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夕暮れが16を刻みあくる日を引きずりこみます
석양이 16을 새기며 다음 날을 억지로 끌어오고 있어요
さっき観た綺麗な雲を塗り潰すわ
아까 보았던 아름다운 구름을 빈틈없이 물들이네
オレンジカッティング
Orange cutting
어둠이 빛을 집어삼키는 순간.
그런데 이렇게도 적적하게 달콤한 느낌이 날 수가 있을까.
약간 오래되어 향이 날아간 오렌지맛 츄잉껌을 씹고 있는 듯한 느낌.
"이거... 언제 꺼내 둔거지? 먹을까 말까...."
살짝 고민하다 아쉬운듯 입에 넣은 순간,
희미하게 입안에 퍼지는 옅은 오렌지향.
코 끝을 찡하게 울리는 톡 쏘는 맛은 아니지만
왠지 그래도 조금은 아련하게 주홍빛이 눈 앞에 펼쳐지는 느낌에
괜시리 찡긋하고 눈을 꼬옥 감아보고.
빛과 어둠.
서로 맞댄 손 바닥에서 소리없는 격렬함으로
소용돌이 치며 새어나오는 한 순간의 환타지아.
거기엔 경계따윈 없다.
단지 존재하는 것은
너와 나의 만남.
그저 너와 내가 만났다는 것.
이제 곧 우린 헤어지겠지만 눈물을 보일 필요는 없어.
하루가 지나면 또 다시 만나게 될테니까.
그래서 난 어제의 만남을 그리워 하고
오늘의 만남에 미소짓고
내일의 만남에 가슴설레이네.
비록 짧은 순간의 만남이지만
그래도......
영원할거잖아.
그의 영혼이 하늘에서 춤을 추고 있어.
너의 맑은 눈동자엔 숨김없이 보이겠지.
사진출처: pinkrain24451
바로, 그의 마음 속에서 꽃을 피운 이 투명한 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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