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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Ki Kids

[KinKi Kids] 당신은 바람, 나는 사막

by 자오딩 2008. 11. 4.
당신은 언제나 그렇게 내 위를 무심한 듯 스쳐지나가죠.
눈길을 피하려고 애쓰는 당신.
하지만 난 보았어요.
당신의 슬픈 눈동자를.
눈가에 번져가는 뜨거운 눈시울을.
알아요. 우린 결코 이루어질 수 없는 운명이라는걸.
이렇게 매일 마주하고 있어도 결코 함께 할 수 없다는 걸.
이젠 이 짓궂은 운명의 장난도 받아들여야 하겠죠.
 
오늘도 당신은 나를 자근히 밟은채
그저 그렇게 도망치듯 멀리 흘러가네요.
마치 누군가에게 쫓기는 것 처럼 서둘러 떠나가네요.
하루종일 하늘을 올려다 보고 있어도,
이렇게 당신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어도
모든게 부질없다는 것을 알지만
그래도 멈추지 않으렵니다.
그 잠깐의 스침마저도 내겐 너무 소중하니까.
 
절대 원망같은 것은 하지 않죠.
당신도 나와 같은 마음이라는 것을 아니까.
나의 아픔만큼 당신의 상처도 크다는 것을 아니까.
하지만 우린 이것만으로도 충분한거죠.
이렇게 서로를 잊을 수 없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한거죠.
그래요. 난 이것만으로도
지금 기계적으로 내뱉고 있는 이 보잘 것 없는 호흡조차
결코 헛된 것이 아니라는 걸 느끼죠.
오히려 내게 삶의 이유를 안겨준 그대에게 고마울 뿐이죠.
또 다시 당신을 만나려면
난 살아야 하니까.
한 번이라도 더 보고 싶으니까.
그래도 살아야
당신의 그 따스한 온기를 품은 차가운 옷자락의 스침을
한 번이라도 더 느낄 수 있으니까.
 
오늘은 또 언제쯤 찾아 오시려나요.
오늘도 이른 아침부터 곱게 단장하고
어여쁜 모습으로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심장의 떨림이 멈추질 않아요.
너무나도 쉬이 흘러가는 이 시간이 그저 야속할 뿐입니다.
 
 
 

 

완전 중국 무협영화의 한 장면 ^^;;

집안의 반대이건, 벗어날 수 없는 숙명의 굴레이건

뭔가............ 너넨 절대 안돼 !!!!!!! 라고 하늘에서 버럭버럭하고 있는 것 같은 = 3=//ㅋㅋ

안타깝구나 아가들아ㅠㅠㅉㅉㅉ

그러니까 너희 둘을 진작 내가 하와이(?ㅋ)로 피신시켜준다 안하든ㅠ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