エンタテイナーの条件 * 엔터테이너의 조건
殺陣は“日本人の遺伝子”が大きくものをいう
난투 장면은 "일본인의 유전자가" 크다는 것을 말한다
Endless SHOCK 중에서도 "재패네스크" (극중극)은 굴지의 하이라이트라고 여겨지는 난투 장면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씬은, 코우이치(=도모토가 분하는 주인공)과 라이벌역이 깊은 반목을 품은 상태에서 1막이 끝납니다. 그런 두 사람의 아슬아슬한 감정을 쇼로서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 것인지? 라고 생각했을 때, 난투 이상의 것은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예를 들어 서양의 결투 스타일로 보여준다면 복싱이나 펜싱이 있겠습니다. 하지만 극중의 일촉즉발의 긴장감에서 갑자기 펜싱을 시작한다면 절대 이상한 것이 되겠지요ㅎㅎ 출연자도 일본인이고, 연기하고 있는 역할의 설정도 일본인이기 때문에 그 부분은 역시 난투씬이 최적인거에요.
긴 공연 기간 중, 살기나 긴장감을 유지하는 비결? 그건 무언가에 주의한다는 것이 아니라 그 기분이 되어서 몸을 움직이고 있다보면 저절로 나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매 공연 똑같이 움직이고 있어도, 익숙한 느낌에 긴장이 풀리는 것은 없네요.
연기에 열정을 담는 한편, 실제로는 칼을 사람에게 닿지 않게 조심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 부분은 기초 트레이닝이 효력을 나타냅니다. 아무리 기분이 높아졌다해도 머리 한 구석에서는 냉정을 유지한 채 상대의 호흡을 느끼면서 맞춰 가는 높은 집중력이 요구됩니다.
그래도 순서가 장대한 양이기 때문에 모든 것을 완벽히 해낸다고 하는 것은 솔직히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거기서부터 자신 안에서의 챌린지. "좀 더 여기를 피탓- 하고 멈춰서자" 라든지 "여기는 좀 더 크게 움직이고 싶다" 라든지. 난투 장면에 관해서는 정말로 무한대의 방법이 있기 때문에 매일 매 공연 자신의 한계를 추구해가는 한 끝은 없습니다.
■ 和洋折衷(일본식과 서양식의 절충)에 끌리는
일본의 전통 예능도 여러가지 있습니다만, 저는 제가 한다면 완전히 순수한 와(和)풍인 것보다 일본식과 서양식의 절충을 좋아합니다. 극중에는 와(和)의 테이스트인 "몽환" 이라고 하는 곡이 있습니다만 이 안무가는 미국인인 트래비스 페인. 굳이 일본식과 서양식을 조합시키는 것이 재미있지 않을까라고 하는 발상으로부터 생겨났습니다.
전통적인 것을 받아들일 때는 거기에 현대적인 에센스가 들어있을지 어떨지도 의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저희들이 하고 있는 정통파 난투는 자칫하면 수수하게 보여져 버립니다만, 그것을 극북하기 위해서 움직임을 다이나믹하게 하고자 주의하고 있습니다. 난투에도 "보면서 두근두근 하는 것" 과"지루한 것" 이 있으니까요. 근저에 있는 "난투란 무엇인가" 라고 하는 부분은 소중히 하면서도 거기에 "현대의 우리들이 할 수 있는 것"을 띄운 결과 완성된 것이 Endless SHOCK 의 "재패네스크". 이 씬은 그 때까지의 장면이 서양적 이미지였던 것에 갑자기 와(和)의 세계가 나타난다는 것으로, 관객에 대한 시각적 효과를 확 바꾸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장면으로서는 약 15분입니다만, 그려지고 있는 것은 극중극의 일부분. 참고로 저는 "사실은 1시간 정도 되는 연기 아닐까" 라는 생각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려지지 않은 부분의 스토리는 보는 사람 각각의 상상으로 보충해주었으면 하고 생각하면서. 싸우고 있는 무사와 도적의 두목 같은 두 사람은, 사실은 형제일지도 모른다... 라든가 말이죠.
참고로 스토리 속에서의 그 부분의 설명은 전혀 하고 있지 않습니다. 난투 도중에 "반드시 살아 돌아가라!" 라고 절규하는 대사가 있습니다만, 여러 가지로 받아들여 주셨으면 하는.
이 장면은 "우리들의 순수한 고양감" + "등장 인물로서의 감정" + "극중극에서 폭발하고 있는 감정" 이라고 하는 3중의 기분이 띄워져 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는 물론, 정신적인 소모도 상당히 심합니다. 그래서 스토리에 대한 설명 대사를 넣고 싶지 않은. 거기에 대사를 하나 추가하면, 그 감정도 띄우지 않으면 안되잖아요?
■ 혼을 담아 죽인다고 하는 감각
"와(和)" 의 요소는 쟈니즈 무대에서 면면히 이어지고 있는 집안 예술 같은 점이 있습니다만, 저는 그것을 소중히 해가고 싶다고 하는 생각도, 계속 이어가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도 솔직히 갖고 있지 않습니다. 죄송해요 ㅎㅎ
다만, 일본인의 얼굴 생김새나 체형을 살린다고 하는 의미에서 강한 콘텐츠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현대 댄스로 승부했을 때 신체 능력이나 체형으로 생각하면 일본인이 구미인에게 대적할 수 없는. 하지만 "재패네스크" 와 같은 난투를 하라고 한다면 그들은 할 수 없겠지요. 우선, 자세 잡는 방법, 정통파의 난투 독특의 허리를 낮추는 것이 구미인에게는 서투른. 다음으로 사고 방식. 극단적인 말투가 되겠습니다만 ─ "혼을 담아 죽인다" 고하는 감각이 이해되지 않겠지요.
물론 저희들도 사무라이 시대에 살았던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당시 사람과 같은 이해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뭔가 신기하게... 그런 마음은 품고 있네요. "죽음" 까지 미를 추구하는 감성이라든가 거기에 가까운 생각이 뭔지 모르겠지만 유전자에 깃들어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느낌이 듭니다.
그러니까 만약 SHOCK 의 해외 공연을 한다면 "Crazy" 라고 말을 듣겠지요 ㅎㅎ 실제로, U.S.A.라는 그룹 (=SHOCK에 출연하고 있는 흑인 댄서 4명)도 난투에 관해서는 "생각할 수 없어!" 라고 말하니까요. "미국이라면 총으로 한 방이다" 라고 ㅎㅎ. 일본인 독특의 감각일지도 모르겠네요, 사람을 베는 형태를 예술로까지 승화시키려는 생각같은 건.
■ 의미가 없을 것 같은 부분에 미를 추구하는 일본인
뭐 "와(和)"의 세계란 ─ 결코 나쁜 의미로 받아들이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만, 제가 보아도 역시 Crazy 라고 생각합니다. 기모노나 카미시모(무사의 예복 차림) 하나를 봐도, 어째서 저런 기능적이지 않은 힘든 것을 입고 있는 것인가 라고. 하지만 거기에는 확실히 미학이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일본인이란 의미도 없는 것 같은 부분에 미를 추구해간다고 할까, 미를 위해서라면 논리를 버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제가 항상 말하고 있는 "능률, 효율" "합리주의" 라는 것과는 대극이지만요. 그런 제가 일본 전통의 쇼를 하고 있다고 하는 것이 또 이상한 이야기 입니다만 ㅎㅎ 대극적이기 때문이야말로 끌리는 것일 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강하게 생각하는 것은 일본 전통물이란 "혼"을 담지 않으면 쇼로서 성립 되지 않는다는 것. 제대로 해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알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와다이고도, 정말로 혼을 담지 않으면 소리는 울려주지 않습니다. 상당히 속이 깊은 세계인거에요.
(2014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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