껴서. 나중에 전편을 보고서 "역시!" 라고 생각했습니다 ㅎㅎ
뛰어난 악곡이 「겨울 왕국」 히트의 최대 이유라고 이해하지만, 스토리에 관해서는 어떨까.
물론 좋은 이야기라고는 생각합니다만 솔직히 스토리만 보면 그렇게까지 대히트를 일으킬 정도의 것이라고는... "여성이 자립한다. 자신의 힘으로 운명을 개척한다" 라고 하는 스토리이기 때문에 남성의 시선으로 보면 따돌리는 감을 다소 느꼈네요. 그래서 여성뿐만이 아니라 남성으로부터도 지지 받고 있다 것은 조금 이외인 느낌이 듭니다.
한 가지, 잘 되어있구나 라고 생각나 것은 ─ 디즈니란 어린이에게 받아들여지는 것이 대전제라고 한다면, 예를 들면 자매라도 친구들끼리라도 "작은 여자아이 둘"이 "겨울 왕국" 놀이를 했을 때 이 스토리라면 어떤 역이라도 어린이는 싫어하지 않지 않을까요? 어느 쪽인가가 악역이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아나도 엘사도 매력적이기 때문에 어린이가 싸우지 않는. 그런 면에서도 잘 짜여 있는 것이겠네요.
■ 단순한 이야기일수록 대히트 한다
「겨을 왕국」 에 한하지 않고 뮤지컬 작품이란 스토리만 읽어보면 "별로 아무것도 아니네" 라고 하는 것이 의외로 많아요. 오히려 "오이오이, 어찌 된거야!" 라고 하는 전개도 종종 있는 ㅎㅎ 하지만 그런 것의 의외로 히트하거나 합니다.
알기 쉬운 것으로 보면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도 지적할 부분이 만재에요. 잘 보면 감정의 고리가 무시된 부분이 꽤 있네요. "어제까지 화가 났었으면서 어째서 오늘 사이좋은 거야?" 같은 ㅎㅎ
생각하건대, 뮤지컬에 있어서는, 스토리를 너무 어렵게 하면 반대로 전달되지 않는다고 하는 측면이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는 것은 연기자의 연기에 플러스하여 "음악 자체가 연기를 한다" 이기 때문. 멜로디가 사람의 감정을 맘대로 표현해가기 때문에 관객이 각각 가사에 플러스알파로 그 감정을 받아들여 해석하는. 그것이 뮤지컬의 즐거움이기도 하지만 말이죠. 본 사람의 감수성에 의해서 몇 가지의 감상이 생겨나는. 그때 스토리는 단순하면 할수록 해석의 폭이 넓어지는 것이 아닐까 하고.
그래서 명작이라고 불리는 뮤지컬 작품에는 의외로 복잡하지 않은 이야기가 많고 그 심플한 스토리를 보충하고도 남는 좋은 곡이 반드시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내용이어도 곡이 좋지 않으면 보는 쪽은 지쳐버리는 것이지요.
예를 들면 가사의 어미에 "~ 이잖아?" 라고 물음표가 붙어있는데 음정이 내려가 버리는 경우 "?" 을 표현할 수 없는 것이 신경 쓰여 어쩔 수가 없다고 이전 이야기했던 도모토. 그 정도로 가사에는 민감한 만큼 일본어 뮤지컬의 폐해를 크게 탄식한다.
하지만 그의 경우는 뮤지컬을 사랑하는 사무소 사장 쟈니 키타가와상의 영향도 있어 이른 단계부터 브로드웨이를 중심으로 한 해외 작품을 직접 접해왔다. 그 때문에 일본어 가사의 위화감 앞에 멈춰 서지 않고 해결된 것일까.
그 부분은 럭키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그것들과 병행하여 제가 계속 봐온 일본의 뮤지컬은 소년대의 「PLAYZONE」 (86~08년) 이었으니까. 이것에 관해서는 사무소에 들어오기 전부터 매년 보러 갔었습니다만, 지금 생각하면 「PLAYZONE」 도 사실은 일본인이 뮤지컬 독특의 위화감을 극렬히 느끼지 못할 것 같은 제작으로 되어 있습니다. 추측이지만, 그것은 의식적인 것으로.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대화나 대사를 가사에 띄우기보다는 "독백" 의 부분을 노래로 하고 있다고 하는 것. 대사를 노래에 띄우는 것에 저항이 있는 사람이라도 이 형태라면 부끄러움을 그다지 느끼지 못 합니다. 저의 SHOCK도 그 스타일에 준하고 있고, 최근이라면 브로드웨이에서도 그런 구성 작품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본 뮤지컬 작품 베스트 3을 든다면?" 이라는 질문에는 "그런 순위 붙이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ㅎㅎ" 라고 냉정한 답변. 하기만 항상 안테나를 켜고 무대에 관해서는 상당한 편수를 체크하고 있다고 한다. 5월에 뉴욕에서 감상했다고 하는 작품에 대해서 물어 보았다.
■ 보고서 좋았던 두 작품
두 편밖에 볼 수 없었지만요. 「ONCE 더블린의 길거리에서(ONCE ダブリンの街角で, 원제 Once)」와 「킨키 부츠(Kinky Boots)」
「Once」 는 쇼로서는 엄청나게 수수해서 놀랐습니다. 조금 "특수" 라고 말해도 좋을 정도로 수수. 의상도 평상복이고, 잘도 이게 토니상을 획득했구나 라고 생각할 정도ㅎㅎ 하지만 이 작품의 좋은 점은 오케스트라가 없고, 출연자가 전원 악기를 들고 연주하면서 스토리를 전개해 간다고 하는 색다름이네요. 그리고 무엇이 좋은가 하면, 역시 곡이 좋은. 그리고 어두운 스토리이지만 5분에 한 번 정도는 관객을 웃게 하고 있습니다. 그 부분에서도 최근 관객의 경향을 적확하게 파악한 현대적인 시점을 느꼈습니다.
「킨키 부츠」는 애초에 볼 예정은 없었습니다만 (사무소 부사장인) 메리상으로부터 "스케줄을 조정해서라도 봐" 라고 추천받은 작품입니다. 그래서 이것도 봐서 다행이었던! 굉장했습니다. 음악이 신디 로퍼로 그것이야말로 현대음악을 뮤지컬에 짜넣은 성공의 예이네요. 소위 말하는 오카마(여장 남자)의 이야기입니다만 실없는 느낌이 아니라 오히려 멋있는. 만약 일본인 연기자가 연기하게 될 경우에도 그 멋있음은 절대 유지해서 해주었으면 하네.
언어의 장점 이외에도 미국 엔터테인먼트의 본고장이라고 일컬어지는 이유는 여러가지 생각할 수 있는. 예를 들면 피부 색.
브로드웨이의 스테이지를 보고 있으면 단일 민족인 일본과 다르게 피부색이 다양하고 풍부. 표현의 세계에서 이 차이는 크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의상으로 촌스러운 티셔츠가 있다고 해보죠. 그것을 입는 것이 전원 일본인이라면 그저 "촌스럽다" 라고 보이겠습니다만 입는 사람의 피부색이 여러가지 있는 것만으로 위화감 없이 융합되어 성립해버린다는 점이 있습니다. 캐릭터의 개성도 붙이기 쉽고. 자연스럽게 표현의 폭이 탄생해가는. 그런 점에서 일본인만의 작품은 공들여 신경쓰지 않으면 안됩니다.
하지만 우선, 영화 「레미제라블」 이나 「겨울 왕국」 의 히트를 계기로 일본에서도 뮤지컬 문화가 좀 더 정착해가준다면 그것은 상당히 기쁘겠습니다. 이 장르는 한 번 빠지면 즐겁다구요. 그것이 많은 사람에게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만.
■ 제극에서 하고 있는 똑같은 것을
이어서, 도모토 주연 뮤지컬 「Endless SHOCK」 의 이야기로 옮겨가보자. 2014년은 2~3월 실시된 도쿄 제국 극장에서의 공연에 이번 9월에 오사카 우메다 예술 극장, 10월에는 후쿠오카 하카타자에서 각각 1개월씩의 공연이 정해져 있어 각지의 팬은 손꼽으며 그 날을 기다리고 있다.
우메다를 향한 케이고는 8월 중순쯤부터 예정입니다. 2012년부터 하카타자, 2013년부터는 우메게에서도 상연하게 되었습니다만 곤란한 것은 취재 등에서 물어보시는 "제극 공연과의 차이는?" 이라는 질문. 저로서는 제극에서 하고 있는 것을 똑같이 그대로 가져가는 것이 관객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답할 길이 없어서 ㅎㅎ
자세한 것을 얘기하자면 극장에 따라 건물이 자아내는 공기는 미묘하게 다르고, 관객의 분위기도 조금은 다를지도 모릅니다. 회장의 기구 관계로 아무래도 변경하지 않으면 안되는 세세한 부분도 생깁니다. 하지만 그것들은 본줄거리와는 관계가 없기 때문에 "제극과 같은 형태, 같은 퀄리티의 것으로 하자" 라고 하는 것이 항상 저희들의 목표입니다.
이것이 라이브 투어라면 이야기는 별개이겠지만요. 그 지역 지역에 따라서 관객의 반응이 다른 것이 보이고 저희들도 애드리브로 그 지역의 네타를 넣어서 즐기거나 합니다. 하지만 SHOCK 는 연극 작품이니까요.
몇 종류나 되는 플라잉을 시작으로 일루젼이나 대형 셋트 전환이 사람들의 행렬을 만들어내는 SHOCK. 하카타자도 우메다 예술 극장도 이 상연 작을 맞아들이기 위해 대규모의 보강 공사나 개수 작업을 실시했다. 모든 것은 "제극과 같은 퀄리티를 실현하기 위해서."
하지만 어떤 극장에서도 개수 작업을 더한다고 상연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니다. 관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돈이 되는 작품인 만큼. 후쿠오카, 오사카 이외에서도 유치의 목소리는 있는 것 같지만 "최저한의 조건을 클리어하고 있는 극장은, 실제로 이제 보이지 않네요" 라는 도모토.
일본에서는 하카타자와 우메게 이외 이제 무리겠네요. 이건 제극의 기구가 뛰어나다고 하는 의미가 아닙니다. 최신 설비나 기구를 갖춘 훌륭한 극장은 잔뜩 있습니다만, 애초에 「SHOCK」 는 모든 것을 제극 사양으로 만들어 온 것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구조가 제극과 비슷한 공간이 아니면 어렵습니다. 그런 제극도 「SHOCK」 를 위해서 근 십 몇년 몇 번이나 개조를 반복해 왔으니까.
몇 년인가 전에 처음으로 지방 공연 이야기가 나왔을 때 "그것이 실현될 수 있을 것 같은 극장은 어디인가" 라고 서로 이야기를 해서 처음에 올라왔던 것이 하카타자였습니다. 그래서 2012년에 하카타자에서의 공연이 실현되고 그 노하우가 있었기 때문에 우메게에서도 가능했던. 하카타자는 (제극을 대표하는 인기 상연작인) 「미스 사이공」 을 하카타에서 하고 싶다고 하는 것으로 세워졌다고 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무대의 스케일이라든지 제극을 의식해서 만들어져 있습니다.
각지에서의 호텔 생활은 각각 1개월 씩, 합계 2개월에 걸친다. 공연 기간 중은 어떤 시간을 보내고 있을까. 스테이지를 마치고 피곤한 심신을 자택에서 쉴 수 없다고 하는 것은 스트레스가 되지 않을까.
■ 도쿄보다 쾌적한 지방 체재
아니요, 반대에요! 오히려 도쿄에 있는 것 보다 편한 ㅎㅎ 왜냐하면 도쿄라면 자택에서 제극까지 이동이 있는 정도 시간이 걸리지만, 지방이라면 호텔에서 제극까지 가까운 거리이기 때문에 그만큼 수면 시간도 평소보다 많이 취할 수 있고, 식사하러 나가는 것이 아무래도 귀찮을 때는 룸 서비스를 시킬 수 있고.
그 외에도 "오늘은 조금 몸 상태가 좋지 않네" 라고 생각하면 종연 후에 트레이너분을 방에 불러서 마사지를 부탁할 수 있는. 저, 자택에 사람을 들이는 것이 싫기 때문에 도쿄라면 그것이 불가능해요ㅎㅎ 그래서 오히려 호텔 생활 쪽이 절호조네요. 고집하고 있는 것이 있다고 한다면... 침대가 더블 사이즈라면 기쁜 정도려나. 자택의 침대가 크기 때문에 장소가 바뀌어도 집의 사이즈에 가깝다면 감사하기 때문에.
호텔이 쾌적한 것은 쟈니즈 Jr.였던 10대 시절부터 호텔 체재가 많았기 때문. 최장으로 1년간 정도 도내의 호텔 체류였던 적도 있고, 그 부분에 대한 순응성은 높습니다. 물론 향수병 같은 것도 없습니다ㅎㅎ 아아, 단 한가지, 애견 팡을 만날 수 없는 것은 쓸쓸하네요. 하지만 집을 비운 사이 돌봐주시는 어머니께서 항상 사진을 메일로 보내주십니다. "오늘은 이런 응가가 나왔습니다" 같은 메일을 보고선 혼자 흐믓해하고 있습니다ㅎㅎ
연속 1개월 장기 원정이라도 되면 몸 주변의 짐은 어느 정도일까 싶은데 이 주연 배우는 실제로 몸이 가볍다. 트렁크는 기내 반입 OK 사이즈 한 개. 안에는 컴퓨터와 최저한의 갈아 입을 옷이.
첫 하카타 공연 때는 속옷을 시작으로 갈아 입을 옷도 많이 지참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해보고서 "어라? 팬티는 두 장으로 버틸 수 있잖아" 라는 것을 깨달아서ㅎㅎ
그렇다고 해도 극중에서는 매공연 대량의 타올을 쓰기 때문에 그걸 세탁하네요. 아침, 극장에 들어가면 저는 목욕탕에 들어갑니다만, 본방 중은 팬티 대신에 스팟츠를 입으니까 속옷류는 바스타올과 함께 대기실의 세탁 바구니에 넣어둬요. 그러면 본방 중에 빨아져서 돌아가는 길은 막 세탁한 것을 입고 돌아가는. 그 반복이기 때문에 속옷은 기본 한 장으로 영원히 돌려쓰는ㅎㅎ 나머지 한 장? 확실히 한 장으로는 어쩐지 불안하기 때문에 "예비" 입니다.
나머지는 극장을 오가기 위한 져지와, 밖에 식사를 초대 받았을 때을 위하여 가게에 갈 정도의 사복을 두 벌. 콘택트 보존액같은 소모품은 최저한으로, 나머지는 현지 조달입니다.
하지만 남자는 그런 것 아닌가요?! 왜냐하면 (V6의) 모리타 고우도 하와이에 1주일 간 갔을 때 종이 봉투 한 개 밖에 가져가지 않았다고 했어요. 확실히 의심을 받아 공항에서 멈춰 세웠다는 것 같지만 ㅎㅎ
컴퍼니 멤버와 지방의 맛있는 것을 먹으러 돌아다닐 기회도, 주변이 생각하는 것보다는 적다든지.
그런 시간도 있다고 한다면 있습니다만 도쿄에 있을 때와 그다지 변하지 않습니다. 2회 공연도 많아서 모두 피곤하기 때문에 정말로 근처에서 팟-하고 먹고서 바로 돌아간다고 하는 느낌이 되어버립니다.
"기분 전환은?" 이라고 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성격상 오프인 시간에 스트레스를 발산 하지 않아도 스테이지 상에서 발산 할 수 있는 타입이기 때문에 리프레쉬를 위해서 이것 저것 해버리면 되려 평소의 리듬이 망가져 부담이 되어버려요. 그래서 기분 전환을 위해서 딱히 바라는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들이 직장이나 학교의 스트레스, 불안을 집에 들고 가버리는 것처럼 공연 본방에 대한 불안요소나 걱정거리가 얼굴에서 떠나지 않는 날도 있기 마련이다. 그럴 때는 어떻게 뛰어 넘고 있는 것인지 물어보자, "무의식의 의식" 라고 하는 그 나름대로의 비결을 알려주었다.
■ 도모토류 불안을 뛰어넘는 법
물론 직종의 차이도 있기 때문에 일괄적으로 말할 수 없겠습니다만 우선은 자신이 떠안고 있는 문제를 종류별로 정리 하는 것. "오래 끄는 것" 과 "끌지 않는 것" "자신 혼자서 해결 할 수 있는 것" 과 "할 수 없는 것" 여러가지 있잖아요? 그것들을 세세히 확인한 한 다음, 혼자서 해결 할 수 있는 것은 빨리빨리 해결 하는. 질질 끌어 생각해도 답이 나오지 않는 것에 관해서는 "생각하지 않는다" 라고 하는 의식을 갖고 있습니다.
그렇게는 말해도, 사실 아주 잊어버린다는 것은 무리네요. 하지만 ─ 어느 연출가에게 들은 것입니다만 ─ 이 "생각하지 않는 척" 을 할 수 있는지 어떤지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합니다.
문제점에 대해서 완전 정면에서 생각하고, 생각하고.....라고 하면 그건 스트레스가 되어버리고맙니다. 그렇지 않고 "더 이상 생각하지 않아" 라고 자신에게 암시를 걸고 무관심하게 지내면서, 하지만 머릿속 어딘가 무의식의 구석에서는 항상 생각하고 있는... 그런 상태를 만들 수 있다면 어느 날 갑자기 아이디어가 떠오르거나 해결책이 생겨나거나 해서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준다고. 저의 경험에 비추어 보아도 확실히 그런 건 있네요.
이 "무의식"의 경지라고 하는 것은 여러 것에 말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연기 대사에 있어서도 무의식으로 말하는 듯이 되는 것이 이상적이고, 무의식 속에서 만들어져 가는 것들이 사람의 밸런스를 최고로 잘 조합해가는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하기 때문에.
"인생에 있어 중대한 결단일 수록 직감에 따르는 편이 잘 된다" 라고 자주 말을 듣는데 그 이론과도 통하는 점이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렇게 말하자, "하지만 지금 사회에는 그것이 허용되지 않는 환경의 사람들도 많이 있겠지만요..." 라고 죄송한 듯이 목소리를 줄였다. 솔직한 말로 자주 "독설" 이라고 불리는 도모토지만, 일하는 모든 사람들에 대한 경의나 상냥한 눈빛은 이런 순간에 느낄 수가 잆다.
마지막으로, 2014년의 Endless SHOCK 지방 공연을 향한 마음 가짐을 다시 한 번 물었다.
하카타자도 우메게도 그렇지만, 첫 해에 가고서 놀랐던 것은 "우리들 연기자는 아무 것도 걱정하지 않고 마음 껏 퍼포먼스 하면 되는 것이다" 라고 하는 환경을 각 극장 스태프가 정리하고 기다려주었던 것. 그래서 이번도 장소가 바뀌어도 아무런 걱정도 없이 마음 껏 자신의 일에 전념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제극에서 계속 함께 해온 스태프도, "지방이라고 해서 퀄리티를 떨어뜨린다" 같은 것을 제가 절대 용서하지 않는다고 잘 알고 있으니까.
그래서 "오사카에서의 기대는?" "하카타에서의 기대는?" 이라고 물어보시면 대답은 한가지. "스테이지를 하는 것이 기대" 그것 뿐입니다.
(2014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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