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剛 244

[도모토 쯔요시] 베를린「베를린으로의 여행」

by 자오딩 2010. 4. 13.

Reise nach Berlin
베를린으로의 여행



이번은 서 베를린에 있는 호텔에 체재.
조금 일찍 눈이 떠진 아침에.









가루눈이 흩날리는 가운데 프리 마켓을 산책.
프라이드 포테이토는 깨달아보니 먹고 있었다. (웃음)




베를린이라고 하는 거리에서
앞으로도 표현하겠다는 마음을 정했다

   이번, 어째서 베를린에 오게 되었는지 생각해봤지만, 솔직히 모릅니다. 왠지 "이걸 보세요 느끼세요" 라는 소리에 불려졌다고 하는 느낌에 가까워. 이끌려간 곳에서 느낀 것, 기쁨이나 슬픔이 어떤 작품으로 이어질까 지금은 아직 모르겠지만. "풀어 놓으세요" 라는 말을 들은 느낌이 들어서 이 거리에 왔습니다. 나 자신, 예전에 베를린 디자이너의 옷을 우연히 나카메구로에서 산 적이 있어서. 거기서부터 "이 디자인의 옷을 만든 나라의 음악은 어떻게 되어있는걸까, 건축물은?" 이라고 생각을 부풀려 갔던. 패션도 음악도 건축물도 사람의 마음이 반영되어있는 것이니까 살고 있는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은 어떻게 되어있는거지 라고 흥미를 갖고 생각을 넓혀가고 있어서. 이 촬영 이야기가 나왔을 때 베를린에 가야하는 것이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뭔진 모르겠지만 나에게 있어 소중한 것을 느끼게 해줄테니 몸과 마음을 맡겨보자고 생각했습니다.
  
   여기는 여러가지 깊은 역사가 있는 장소. 귀여운 가게나 까페를 소개하고 싶다는 마음도 물론 있지만 막상 발을 내딛어보니 그것만으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역사나 그것을 받아들인 건축물 등이 거리에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으니까 그 메세지도 느끼고 싶은. 그런 역사는 어느 나라 사람이든지 같은 인간이 일으킨 것이니까 느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모든 것을 이해하는 힘이 없다고 해도 이해하려고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무엇이 올바르고, 올바르지 않은지는 그 시대에 살아 있지 않았기 때문에 정할 수 없어. 하지만 사람들의 마음, 메세지를 느끼려고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홀로코스트 마뉴먼트에서는 지면이나 오브제가 조금 뒤틀린 공간에서 역사를 느끼게 해주려고 하는 시도가 있어서. 그 장소에서는 숨바꼭질을 하는 사람, 생각에 잠겨 멈춰서버린 사람, 여러 가지 모습이 있었어. 거기서 어떤 방법으로 보내야 할지는 자신에게 달려있는 것이기에 정답은 없는 것이고, 자유. 내가 여행을 떠날 때는, 그 땅에 있는 역사의 메세지를 느끼는 것이 가장 중요해. 그 속에서 스타일을 고르거나, 색을 고르거나, 보내는 방법을 생각해. 자신이 어렸을 무렵에 텔레비전에서 보았던 베를린의 벽도 실제로 앞에 서보니 묵직하게 슬픔을 느꼈어. 팝스런 패션은 절대로 불가능한. 그 땅에서 배어나오는 슬픔을 자신의 몸속에 흡수해 내는 것이니까 장난쳐버려서는 안돼. 물론 장난치려고 생각하지도 않아. 역사적인 장소에 가면 뭔가 슬픈 색이 있어. 일본의 경의 슬픈 색이라는 건 블루지만, 여기는 빨간 이미지. 그렇다고 한다면 옷을 고를 때도 자연스럽게 손이 가는 것은 빨강. 빨간 피의 색이기도 하고, 사랑이나 정의의 색이기도 하지. 하나의 색으로 양극단의 느낌이 있는 것. 그렇기에 굳이 빨강을 쵸이스 하는 것이 생각해보니 많았던 걸지도 몰라.

   일본에서는 "밸런스를 잡는다", "지킨다"라는 것이 중요하게 여겨지지만, 이 거리는 좋은 의미에서 공격적, 도발적으로 받아들이는 폭이 넓어. 분명 살아있기 때문에 표현하지 않고는 있을 수 없었던 것이겠지. 로우테크와 하이테크가 어지럽게 섞여있는 것이 아름다웠어. 생명과 자유를 느꼈던. 건축물도 낡은 것과 새로운 것이 혼재해 있어. 옷의 디자인도 사람들의 의식도 재미있고. 아트에 대해서도 숨김이 없어서 0 아니면 100 이야. 50 같은 건 어중간해. 그런 답이 나와 있다는 것이 재미있고, 상쾌했어.
 
   내가 묵은 호텔도 보통 있을 수 없는 디자인. 엘레베이터의 안과 복도는 새빨간 조명. 침대 옆에 갑자기 욕조. 일본에서는 있을 수 없는 감각과 가치관이지만 여기서는 확실히 성립되어 있어. 베를린에서 굉장하다고 생각한 것은 젊은 사람들이 아니고 나이가 든 사람들이 거리를 움직이게 하고 있다는 느낌이 있다는 것. 이 호텔의 디자이너도 그렇지만 40~50대의 사람들이 참신한 디자인을 젊은 사람에게 제공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젊은 사람이 제안한 기발한 것은 연상의 사람은 받아들이기 힘들겠지만, 자신과 같은 세대의 사람이 제안하고 있는 것은 인간 누구라도 받아들이기 쉽지. 숙박객 중에 가족들도 많았어. "인생의 선배" 가 제안해 가는 것이 멋있다고 생각했고, 자신도 그렇게 나이 들어가고 싶어. 그리고 그런 전개가 가능한 일본이 된다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디자인 발상에 제한 같은건 필요하지 않아. 그런 것을 생각하면서 여행을 하고 있었더니 저는 표현을 하는 것을 멈추지 않고, 표현을 무기로 하여 즐기며 살아가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도쿄라면 시간이나 일에 쫓겨서 짜증이 나거나 하지만 해외에 오면 그게 달라. 베를린의 아티스트가 해방시킨 메세지를 느꼈을 때 자신도 부딪히지 않으면 안되겠구나, 라고. 조직이나 권력 등에 대해 지지 않고 정의를 불러 일으키지 않으면 안되겠다고 깨달아서. 역시 한 번 뿐인 인생이기에 후회하고 싶지 않아. 나 자신으로 존재한다면, 도모토 쯔요시여서 좋았다며 마지막 날을 맞이 하고 싶다고 생각해. 몇 번이나 말하지만 여행에 갈 때는 그 땅에 대해 조금이라고 좋으니까 공부를 하고 몸과 마음을 맡기며 여행을 하면, 살아 있다는 것에 엣지가 나올거야. 짧은 시간이었지만 집중해서 많은 것을 사랑할 수 있었던 여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