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光一 51/エンタテイナーの条件

[도모토 코이치] 엔터테이너의 조건 #09 움직이기 힘들어지는 의상을 어떻게 내 편으로 할 것인가

by 자오딩 2016. 3. 17.

エンタテイナーの条件 * 엔터테이너의 조건

 

# 09

 

 

動きづらくなる衣装をいかに味方につけるか

움직이기 힘들어지는 의상을 어떻게 내 편으로 할 것인가

 

 

 

  "의상" 이라고 듣고서 생각이 난 것은, 옛날 선배의 콘서트의 백으로 붙어있었을 시대의 일. 당시는 옷을 갈아입을 장소도 충분치 않아서, 스테이지 소매의 어둠 속에서 "나 여기!" 라면서 각자 옷 갈아입을 공간을 잡았었네요.

 

  10대 시설의 콘서트는 우선 의상 교체가 많았었던 인상입니다. 그건 뭐 바보 같이 몇 분마다 옷을 갈아입었던ㅎㅎ 질리지 않게 한다고 하는 쟈니즈만의 고집입니다만, 지금의 저는 콘서트에서의 의상 교체의 필요성을 그다지 느끼지 못하는 파입니다. 그것보다도 퍼포먼스 중시로 있고 싶으니까. 솔로 콘서트에서는 대체로 4~5 포즈 정도, 그것도 하의는 갈아 입지 않은 채 상의만 벗고 입는 정도가 자신에게 있어서는 베스트네요.

 

  말해버렸습니다만 저는 의상에 대해서는 그다지 잘 몰라요. 사복에 대한 고집도 없고, 도무지 멋부리는 것에는 전혀 흥미가 없는 인간이니까. 솔직히 말해서, 옷에 관한 지식은 일반인 이하입니다. "그 옷 어울리네" 같은 대화를 헛된 것이라고조차 생각해ㅎㅎ. 왜냐하면 그건 내 자신이 칭찬 받고 있는 것이 아니니까!

 

  그런 이야기는 되었다치고 ㅎㅎ 일로서라면 의상에 대해 생각할 기회는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패션에 흥미가 없다고는 해도 자신에게 어울리고, 어울리지 않는 것은 보고 나눌 수 있는 셈. 스테이지에 섰을 때의 상황도 이미지화 할 수 있고. 어떤 게 안어울리냐고? 반바지, 골반 바지. 본 적 없죠? 저는 골반 폭이 없으니까 바지를 골반에 입으려고 하면 주르륵 흘러내려 버려요. ㅎㅎ

 

  제가 스테이지 의상을 생각할 때는 "댄스" 를 중심으로 생각하는 일이 많네요. 댄스와 의상은 밀접한 관계가 있으니까.

 

 

 

좋은 댄서는 의상을 자신의 편으로 만든다

 

 

  예를 들어 주역의 의상이란 아무래도 무거워 지기 쉽상이니까, 그게 적이 되어 상당히 춤추기 어려운 경우도 생깁니다. 어느 정도는 어쩔 수 없지만 장식이 과하거나, "어깨가 위로 올라가지 않아" 라고 한 경우는 역시 의상 담당에게 말합니다.

 

  하지만 한 편으로 의상을 내 편으로 만들어 버리면, 춤을 돋보이게 하는 강한 무기로도 될 수 있습니다. 알기 쉬운 부분으로 말하자면, 흔들리는 라인이라든지 드레이프같은 것 말이지요.

 

  Endless SHOCK 중에서 그것이 가장 잘 표현되어 있는 것이 종반에 춤추는 "요루노우미". "이 의상이 이런식으로 흔들리면 아름답게 보이겠네" 라고 생각한 것으로 의상으로 내 편으로 해가면서 전체를 만들어 갔습니다. (사무소 사장인) 쟈니상은, 제가 입는 빨강과 댄서들이 입는 빨강이 같은 적색계통으로 비슷하니까 라며 그다지 마음에 들어하지 않으셨던 것 같습니다만 ㅎㅎ

 

  쟈니상은 어쨌든 확실히, 확연히 "누가 주역인가" 알 수 있는 것을 좋아하세요. 주역과 백에 있는 사람들은 비슷한 색을 입어서는 안된다 라고 하는 사고 방식.

 

  그건 기본 중의 기본으로서 절대 옳습니다만, 한편으로 제 취향에는 역시 마이클 잭슨이 강하게 영향을 주고 있네요. 그가 "MTV 어워드" 에서 "Dangerous" 를 불렀을 때, 백댄서들과 거의 같은 검정 수트를 입었던. 그런데도 어디서 보아도 역시 마이클만이 눈에 띄어서 그런 "통일감 속에서 있는 별개감" 같은 것을 자신은 목표로 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뭐, 그 "MTV 어워드" 는 텔레비전용이었으니까 그것을 돔같은 넓은 회장에서 하게 된다면 또 이야기는 달라질지도 모르겠지만요.

 

   SHOCK 같은 오리지널 작품의 경우, 의상부에게 있어서도 어떤 섹션에 있어서도 처음엔 우선 어떻게 주역을 돋보이게 할까에 주의가 가기 쉽습니다. 하지만 오랫동안 하고 있다보니 저로서는 주위와의 통일감도 좀 더 강화해 가고 싶다고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은 자신의 의상보다 앙상블의 의상 개선을 요구하는 부분이 많네요. 너무나도 주역과의 격차가 있거나, 색채가 만화적이라면 신경 쓰이지 않습니까. 파란 옷에 하얀 구두라든지, 노란 옷에 하얀 구두라든지.. "도라에몽, 도라미짱이 아니니까말야" 라며 ㅎㅎ SHOCK 의 의상은 유행에 좌우되지 않는 스타일로는 하고 있습니다만 "좀 더 멋있게 하자구!" 라고는... 말하려나. 그런 부분도 조금씩 고쳐가면 전체상이 브러쉬업되니까. 주역만 눈에 띄어도 소용 없어요. 댄서들도 멋져지지 않으면 ㅎㅎ

 

 

 

■ 의상의 스페어는 기본 없음

 

 

  댄스와 의상의 관계성으로 말하자면, 특별히 중요한 것은 구두입니다.

 

  포멀한 의상이라면 평범한 댄스 슈즈로 끝나겠지만, 예를 들면 (SHOCK 극 중의) Higher 의 씬은 구두 선택에 상당히 고민했습니다. 격한 댄스인 이 곡은 자켓 이외는 사복인 설정. 하지만 자켓과의 밸런스를 생각하면 스니커라면 모양이 좋지 않아서. 결과, 롱부츠에 바지를 in 해서 신는 것으로 되었습니다만 그 부츠도 너무 무거우면 춤추는데 곤란하고, 사이즈도 너무 크면 헐렁해서 위험하고. 그래서 딱 조이는 정도의 부츠를 제극에 있는, 구두 가죽을 늘여당기는 기계를 사용해서 부분적으로 넓여서 자신의 발에 딱 맞춰져 있습니다. 구두에 한해서는 역시 기능성이 최우선이네요.

 

  참고로 SHOCK 에서도 콘서트에서도 본방용 의상은 1벌씩 밖에 없습니다. SHOCK 같은 건 엄청 땀을 흘리고, 낮/밤 공연으로 1일 2회 사용하기도 하니까 스페어가 있을거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전부 세탁해서 말리는 것의 반복. 그대신 이너는 몇 벌인가 준비해 놓은게 있지만요. 계단 구르기 씬에서 입고 있는 갑옷도 벗은 순간에 피를 닦고 다음 공연까지 말리고 있다고 합니다. 제가 모르는 곳에서.


  움직임이 격한 만큼, 생지도 헤어지기 쉽기 때문에 리폼이나 다시 만드는 건 자주 하고 있습니다. 그 때 이전과 같은 천이 들어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마이너한 변경을 제시 받는 일도. 그럴 때는 천 고르기에도 참가합니다. 조명이 맞았을 때의 보이는 방법을 시작으로 입는 본인이 아니면 모르는 세세한 것도 있으니까.

 

  다만 SHOCK의 경우, 색만큼은 그다지 바꾸지 않습니다. 전후의 씬의 분위기, 셋트 전체의 색, 앙상블과의 밸런스 등, 색채 관계가 종합적으로 계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 가운데서 제 의상 색을 한 가지 바꾸면 전원분을 바꾸지 않으면 안되게 되니까요.

 

  플라잉용의 의상에도 궁리를 한 것이 있어요. 망토풍 디자인의 것이 많습니다만 공통되고 있는 것이 웨스트에 띠를 두르는 것. 하네스(=안전 벨트)가 안에 들어 있으면 아무래도 통자가 되어버리기 때문에 띠로 웨스트로 액센트를 넣고 있습니다. 눈의 착각을 이용한 아름다움에 대한 고집이네요.

 

 

(2014년 5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