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상처를 사랑하라
堂本 剛
그는 「자신의 상처를 사랑하라」라고 말한다.
그 말을 듣고 나는 가슴이 아팠다. 원래 그는 마음으로 대화할 수 없는 사람과의 관계에 지쳐 거짓말을 하지 않는 음악에 구원을 바란 사람이다. 그 안에 남아 있는 상처란 틀림없이 그것이겠지. 그러면 어째서 지금, 그 상처를 바라보고 그것을 사랑하라, 라는 메세지를 던지고 있는 것인가.
그건 그가 상처와 마주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해결되지 않는 것을 알고 있으며 철저하게 마주보는 것으로 자신을 구하는 것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일본이 큰 상처를 짊어진 지금, 이 메세지를 발하는 것은 필연이었던 것이겠지.
「Nijiの詩」라고 이름붙인 이 악곡은 이미 4년 전에는 탄생되어있던 발라드다. 지금 이것이 릴리즈되는 것은 전술의 메세지를 전하고 싶은 마음과 동시에 그걸 바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그가 깨닫고 있기 때문인 것이다. 즉 상처가 무언가를 연결한 것이다. 그는 확실히 말로는 하지 않지만 거기에 다가오는 사람들을 언제나 무엇보다도 누구보다도 생각하고 있다.
도모토 쯔요시의 표현은 지금 크게 내딛으려고 하고 있다. 롱 인터뷰와 그를 누구보다도 알고 있는 뮤지션의 말로부터 「Nijiの詩」를 풀어낸다.
─ 잘 지내셨나요?
응. 뭐...... 평범하려나? (쓴웃음)
─ 그런가ㅎㅎ 「縁を結いて」를 릴리즈하고나서는 어떤 시간을 보내셨습니까?
엣또.... 이 싱글 작업이나 나라에서 라이브를 하거나.
─ 곡도 만들고 계셨나요?
응, 곡도 만들고 있었습니다. 그 외는 딱히 눈에 띄는 것은 안했으려나. 아, 라이브를 보러 가거나했네요.
─ 라이브란 어떤 것을?
부티 콜린즈.
─ 아, 그거야 보러가시겠네요ㅎㅎ
좋았어요. 역시 Funk 애호가에게는 참을 수 없는 라이브였네. 그리고..... <나 자신이나 가족이나 동료에게 있어서 정말로 좋은 것이란 무엇일까나?> 라고 생각하면서 눈 앞의 일을 하는 나날을 보내고 있었네요.
─ 「縁を結いて」이후 자신의 음악이 향해야만 하는 곳이 점점 정해지고 있는 듯한 실감은 있으신가요?
우웅~....... 역시 나는 애초에 음악만을 하고 싶은 것이 아니구나 라고 느꼈네요. 그래픽도 그렇고, 패션도 그렇고, 그리고 활자이거나 그림이거나 그런 하나하나의 표현을 전부 이어갈 수 있다면 이라고 하는 옛날부터의 생각이 더욱 명확하게 되었다고 할까. 더욱이, 의식주에 대해서 발언하는 것이거나 말이죠. 이것도 옛날부터 말하고 있습니다만 그것을 위해서는 자신이 놓여져 있는 환경이나 룰과 마주보고 타협을 하며 해나아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 응.
SHAMANIPPON이라고 하는 프로젝트를 세우고 나서부터는 자신 안에서 <돌아가는 것이 미래>라고 하는 키워드가 하나 크게 있어서
─ 그 키워드는 이번 싱글에 들어있는 「technologia-意思」의 가사에도 있네요.
응.
─ 구체적으로는 어떤 것을 가리키는 것입니까?
예를 들어 일본인은 지금까지 다양한 국난을 뛰어 넘어 지금에 이르는 것이 아닙니까.
─ 응.
일본은 지금 큰 곤란을 뛰어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현대인의 지혜뿐만이 아니라 옛날 사람들 ─ 그것은 에도 시대든, 야마타이코쿠(邪馬台国 2~3세기 일본 열도에 존재했다고 여겨지는 나라)든, 죠몬지다이(縄文時代 기원전 14000년~기원전 4세기)든 상관없습니다만, 그들이 사람의 힘으로 살아남아온 그 지혜는 그들이 걷고 있는 길에 심어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길을 돌아가서 심져 있는 것을 이해하면서 사람의 힘을 배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어서.
─ 과거로부터의 배움이나 깨달음을 얻어 또 새로운 지혜를 낳는다는 것?
맞아요. 큰 상처를 입었을 때에 새로운 약을 바르는 것 뿐만이 아니라 과거로부터 배움이나 지혜도 발라가지 않으면 상처는 완치되지 못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음악에 대해서도 비슷한 것을 느끼고 있어서.
─ 어떤 말인지?
음을 듣고 이것은 일본의 뮤지션이 표현하고 있는 작품이라는 것을 모르는 것은 쓸쓸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의 음악 원점을 거슬러가면 아악이나 능(能)에 다다르게 됩니다만. 저는 그런 것을 사운드화해가고 싶네요. 일부러라고 할 정도로 일본인이 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한 음악을 발신해가고 싶구나 하고.
─ 굳이?
굳이. 어째서 굳이, 일부러인듯하게 하는 것인가 라고 한다면 일본인에게 좀 더 일본을 의식해주었으면 한다는 것도 있고, 외국인이 들었을 때 단번에 이건 일본인이 만들고 있는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을 만들고 싶어서이기 때문에.
─ 그건 비쥬얼도 포함해서?
응. 그런 것을 SHAMANIPPON에서는 추구해가고 싶네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그런 생각은 조금이나마 옛날부터 있었다고 생각합니다만 3.11 이후의 일본의 현대를 근거로 더욱 강고한 것으로 되어있는지?
그렇네요. 지금까지는 스리슬쩍이라고 할까 <일본인스러운데 어느 나라의 크리에이션일까나?> 정도의 것을 목표하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만 지금 표현하고 싶은 것은 철저하게 일본인다운 것으로. 그것을 위해서 <돌아가는 것이 미래>라고 하는 키워드를 소중히해 가고싶은거네요. 일본이라고 하는 나라의 면적 전체에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흡수해 배우고 여러 기술을 도입하면서 지금의 우리들이 있는 것이니까.
─ 오해 없도록 보충하자면 쯔요시상은 외국의 문화에 대해서 엄청나게 매력을 느끼고 있고 딱히 외국 문화를 배제하자라든가 그런 것을 말씀하시는 것은 아니신거죠.
물론 그렇습니다. 외국에도 매력적인 음악이나 패션이 잔뜩 있고, Funk를 시작으로 제 표현 속에도 외국 문화를 도입하고 있는 것은 틀림없으니까.
─ 응.
다만, 역시 의식주도 포함해서 조금 더 일본의 독자적 문화를 다시 봐도 좋다고 생각하네요. 이건 제가 나라라고 하는 토지에서 태어나버린 이상, 그 감도가 너무 강한 것은 어쩔 수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자신이 나라에 돌아가면 옛날 사람의 사상이나 지혜를 느끼고, 배우고, 문화 면에서도 옛날 사람은 이런 것을 감상하며 즐겼던 것인가 라고 항상 생각하니까.
─ 그렇군요.
그런 역사를 거쳐, 우리들 현대인은 전자기구도 잘 사용하고 있고, 말하자면 하이테크와 로우테크를 공존시키는 것이 가능한 것이니까, 모두 좀 더 로우테크에 눈을 돌리는 것도 좋을텐데 말야, 라고 생각하는. 물론 저도 음악을 만드는 데에 하이테크한 기재를 반드시 사용하고, 거기서 밸런스를 잡기 위해 가사적인 면에서는 고어를 사용하거나 합니다. 다만 단순히 고어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과 링크되는 말을 찾아 자신에게 있어서의 언령이나 음혼(音魂)을 추구한다고 하는 감각이 점점 강해지고 있어서.
─ 과거로 발길을 돌린다는 의미에서는 딱 바로 이 싱글도 그렇다고 생각해요. 「Nijiの詩」를 시작으로 커플링도 포함해서 싱글에 수록되어있는 곡의 대부분이 과거에 탄생된 것이어서
응
─ 「Nijiの詩」는 4년 전에 태어나서 2008년의 <WATERIZE>라고 하는 남성한정 라이브에서 딱 한 번 피로된 곡이었네요.
그렇네요. 이 곡을 지금, 싱글로 릴리즈하려고 생각한 엄청나게 간단한 이유를 하나 말하자면, 스태프가 마음에 들어했기 때문에
─ 아, 그렇구나
<빨리 내면 좋을텐데>라고 계속 듣고 있어서. 하지만 자신 안에서 약간 부족한 이 곡을 세상에 낼 이유를 찾지 못해서
─ 「Nijiの詩」란 엄청 도모토 쯔요시다운 곡이네요.
그렇네요.
─ 하지만 계속 놓아둘 장소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하는 느낌인가요?
웅..... 이런 곡이나 조금 더 알기 쉬운 노래도 스톡으로서는 갖고 있기 때문에 부를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만.... 제가 이런 곡을 노래하면 <도모토 쯔요시답다>라고 듣는다는 것도 알고 있고
─ 응ㅎㅎ 하지만 지금의 자신의 모드와는 거리가 있다고 하는 말?
그렇네요. 스트레이트하게 말하자면, 지금 자신이 만들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는 음악은 아니네요.
─ 하지만 곡 내용을 만지는 건 일부러 하지 않으신거네요?
응. 굳이 가사도 다시 쓰지 않았고. 어레인지도 그대로입니다. 3년 전에 라이브에서 불렀을 때는 원형에서 조금 바꿨었습니다만 또 원래로 돌아간 느낌이네요.
─ 그건 이 곡을 지금, 원형 그대로 릴리즈 하는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에, 라는 것이죠?
그렇습니다. <Nijiの詩>란 <사랑할 수 있는 상처가 있을 것이 분명하다>라고 하는 테마를 갖고 쓴 곡입니다. 상처는 아프기만 한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것이기도 하다고 나는 생각한다는 마음으로 썼던. 상처를 사랑한다고 하는 액션은 인간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이구나 하고. 현실을 받아들일 수 있는 강인함과 거기서부터 한 발 내딛는 용기가 없는 한 상처는 치유될 수 없는. 인간의 정신적인 부분의 자연치유력을 믿고 상처와 마주해간다고 할까.
─ 그렇군요. 그건 매우 쯔요시상 다운 사고방식이라고 생각하는.
우선 자기자신을 믿어준다. 그리고 기적이라고 하는 것을 상상해본다. 상상할 뿐만이 아니라 그걸 현실로 하는 용기를 찾는다. 잊어버리는 것을 잘하는 우리들이지만 자신이 짊어진 상처와 함께 호흡하는 것과 똑같이, 사는 것도 선택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상처를 자신의 일부로서 이해한다고할까. <돌아가는 것이 미래>라고 하는 발상은 그런 생각과도 이어져 있어서.
─ 그걸 이 곡은 큰 러브송으로서 표현하고 있네요.
상처와 함께 살아가는 것을 표현할 때 가장 알기 쉽게 비유될 수 있는 것이 연애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엄청 매우 좋아하고 좋아해서 참을 수 없는 사람이 있어서 그 사람을 사랑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다 사랑할 수 없었다. 그래도 나는 진심이었다. 한 번밖에 없는 당신을, 단 한 번의 자신으로서 진심으로 사랑했었다고. 그 때의 나의 용기나 빛은 무지개와 같은 것이었다고 하는 마음. 맑게 개인 푸른 하늘을 봤을 때 그런 과거의 자신의 생각이 문득 선명해지는 경우란 없으신가요?
─ 응, 있네요.
그래서, 과거의 자신과 지금의 자신을 비추어보았을 때 허무해지거나, 슬퍼지거나 하지만..... 하지만 거기서 또 과거의 상처와 마주보기 때문이야말로 길을 열 수 있고, 이 상처를 사랑할 수 있을 것이 분명하다 라고 깨닫는 순간을 그리고 싶었었습니다. 그 상처와 마주보고 사랑해간다고 선언하는 것 같은 노래를 쓰고 싶었다고 할까.
─ 그 선언 속에는 <愛 暴動 奏でろ さぁ 사랑 폭동 연주하자, 자아>라고 하는 언뜻 상반되는 듯한 개념과 행동이 교착하는 강한 프레이즈가 있습니다만
<사랑 폭동>이라고 하는 것은 <사랑이라고 하는 이름의 폭동>이라고 하는 이미지입니다만 이건 <자기 자신을 확실히 지니고>라고 하는 메세지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최종적인 해석은 각자의 사람에게 맡기고 싶네 라고 생각하네요. 제게 있어서는 자신의 표현을 통해서 메세지를 계속 발할 수 있다고 하는 의지이기도 합니다만.
─ 그래서, 역시 이 곡이란 도모토 쯔요시의 근원이 노래되고 있다고 생각하네요. 상처를 받아들이면서 살아간다, 그 섬세한 강인함을 표현으로 변환하는 것은 쯔요시상이 계속 해온 것이고, 앞으로도 반드시 계속 그러하지 않으시겠습니까
그렇네요. 역시 아무리해도 스스로 밖에 모르는, 타인과는 공유할 수 없는 상처라고 하는 것은 있기 때문에. 제 자신도 다른 사람에게 아무리 호소해도 이해받을 수 없는, 때로는 바보 취급 당하고, 웃음당하고 끝나는 것 같은 경우도 있었던. 그래서 저는 타자의 상처에 대해서 직접 무언가를 끼얹는 듯한 것은 하고 싶지 않아서. 하지만 저를 이런 장소에 세워주시고 계시기 때문에. 직접 누군가의 상처에 무언가를 끼얹는 것은 하지 않겠지만 작품을 통해서 자신의 호소나 메세지를 제시하는 것에 의해서.... 한 사람이라도 많은 사람을 구할 수 있을 듯한 기분이 되면 좋겠네 라고 하는 감각이 있으니까. 그래서 저는 음악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 응.
지금 이 <Nijiの詩>를 릴리즈 하자고 생각한 최종적인 큰 이유는....역시 지진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건은 틀림없어요. 지진 뒤, 재해 뒤, 피해지에 무지개가 걸렸다든가 그런 이야기를 듣거나 해서 무지개라고 하는 것에 불려오게된 듯한 감각도 있었고. 여러 가지 상황을 느꼈기 때문에 <Nijiの詩>는 지금 세상에 내는 것으로 정했습니다.
─ 이 타이밍에서 곡을 낸다, 내지 않는다고 하는 것은 자신의 에고에 지나지 않는게 아닌가 라고 하는 갈등도 아마 거기에는 있었을 거라고 생각하네요.
응, 맞아. 이 곡의 2코러스째의 가사에 <冷たい風が大地の ぎりぎりを攻めて歌う 無邪気にそれをつま先で 子供達が 乱している (찬바람이 대지의 턱밑까지 밀고들어와 노래한다 천진난만하게 그것을 발끝으로 아이들이 어지럽히고 있다)> <どんな想いで時代を 生きて行くのだろうか(어떤 생각으로 시대를 살아갈 것인가)> 라고 하는 부분이 있어서..... 지금 더욱 피해지의 분들, 그리고 이 일본이라고 하는 나라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은 아무래도 생각해버리고마는 거에요. 하지만 음악을 만들면서 곡이 스스로 나갈 날을 주장하는 것 같이 느껴지는 경우란 정말로 매우 있고, 이번도 그런 느낌이 있었으니까.
─ 갈등은 있었고, 사운드적인 부분에서는 저스트인 모드는 아닐지도 모르겠지만 지금 자신이 음악을 통해서 발신하고 싶은 메세지가 여기에 있는 것도 사실이었다고.
응. 역시 노래를 세상에 낸다고 하는 것은 일개인의 호소를 세상에 내놓는 것과 같구나 라고 생각하니까. 반대로 말하자면 저는 자신의 호소가 거기에 띄워져 있지 않은 노래는 내고 싶지 않기 때문에. <Nijiの詩>도 과거에 만든 노래이기는 하지만 지금의 제가 호소하고 싶은 것이 실려있기 때문에 내자고 생각했습니다.
─ 그리고 「Nijiの詩」도 포함해서 이 싱글에는 <물>이라고 하는 키워드가 전체를 덮고 있습니다만. 3년전의 라이브 <WATERIZE>도 그러하고 그 외의 악곡군에서도 쯔요시상은 이전부터 물이나 비를 음악 표현의 테마로 하는 경우가 많았네요.
응.
─ 원래 쯔요시상 안에서 물이라고 하는 것은 어떤 존재입니까?
당연한 것이면서 당연하지 않은 것이라고 할까. 애초에 인간은 어디서부터 온거지 라고 하는 이야기로. 인간의 신체의 60~70%는 물로 이루어져 있고 저희들은 물의 별, 지구에 살고 있는 것이니까요. 자신이 물을 크리에이트 하고 싶어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예를 들어 고대부터 물을 아는 것으로 모든 것이 보여져온다는 사상이나 감각, 소위 수(水) 신앙이라고 하는 것이 있습니다만, 그런 감각은 도쿄에 살고 있으면 좀처럼 받아들이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하네요.
─ 확실히 그렇죠.
하지만 역시 나라에 돌아가서 산속에 가면 자신이 그 신앙에 몸을 두지 않는다 하더라도 <아아, 그렇구나>라고 생각하는 것도 있어서. 아까의 이야기와도 이어지겠지만 옛날의 일본에 살았던 사람의 생각을 거슬러가면 물이라고 하는 것은 지금의 저희들 이상으로 상위에 있는 느낌이 매우 있습니다.
─ 어렸을 때부터 물에 대한 특별한 마음을 품고 있었습니까?
그렇네요. 특히 강물, 담수에 대해서 애착이 있었네요. 나라란 바다가 없기 때문에. 와카야마까지 가지 않으면 바다가 없습니다. 그래서 나라에서 물이라고 하면 강물이에요. 그래서 나라에서 물이라고 하면 강물이에요. 산 위에서 흘러오는 산 위에서 신이 우리들에게 물을 흘려준다고 하는 시점은 계속 있었던. 물은 신이 주는 것이구나 하고. 그건 몇 살이 되어도 있습니다. 수도꼭지를 틀면 당연하게 흘러온다고 하는 감각은 없네요.
ENDLICHERI☆ENDLICHERI를 시작했을 때도 거기에 고대어의 이름을 붙였습니다만 엔드리케리도 담수에서 살고 있는 생물이에요. 고대부터 계속 생물로서의 기능을 바꾸지 않고 계속 살고 있는 물고기에 대해서 매우 큰 힘을 느껴서. 그런 것도 있기 때문에 물이라고 하는 테마는 이번 싱글에서 뿐만이 아니라 과거에 여러 곡에도 반영 되어있는. 하지만 역시 자신에게 있어서는 아무래도 잘라도 잘라낼 수 없는 물질인거네요. 그렇기 때문에 물에 대한 자신의 감각이란 계속 변하지 않아서.
─ 물은 모든 것의 시작이기도 하다, 라고.
맞아.
─ 쯔요시상은 비에 대해서도 슬픔과 은혜를 동시에 상징하는 것으로서 파악해오셨다고 생각합니다만, 비가 내리기 때문에 무지개도 나오고 빛으로 이어진다고 하는.
응.
─ 항상 그런 발상을 자신 안에 순환시켜 살아온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응, 그렇네요. 다만 한 가지, 최근 자신 안에 지금까지와 다른 발상이 생겨나 있다고 한다면 이것도 <technologia-意思>의 가사에도 있습니다만 <悪は死ねずに正義を救う (악은 죽지 않고 정의를 구한다)>고 하는 감각이네요
─ 아, 그 프레이즈도 신경쓰였었어요. <악은 죽지 않고>라고 하는 표현은 지금까지는 없는 필치이구나.
응, 이런 표현 방식은 계속 하지 않았던. 지금까지는 <악을 없애기 위해 평화라고 하는 것, 정의라고 하는 것이 있는 것이다>라고 하는 방식을 하고 있었습니다만 <악은 죽지 않아, 왜인가하면 정의를 구하기 위해서>라고 말해버리고 마는 듯한..... 지금 그런 상태같네요. 옛날부터 저는 악이라고 하는 것을 전부정은 하지 않았습니다만, 다만 그것을 가사에는 써오지 않았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악 그자체를 인정한다고 하기 보다도 악이라고 하는 것이 이런 상태로 우리들의 주위에 있는 것을 인정하지 않으면 안된다.
─ 아아, 그걸 상징하는 듯한 사건은 최근 많지요.
그렇네요. 그런 상에서 자신은 자기자신이나 소중한 사람을 위해서 정의이지 않으면 안된다고 하는.... 뭔가 그런 감각을 노래에 담기 시작하고 있구나, 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 그런 발상이 된 이유는 자각하고 있습니까?
그게, 꽤 좋은 부분만 그린다해도 세상 이치는 변하지 않으니까. 내가 끌어안고 있는 상처를 <잘됐네>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으니까. 물론 <괜찮아?>라고 걱정해주는 사람도 있지만 <저녀석 다쳐버렸네. 이건 내 이익이 되겠네>라는 눈으로 봐오는 사람도 있는.
─ 인간은 누구나가 예를 들어 무자각이어도 그런 잔혹함을 갖고 있다고 생각해요. 뒤집어보면 정의와 악은 항상 표리일체로 상황에 의해서 어지럽게 뒤바뀌기도 한다고 생각하고.
그것이 인간이고, 이 세상인거네요. 다만, 정말로 자신이 상처와 마주하거나 그 상처를 치유하거나 치료해가기 위해서는 누군가의 그런 힘도 어딘가에서 움직이구 있구나 라고 하는 것까지 냉정히 받아들이고 빠져나가지 않으면 좋을대로 가지고 놀아나는 일도 있구나 하고 생각하는.
─ 쯔요시상 자신이 그러셨지요. 사람을 믿지 못했었고.
그러니까 어디까지나 자신의 감각을 소중히하고, 아무래도 양보할 수 없는 것이 있다면 <이야, 그런 말을 들어도 나는 아니라고 생각해>라고 강한 의사를 갖는 것이거나, 그것을 호소하거나, 주장하는 것이 엄청나게 중요하구나 라는 것으로.
─ 그것이 있고나서 처음으로 진정한 의미로 타자와 서로 알게 될 수 있지 않을까나 하고.
응, 저는 그랬네요. 포기하고 한탄하고 있어서는 안됩니다. 강하게 호소해가지 않으면.
─ 사운드 면에서는 「縁を結いて」에 이어 이 싱글도 평온한 무드가 관철되어 있는 것이 인상적이어서. 「月 - ツク」이라고 하는 곡이 피아노 독주이거나. 「カケタ オイカケタ」라는 곡은 Funk 에센스가 주입된 밴드 사운드입니다만 전체적 톤으로서는 멜로우이고.
응. 지금의 제가 추구하고 있는 소리는 향후의 앨범에서 표현하자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이번 싱글은 또 별도여서. 지금, 다양한 형태로 팬분들의 메세지를 느끼는 것이 가능합니다만 피해를 입은 팬분들도 많고 제가 무언가를 할 때 피해지에서부터 발걸음을 옮겨주시는 분도 많네요. 그런 분들도 그렇고, 도쿄도 포함해서 직접적으로는 피해입지 않았지만 몇 번이나 여진을 경험하고 있는 사람들로부터도 무서워서 잠을 잘 수 없다고 하는 메세지도 있어서. 그래서 사운드가 이런 느낌으로 통일된 것은 듣는 사람이 안심하고 잠들 수 있도록 이라고 하는 생각도 강하게 있네요.
─ 그렇군요.
그것도 동시에 밝은 요소를 굳이 피하고 있던 점도 있네요. 지금, 세상에 흐르고 있는 음악을 듣고 있어도 업퍼한 밝은 곡으로 빛이거나 희망이거나를 표현하는 곡도 많아서. 하지만 건방진 말을 하자면 거기서부터 현실이 들려오지 않는 것도 있으니까. 자아, 나는 현실 속에 정말 작은 한순간 빛나는 빛을 보여주거나, 무지개라고 하는 것은 비가 내리고 빛이 비치는 것에 의해서 나오는 것입니다만 자신의 몸에서부터 낼 수 있는 것이기도 하구나 라고 그런 강인함도 전하고 싶다고 생각해서. 그런 것도 있어서 피아노 독주가 있거나 합니다. 아까도 말했듯이 인간은 잊어버리려고 하니까. 그 잊어가는 자신을 쫓아가는. 잊는 것이 미래가 아니라고 하는 그 마음. 그리고 사랑할 수 있는 상처란 있을 것 이 분명하다는 것과 돌아가는 것이 미래이구나 라고 하는 메세지. 그것들을 어느 곡에든 담고 있어서.
─ 그렇군요.
예를 들어 <寧日> 라는 곡의 <君を忘れる 理由など 持ち合わせないまま 昔日を吸い込んで 誇らしげに 笑おう ほら (너를 잊을 이유따위 갖고 있지 않은채 옛날을 들이마시고 자랑스럽게 웃자, 봐봐)> 라고 하는 가사도 그러해서. 그렇게 옛날에 쓴 곡과 이번 유일하게 새로 쓴 <technologia-意思>가 융합해서 하나가 되어가는 감각이 있어서. 지진 이후 좀처럼 액션을 일으키지 않는 날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만... 아까 곡은 스스로 그 날을 선택하여 세상엔 나간다고 하는 이야기를 했듯이 이번 싱글은 그런 감각이 등을 밀어주었네요.
─ 응. 「Nijiの詩」의 뮤직 비디오 테마도 물이네요.
그렇습니다. 물이라고 하는 것은 생명에 있어서 매우 소중한 것이니까, 그 가운데 때때로 헤매이면서도 희망을 찾아낼 수 있다든가.... 그런 뮤직 클립을 만들고 싶구나라고 생각해서. 클립의 컨셉도 물로 가죠 라고 되었을 때... 지진 후, 피해지의 크리에이터 분들의 일도 없어져버렸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그들과 함께 일을 하는 것도 의의가 깊지 않을까라고 친구들과 이야기 했었네요.
─ 그렇군요.
그랬더니 우연히 그 친구들이 피해지에 있는 카메라맨 분과 연결이 있어서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 함께 뭔가 만들지 않으시겠습니까 라고 하는?
맞아요. <바닷속의 영상을 찍어주시지 않겠습니까?>라는 부탁을 하고. 그랬더니 그 분이 <좋아요>라고 쾌락해주셨습니다. 거기서부터 <본인께서 잠기고 싶다고 하는 바다나, 본인이 인연을 느끼는 바다에 잠겨주세요>라고 하는 부탁을 했습니다. 그것과, <위험한 상황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한정지을 수 없으니 무리만큼은 하지말아주세요>라는 이야기도 하고.
─ 그 카메라맨 분이라고 하는 것은 사진도 영상도 찍으시나요?
맞아요, 수중 카메라맨 분으로. 그리고 그 분은 피해지의 다큐멘터리 영상도 찍고 계셔서. 이번은 그 분과 함께 뮤직 클립을 만들었습니다.
─ 지금, 편집 중?
그렇네요. 이 뮤직 클립을 봐주시고 많은 사람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다면 이라고 하는 마음도 물론 있지만 그것과 동시에 그 상처와 마주하는 것의 소중함을 전달할 수 있는 작품이 되면 좋겠네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안심이나 치유를 한순간이라도 주고 싶다고 하는 마음이 큽니다.
─ 그런 의미에서도 지금까지 이상으로 명확하게, 강하게, 리스너 한 사람 한 사람을 향하고 있는 싱글이라고 생각하네요.
그렇네요. 팬 분들을 시작으로 이만큼 많은 분들이 상처입고 있구나 라는 것을 알았을 때... 무언가 해드리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왜냐면 정말로 모두 <잠들 수 없다>라고 말하시는거에요. 잠을 못자면 체력도 붙지 않고 말이죠. 하지만 그런 잠들 수 없는 상태 속에서도 <쯔요시군은 잘 자고 있나요?>라고 하는 메세지를 주시거나. 그런 사람이 사람을 생각하는 힘이란 매우 사람을 강하게 만들고, 안심시키는구나 하고 다시 한 번 생각했으니까.
─ 이야기를 듣고 있으니 팬 들로부터 메세지를 받는 것이 지금의 쯔요시상에게 있어서 매우 큰 양식이 되어있구나라고 생각하네요. 이 싱글을 세상에 내는 큰 요인으로도 된 것이고.
상당히 크네요. 나는 무엇을 요구받고 있는가를 손에 잡히도록 알고 있으니까. 지금 저의 환경은 아무래도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라고 하는 것을 일방적으로 던지고 그것을 모두가 어딘가에서 받아들인다고 하는 패턴이 많으니까. 하지만 라디오의 편지나 메일이나 여러 방법으로 한 개인의 의견을 받을 수 있는 것은 매우 안심되네요.
─ 그러면 마지막으로 현단계에서 앨범은 어떤 이미지로 제작하고 계신가요?
상당히 공격한 것으로 될 것이라고 생각하네요.
─ 자아, 그럼 최근 싱글과는 또 다른?
그렇네요. 옛날 말로 하자면 하이 컬러한 느낌이라고 할까. 그리고 저, 옛날부터 비파나 거문고나 그런 악기를 매우 좋아해서. 스스로도 치고 싶습니다만 갑자기 제가 나와서 거문고를 치며 노래하는 느낌을 성립시키기 위해서는 제대로 공부하지 않으면 안되니까.
─ 뭐, 그렇겠지요ㅎㅎ
하지만 최종적으로는 그런 것도 하고 싶구나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거문고 페이저(주: 이펙트의 일종. 음색의 변화를 만들어 내는 것이 가능하다) 같은걸 걸어보거나 ㅎㅎ
─ 아하하하 그거 재밌을 것 같네요. 실제 앨범에는 그것에 가까운 아이디어도 집어넣으려고 생각하셨나요?
응, 집어넣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나라나 교토의 사람. 일본의 고향을 거슬러올라가기 위해서 나라나 교토의 뮤지션이나 크리에이터와 여러 가지 하고 싶네 라고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지금까지 이상으로 상당히 독자의 것이 탄생할 것 같네요.
응, 그리고 이번 밴드 멤버가 ENDLICHERI☆ENDLICHERI의 세계에서 성립된 사람들이니까. 제가 그들을 어디까지 즐겁게 만들수 있을지, 또는 그것을 뛰어 넘을 수 있을 것인가 라는 것도 제 역할이어서. 하지만 상상이 매일매일 솟아올라오고 있기 때문에 기대가 되네요. 한 번 지금 말한 것과 같은 것이 불명확한 단계에서 레코딩에 들어갔었습니다만 이야, 조금 멈추자 라는 것으로 중지하고.
─ 아, 그렇구나.
좀 더 자신이 바라고 있는 것을 명확하게 하지 않으면 말이지, 라고 생각해서. 거기서부터 서서히 다듬어 나가서 정리가 되었기 때문에, 슬슬 레코딩을 시작할 수 있는 것부터 해가고 싶네요.
─ 헤이안진구 라이브도 눈 앞이니까요.
이 라이브는 지진 전에 결정되어 있었습니다. 작년 10월에 헤이안진구상에서 하게해주셨을 때와 똑같은 마음으로. 일본의 고향인 교토에서 소리를 내는 것이기 때문에 <기도>나 <사람을 믿는 힘>이라고 하는 것에 포커스해서 라이브를 할 수 있으면 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일본을 기도하는 듯한 생각으로 노래하거나 악기를 치고 스토익한 라이브가 할 수 있다면 좋겠네 하고. 스토익하게 하는 편이 좋은 장소라고 생각하고.
─ 그리고 후쿠시마, 센다이, 이와테와 토호쿠에서의 라이브가 예정되어있습니다.
이 쪽 라이브는 올해 6월에 나라에서 <十人十色 (십인십색)>이라고 하는 타이틀로 라이브를 해서 그 추가공연이라고 하는 형태가 되겠습니다만. 그 테마에는 <사람 제각각>이라고 하는 의미도 있습니다만 한자의 <십(十)>을 <플러스(+)>라고 읽는 식으로 불러서 <플러스(+) 사람> <플러스(+) 색>이라고 하는 듯한 의미도 있어서. 그것은 자기자신과 마주하는 것이기도 해서. 새로운 자신, 새로운 자신의 색, 그런 것을 더해야만 하는 때이구나, 그 상에서 사람 제각각의 가치관을 인정한다고 하는 메세지를 담아서 <십인십색>이라고 하는 타이틀을 붙였습니다만. 나라의 라이브에서 티켓 응모를 매우 많이 받았다고 하는 것도 있었고 <토호쿠에도 하지 않으시겠습니까?>라고 하는 이야기를 받았기 때문에 부디 가게 해주세요, 라는 것으로 추가 공연을 하는 것이 되었습니다.
─ 그 후부터 본격적으로 앨범 제작으로?
응. 한 곡 한 곡 소중히 만들어서 그것을 수록 할 수 있었으면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 제 머리 속에서는 상당히 아방가르드하면서 재미있는 것으로 될 예감이 있어요.
─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 재미있는 것으로 만들거에요
도모토 쯔요시를 말한다
도모토 쯔요시의 사운드. 그 백을 뒷받쳐 주는 인물들은 뮤직 씬에서도 인정받는 실력파 뮤지션이 모여있다. 이번은 그 가운데에서 KenKen, 스티브 에토, 소가와 토모지, 타케우치 토모야스의 4명이 모여 도모토 쯔요시라고 하는 뮤지션의 매력, 그리고 존재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었다.
─ 오늘은 헤이안진구의 리허설이어습니다만 스튜디오의 분위기란 언제나 어떤 느낌입니까?
■ 타케우치: 좋은 의미에서 느슨해요ㅎㅎ 완벽한 것으로 한다고 하기보다 한 명 한 명의 개성을 살려서 하는 느낌
■ KenKen: 아마 개성 풍부하지 않으면 빛날 수 없네. 이 밴드. 반대로 수수한 사람이 눈에 띄는 ㅎㅎ
─ 하하하하 소가와상은 밴드 마스터로서 이 밴드의 특징을 어떻게 파악하고 계신가요?
■ 소가와: 처음 이 밴드를 하기 시작했을 떄는 조금 맺고 끊음도 했습니다만.... 포기했습니다 ㅎㅎ 맺고 끊지않아도 멋대로 진행된다고 할까, 모두가 요소요소 마다 여기를 잘 잡으면 진행되겠구나, 같은 곳에서 이야기를 진행시켜가고 있으니까
■ KenKen: 밴드같네요. 라고는 해도 매 번 똑같은 멤버는 아니니까 같은 곡에서도 전혀 분위기 바뀌고. 그 때까지의 분위기를 전혀 무시하는 사람도 있는. 하지만 쯔요시군은 사람이 바뀌는 것을 즐기고 있네요. 조금 분위기가 바뀌면 무리하게 옛날 리듬으로 돌아가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바뀐 나름의 방향으로 구현시켜 가는.
─ 플레이어의 개성을 살린다고.
■ KenKen: 그래서 좋은거네요. 왜냐면 플레이어적으로 튀고 재미있는 사람들밖에 오지 않으니까. 레벨이 높고, 보통이 아닌 사람들 밖에 오지 않는ㅎㅎ
■ 스티브: 이렇게 자유롭고 정해진게 그다지 없는 진행 방식을 하는 것은 그다지 경험이 없습니다. 보통, 좀 더 구성된 것이 있고 점점 그것을 향해 구축해갑니다만 쯔요시군의 경우는 그의 안에 이미지가 있어서. 저희들은 매우 모호한 채로 진행해 가고 그대로 본방이 되고 끝나고나서 아아 그런 것이었던 걸까나, 라고 깨닫는다고 할까.
─ 하하하하. 석가의 손 안에 있는 것 같은
■ 스티브: 그렇네요ㅎㅎ 바꿔 말하자면 관객에게 중요한 부분을 던지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는
■ 소가와: 맡기고 있네요. 해석을.
■ KenKen: 분명 밴드가 익숙하지 않은 관객이 보러 오는 비율이 많을 것이고, Funk란 무엇인지도 모를테니, 그루브라든가 그런 용어가 아닌 부분에서 음악을 부딪히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그가 가장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하지만 그 뒤에 있는 것이 이런 개성적인 사람들이라면 보고 있는 쪽도 평범한 백밴드가 아니네, 라고 알겠죠. 왜냐면 쯔요시군이 오르는 대에 저도 함께 올라가서 베이스를 치고. 타케짱도 불러서 셋이 올라가서 친다구. 보통이라면 <너, 방해라구!>라고 혼난다구ㅎㅎ
─ 쯔요시군도 처음부터 그런 자유로움을 모두에게 바라고 있었던 것이겠죠.
■ 타케우치: 처음부터 기이하고, 직관력을 살릴 수 있는 현장이었네요. 그리고 그런 스킬이 있는 멤버가 모여있기 때문에 직관력이 맞아떨어졌을 때는 엄청난 것이 되어서. 쟈니즈 사람의 라이브다 라고 하는 선입관이라든지 뛰어 넘은 곳까지 가버리는
■ KenKen: 나, 쯔요시군은 초 혁명아라고 생각하는거야. 실제, 엄청 큰 회장에서 이 소리를 울리고 있는 거잖아? Funk만으로는 다다를 수 없다고 생각하는 곳에 그는 다다른 것이니까.
■ 스티브: 관객이 20, 30명에 이 소리라면 이해가 가지만, 확실히 2~3자릿수가 다른 회장에서 관객을 상대로 하고 있는 거잖아요? 그게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해. 그리고 이 Funk 사운드를 받아들이는 쪽도 받아들이는 쪽이네요.
■ KenKen: 오사카 죠홀에서 E 코드 일발로 40분 하고 있는 사람, 이 외에는 없다고 생각해요ㅎㅎ
■ 전원: 아하하하하하
■ 소가와: 저건 굉장하네 ㅎㅎ
─ 똑같은 코드로 계속 치고 있다고 하는 ㅎㅎㅎ
■ 스티브: P-Funk, 오사카죠홀에서는 못하겠죠. 죄송하지만 죠지 클린턴은 저기라면 불가능한. 그런데 그들도 놀랄만한 일을 하고 있는 것은 좀 더 으스대도 좋은.
─ 그리고 도모토 쯔요시라고 하는 계속 엔터테인먼트 세계에 몸을 두어온, 일종의 현재 핫한 엔터테이너로서의 재미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 소가와: 몇 년 전이었던가. 매우 작은 라이브 하우스의 다음 날에 아리나에서 했었습니다. 큰 스테이지가 일반적이었던 사람이란 작은 회장에서 어떻게 행동하면 좋을지 모르거나 하기 마련이에요. 관객이 너무 가까워서 시선이 붕뜨거나 하는. 하지만 그는 처음부터 거기에 있었던 것 처럼 작은 회장 나름의 라이브를 하길래 놀랐었네요.
■ KenKen: 홀이나 아리나라면 사람이 보고있다는 실감을 그다지 모르네요. 하지만 쯔요시군은 저 클래스를 메인으로 해오고 있는. 그렇기 때문이야말로 어떤 것에도 흔들리지 않을 듯한 그릇이 짱 크게 되어있는. 쇼를 하는 책임감도 강하고.
─ 그리고 이 밴드의 특징으로서 육체적인 다이나미즘이라고 할까 인간력을 각각이 발하고 큰 그르부를 만들어 가는 점이 있네요.
■ 스티브: 아는 뮤지션 전원을 데리고 와서 보여주고 싶은 밴드에요. 왜냐면 재미있고 나는 KenKen 이라든지 끌고와버린거니까. 그는 들어오는 편이 좋아, 라고 ㅎㅎ
─ 실제, 도모토 쯔요시가 만드는 음악에 접하기 전과, 함께 소리를 연주하고 나서의 인상의 차이는 어땠습니까?
■ 타케우치: 처음에 현장에 들어가서 바로 아이돌이지만 아티스트이기도 하구나 라고 알았네요. 자신의 비젼이 매번 제대로 있었고. 그리고 기타 소리 말이죠. 이런 두터운 소리를 내는거야?! 라고 놀랐습니다. 내고 싶은 소리가 있어서 내고 있는 느낌으로.
■ 스티브: 저는 라이브에 참가하기 전에 텔레비전 방송에서 함께하거나 방송국에서 스쳐지나가거나 했었습니다. 그러던게 어느 때 레코딩에 불려서. 갑자기 드럼캔을 두드렸던 것에 의해 뭔가가 무너져내려서ㅎㅎ
─ 하하하하하. 뭔가가 열려버렸던 거네요.
■ 스티브: 서로가ㅎㅎ 그걸 계기로 ENDLICHERI☆ENDLICHERI 의 최초의 텐트 공연에 참가하는 것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쇼니치의 막이 올라가기 까지 뭐가 뭔지 잘 모른채로ㅎㅎ 무엇을 지금부터 30회나 하려고 하는거지, 라고 생각했었습니다만 뚜껑을 열었더니 <뭐, 뭐야 이거?!>라며 스테이지가 시작되어서. 그래서 드디어 저도 <이 사람은 이상해>라고
■ 전원: 하하하하하하하하
■ 스티브: 그리고 저도 좋을대로 드럼캔을 두드리고, 불꽃을 날리고 하는 사이에 점점 서로 좋은 느낌으로 통하도록 되어서
■ KenKen: 저, 딱 마침 RIZE에 들어가서 2년째 정도 무렵 요코하마에서 레코딩을 했었어요. 그 때 스티브가 첫 곡의 드럼캔을 쳐주었습니다만 그 후에 본방이라고 하길래 어떤 것의? 라고 물었더니 "지금 도모토 쯔요시군과 P-Funk 놀이 하고 있어. 즐거워"라고
■ 전원: 하하하하하하하
■ KenKen: 뭐야 그게?! 나도 넣어줘! 라는 것이 쯔요시군을 의식한 가장 처음이었던. 스티브상이란 제 안에서 큰 존재 중 한 명이기 때문에 그와 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 굉장하겠구나, 재미있겠구나라고 생각했더니 이야기가 와서. 긴장되네 라고 생각하면서 스튜디오에 갔습니다만 그 때도 역시, 그다지 신경쓰지 안안도 되니까 좋을대로 해, 같은 느낌이었던. 반대로 내가 너무 카피를 해와서 이야 좀 더 자유로운 편이 좋아, 같은.
■ 소가와: 이야, 충분히 하고 싶을대로 하셨습니다ㅎㅎ
■ 스티브: 라고 할까 밴드 멤버도 팟하고 늘어놓아보면 난리에요요. 왜냐면 나고시군과 타케우치 선생이 나란히 선다니 잘 생각하면 이상한 걸. 덤으로 처음엔 니시카와(니시카와 스스무)군 이잖아요. 그것도 상당히 이상해 ㅎㅎ 인종의 도가니 같은.
─ 밴드 자체가 믹스쳐 라고 할까.
■ KenKen: 그러니까 정말로 혁명이에요. 여러 가지의 개념을 뒤집는 것이 혁명이니까. 혁명아라고 생각하며 돕고 있습니다!
■ 스티브: 확실히 P-Funk적인 요소를 하고 있습니다만 딱히 그것을 하자 라면서 모여있는게 아니니까요. 자유롭게 해보았더니 이렇게 되어버린. 자아 그럼 Funk인가 라고 한다면 뭐, Funk일지도 모르겠지만 하지만 그렇지도 않고.
─ 「와(和)」의 요소도 지금 매우 강하게 되어있네요.
■ 타케우치: 그러니까 작품 마다 변하고 있네요. 좋은 의미에서 이쪽도. 밴드 팀은 역시, 반응라고 할까 직감력이 강한 사람이 남아있는. 잼 세션을 했을 때의 발전 시켜가는 방법도 매일 다르고. 어제 저게 잘 되었으니까 오늘도 저거 하자, 같은 생각이 전혀 없는. 그런 것이란 굉장하다구.
■ 스티브: 반대로 어째서 거기를 일부러 건드리는 거? 같은 기분이 될 때도 있습니다ㅎㅎ 하지만 제대로 그의 머릿속에는 이미지가 있는거에요
─ 그가 만드는 송라이터로서의 곡의 재미는 어떤 점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소가와: 가라오케에서 부르지 않을 것 같은 점일까나 ㅎㅎ
■ KenKen: 하지만 색을 갖고 있네. 말로 하는 것은 어렵지만 진함이 있잖아. 저 밴드다움 이라든가. 그런 것과 똑같이 도모토 쯔요시 다운 뭔가가 곡에 있네요. 그것이 무엇이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뭔가 옛날의 일본의 고사에 써있지 않을까, 같은 ㅎㅎㅎ
■ 전원: 하하하하하하
■ 타케우치: 최근 생각하는 것은 쯔요시군이 쓰는 발라드. 저 발라드 세계란 의외로 아무도 하고 있지 않네. 어레인지도 아마 보통을 싫어들 하는 어레인지라고 할까. 소위 듣기 쉬운 것이 아니잖아요. 저건 무리하게 듣는 측에 감동을 밀어붙이는 것이 아니라 좋은 의미에서 맡겨주고 있구나 라고 생각해.
■ 소가와: 그러니까 그가 셀프(프로듀스)로 할 때 이론적으로 부딪힌 음을 굳이 선택하는 것이 있어요. 하지만 저 목소리, 음색으로 노래하면 그건 설득력이 있어서. 무리한 느낌이 전혀 들지 않으니까 매우 신기한거네요. 그리고 어떤 사람도 그의 보컬력은 놀라네요. 피치를 잡는 방법이라든지 굉장해서.
─ 마지막으로 이번 도모토 쯔요시의 음악에 기대하는 것은 어떤 것입니까?
■ 타케우치: 점점 관객을 좋은 의미에서 배신해가주었으면 하네요. 좋아하는 것을 해주었으면 해.
■ KenKen: 우리들은 쯔요시군에게 "이거 하고 싶어"라고 들으면 뭐든 함께하자! 라는 기분이니까. 이번은 메탈! 이라고 들어도 괜찮고 갑자기 3MC의 힙합이 되어도 괜찮은 ㅎㅎ
─ 그게 불가능할 것 같지도 않네요.
■ KenKen: 하지만 그 정도 가주었으면 하는. 틀에 박히지 않고 좋을대로 해주면 언제라도 우리들은 할테니까, 같은 감각으로 생각해준다면 좋겠네
■ 스티브: 저는 고령자 팀입니다만 ㅎㅎ 가능한 오래 함께 할 수 있다면 행복하겠네요. 그의 음악이 어떻게 되어갈지 마지막까지 지켜보고 싶다고 생각하네요. 예를 들면 20년 후... 저 뭐 70세 넘겠습니다만 ㅎㅎ 그래도 뭔가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조차 들고. 두드리는 것은 무리여도 반야심경 계속 읽고 있는 존재가 되어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ㅎㅎㅎ
■ 소가와: 아까 KenKen도 말했습니다만 쯔요시군은 그냥 배신하고 있는게 아니에요
■ KenKen: 사랑이 있는.
■ 소가와: 맞아. 제대로 팬들을 위해서 어떻게 배신하는 것이 가장 좋을지. 항상 그것만을, 팬에 대해서만 생각하고 있는. 그건 계속 중요하게 해가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네요.
■ KenKen: 팬을 소중히하지 않았다면 저 E코드 일발의 앵콜 40분은 불가능하네요 ㅎㅎ
■ 타케우치: 그런가, 그것이 가능한 건 관객에 대한 굉장한 사랑이 있기 때문이구나
■ 소가와: 관객도 그에게 굉장한 사랑을 갖고 있는. 그 관계는 쯔요시군에게 있어서 훌륭한 재산이에요.
Editor's File
「상처는 아프기만 한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런 마음으로 썼습니다」
「상처를 사랑한다고 하는 액션은, 인간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이구나 하고. 현실을 받아들이는 강인함과 거기서부터 한 발 내딛는 용기가 없는 한 상처는 치유될 수 없습니다.」
인터뷰 중에 그는 <상처를 사랑한다>라고 몇 번이나 내뱉었다. 그 말대로 실천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이 헤아릴 수 없는 깊은 상처를 짊어지고 있다. 3.11 이후의 일본에 그것을 이야기하고 그 메세지를 음악으로 띄우는 것은 상당한 용기와 각오가 필요한 것은 틀림없다.
그래도 그는 지진 이후의 시간을 거쳐 처음으로 릴리즈한 싱글의 테마로 <자신의 상처를 사랑한다> 라는 것과 <물이라고 하는 생명의 근원>을 선택했다.
「Nijiの詩」는 정밀한 피아노와 기타의 선율, 섬세한 프로그래밍과 섬세한 리듬, 섹션으로 구성된 발라드다. 그의 독자적인 불안정안 선을 그리는 것과 동시에 아름다운 하늘을 헤엄치는 듯한 멜로디 라인이 천천히 실을 자아내간다. 러브송과 선동과 기도가 하나에 녹아든 노래가 리스너 한 명 한 명에게 지근거리에서 말을 거는 듯이 다가온다. 매우 서툴지만 늠름한 어디까지나 흔들림 없는 의사가 주입되어 있는, 도모토 쯔요시가 도모토 쯔요시인 이유가 새겨진 악곡이다.
그가 이 곡을 썼던 것은 약 4년 전의 일이 된다. 어째서 이 곡을 이 타이밍에 릴리즈 하자고 생각한 것일까. 그 경위와 생각은 인터뷰에 상세히 있지만 애초에 도모토 쯔요시는 음악 속에서 자신의 지울 수 없는 상처와 철저히 마주하는 것으로 생의 존엄함과 사랑의 본질을 그리고자 해왔다. 즉, 그가 지금까지 만들어내온 악곡은 자신의 마음에 남아 사라지지 않는 상처를 확인하면서 그것을 사는 힘으로 변환해온 증거이다. 예를 들어 이전의 ENDLICHERI☆ENDLICHERI 명의로 발표한 「傷の上には赤いBLOOD」에서는 상처에 부수되는 빨간 피를 생명력의 상징으로서 파악, 다이나믹한 Funk 사운드를 울리고 있다.
최근 몇 년의 그는, 음악을 통해 일본 전체로 눈을 향해 메세지를 발하려고 하고 있다. 그 가운데 그의 표현자로서의 핵심인 상처를 사랑하면서 살아가려고 하는 모습이 물에 다가가는 이미지와 유기적으로 묶이면서 가장 심플한 노래의 형태로 표현되어 있는 것이 이 「Nijiの詩」라고 말할 수 있다. 릴리즈 되지 못하고 잠들어 있던 노래를 세상에 내보려고 한다면 지금밖에 없었던 것이다. 「지금의 자신이 만들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는 음악은 아닙니다」라고 확실히 말하고 있는대로 현재의 그가 향하고 있는 사운드나 노래의 존재 방식과는 다른 것이지만, 하지만 <돌아가는 것이 미래>라고 하는 철학에 따라 과거로 발길을 되돌리는 과정에서 맞딱뜨린 「Nijiの詩」는 지금 제작하고 있는 어느 악곡보다도 지진 후의 일본에 풀어놓아야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상처를 사랑한다고 하는 것.
육체적으로 짊어진 상처는 치료를 통해 원래 상태로 돌아가려고 한다. 신체가 원래대로 되면 어느새인가 거기에 상처를 짊어지고 있던 것을 잊고 매일매일을 보내가겠지. 정신적으로 짊어진 상처는 가능한 그것을 직시하지 않고 어느 순간의 기억의 끈을 풀지 않도록 하는 것으로써 평온한 정신과 생활을 되돌리는 것이 가능하겠지. 사람은 그렇게 일상을 되돌려 간다. 하지만 많건 적건 누구나가 평생 지워지지 않고 치유되지 않는 상처를 끌어안고 있다. 거기서부터는 정신적인 부분에 다가간 이야기가 되는데, 사람은 자신과 동질의 깊은 상처를 짊어지고 있는 타자에게 강하게 공감하고 때때로 어찌할 수도 없이 서로 끌린다. <상처 핥아주기(傷の舐め合い 동물이 상처를 핥아주는 것에서 유래)>라고 하는 말이 있는데 사람과 사람이 서로의 상처에 의존할 뿐만이 아니라 서로가 혼자가 되었을 때, 그 관계에서부터 살아가는데 있어서의 풍부한 깨달음이나 존귀한 가치관을 얻었을 때, 처음으로 쌍방이 자신들의 상처를 인정하고 용서할 수 있도록 되는 것이 아니까. 「Nijiの詩」는 러브송으로서도 이해되는 형태를 취하는 것으로써 그런 그의 인간 관계에 있어서 신조를 나타내고도 있다.
그뿐만이 아니라 많은 표현자가 스스로의 상처를 창조력으로 변환하는 것으로 작품을 만들어내고 동시에 많은 받아들이는 측이 ─예를 들어 무자각이라고 해도─ 자신의 상처가 공진하는 표현을 원한다. 물론 그것이 모든 것에 맞아떨어진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어느 시대든 그렇게 표현자와 받아들이는 측의 관계는 작품을 통해서 강고한 연결 고리를 모색해왔다.
도모토 쯔요시의 「Nijiの詩」가 어떻게 리스너의 안으로 들어갈지 지금은 아직 모른다. 다만 한 가지 말할 수 있는 것은 이 「Nijiの詩」는 그가 틀림없이 자신의 상처를 전신전령으로 사랑한 기록이며 시간과 함께 풍화하지 않는 그의 영혼의 노래가 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text by Miyake Shoi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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