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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Ki Kids/雑誌

[KinKi Kids] 160903 「日経エンタテインメント! (닛케이엔터테인먼트)」 10월호 + 번역

by 자오딩 2016. 9. 4.

 

 

 

KinKi Kids


20년째의 가요곡ism

 

음악 트렌드가 다양화, 세분화하는 가운데, 유행에 편승하지 않고 계속 제작되는 KinKi Kids의 악곡.
일관된 그들의 「가요곡ism」는 어떻게 형성된 것일까. KinKi Kids의 곡은 어째서 후퇴할 줄은 모르는 걸까.
신 앨범 『N album』에서 끈을 풀어가보자.

 


  『가라스노쇼넨』 발매로부터 19년. 밀리온 히트가 연발하고 있던 90년대 후반부터 음악 씬은 몇 년 타임으로 여러 가지 붐을 반복하고 있다. 세간을 떠들석하게 하는 히트 곡이 점점 나오기 어렵게 되고 있다고 하는데, 조금이라도 트렌드에 편승한 사운드는 바로 「시대에 뒤쳐졌다」라고 되어버리고 마는 ─ 그런 상황이다.


  그 격동의 19년 간을 KinKi Kids는 마이페이스로 계속 걸어왔다. 거기에 있는 것은 단 한 가지, 「좋은 곡을 전달한다」라고 하는 강한 생각. 그렇기 때문이야말로, 그들은 시대의 유행을 개의치 않고 보편적인 팝송을 계속해서 불러오고 있는 것이다.


  다른 쟈니즈의 그룹과 비교하면 그들은 「트렌드성이 높은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은 적다. 그대신, 데뷔 곡을 담당한 야마시타 타츠로, 그들의 음악적 토대가 된 요시다 타쿠로, 쯔요시 코이치 모두 팬임을 공언하는 DREAMS COME TRUE, 지금이야 두 사람의 넘버에는 빠질 수 없는 도지마 코헤이, 혹은 타마키 코우지, 오다 테츠로 등 J-POP의 역사를 말하는 데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아티스트들로부터 악곡을 제공 받고 있다. 그렇기에 KinKi Kids의 곡은 언제들어도 오래된 느낌이 없고, 반대로『가라스노쇼넨』이나  『제트코스터 로망스』라고 하는 초기의 명곡으로부터 18, 19년 지났다는 것에 놀라는 사람도 많은 것이 아닐까.


  그런 그들이 9월 21일 2년만의 뉴 앨범 『N album』을 릴리즈 한다. 포인트는 두 가지. 「요시이 카즈야」와 「도지마 코헤이」의 존재다

 

 

 

그레이존이 반응한 신곡

 

  「20주년 해 돌입 제 1탄 싱글」이라고 하는 자리매김으로 7월에 릴리즈 된 『장미와 태양』은 THE YELLOW MONKEY 요시이 카즈야의 신작이었다. 지금까지 없었던 대면이었기 때문에 KinKi Kids 팬 이외의 사이에서도 일찍부터 화제로 떠오르고 있었는데, 이번 여름 여러 음악 방송에서 곡이 피로되자 흥미 깊은 현상이 일어났다. 잠시 두 사람으로부터 멀어져 있던 「한 때 팬」, 태어났을 때 부터 음악 씬에 그들이 존재하고 있던 젊은 층, 그리고 THE YELLOW MONEKY 팬 등, 여러 그레이존이 반응을 표한 것이다. 첫 주 세일즈는 전작 대비 약 2.5배 증가한 19.3만장. 「KinKi Kids x 요시이 카즈야」라고 하는 의외의 조합도 관심을 불러일으켰겠지만 무엇보다도 결과로 이어졌던 것은 탄생된 악곡이 시대, 세대를 초월한 것이었기 때문이라는 것 외에는 없다. 분명 시대를 잘 탔다면 「가요곡」으로서 사랑받았을 명곡이 나타낸 음악력이라고 하자.

 

  도지마 코헤이는 00년부터 KinKi Kids에게 악곡 제공을 해오고 있는 솔로 아티스트. 『카나시미 블루』(02년), 『에이엥노 BLOODS』(03년) 등의 싱글을 시작으로 커플링곡이나 앨범 수록곡까지 작사 작곡 편곡 등으로 참가하고 있는 KinKi Kids 사운드 크리에이터의 일원이다. 그런 그가 『N album』에서 처음으로 KinKi Kids의 앨범에 전면 참가. 원래 그가 가진 "보편적 팝스"가 앨범 전체를 감싸고 있다는 것으로 기분 좋은 상쾌감을 시종 맛볼 수 있는 작품으로 만들어졌다. 


  근년 KinKi Kids라고 한다면 「뮤지컬 배우의 도모토 코이치」, 「싱어송라이터의 도모토 쯔요시」로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활약이 눈에 띄었던 인상이지만 『N album』으로 다시 한 번 그룹으로서의 평가를 높이는 것이 될 것이 분명하다. 왜인가 하면, 이 앨범은 그들이 데뷔 때부터 일관하고 있는 자세 ─ 「좋은 곡을 전달한다」라는 것, 「보편적인 팝송을 노래한다」라는 것이 더욱 고순도로 응축되어있기 때문. 서로가 무리하게 융합하는 것이 아니라, 상응하는 개성을 유지한 채로.

 

  아이돌송, 가요곡, 가요록, 시티팝, 댄스 뮤직, 발라드, 여러 가지 카테고라이즈의 곡이 나열된 가운데 마지막에 남는 것은 「좋은 곡」이라는 한 마디. 그런 당연한 한 마디를 리스너로부터 듣고야마는 두 사람의 진수를 부디 느껴주었으면 한다.  

 

 

몇 년 지나도 빛바래지 않는 에버그린의 1작

 

  『A album』부터 계속 오리지널 앨범의 알파벳 타이틀은 「N」에 도달 (07년에 『Φ』포함). 「naked & natural」=「있는 그대로의 자연체」. 이것이 지금 그들의 모드이며, 2년만의 앨범 테마다.

 

  인터뷰에서 두 사람이 많은 생각을 표한 『호타루』(요시이 카즈야 작사, 작곡)는 이것이 요시이다! 라고 하는 사생관이 색채 짙게 표현된 KinKi Kids로서는 이색적인 1곡. 거기에 호응하듯이 도모토 쯔요시 작사 작곡의 『카기로이~Kagiroi』가 있는가 하면 오랜만의 정직구 썸머튠 『Summer ~ 보쿠라노 실루엣~』이 있거나. 전체를 통해 말할 수 있는 것은, 세월이 지나도 생각날 것 같은 노래가 집약되어있다고 하는 것. 마지막 곡 타이틀을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몇 년 지나도』 빛바래지 않는 에버그린의 1작이다.

 

 

 

Koichi Domoto

 


  작년 가을, 작사가인 마츠모토 타카시가 특집된 방송에서 KinKi Kids가 소개되었다. 그 가운데 마츠모토는 「청춘의 부서지기 쉬움과 파편의 반짝반짝 빛나는 느낌과, 몇 번 부서져도 다시 일어서는 영혼의 강인함을 써왔다. 그 상응하는 복잡한 아름다움을 잊지 않고 계속 노래해주세요」라고 하는 말을 두 사람에게 보냈다.

 

  "반짝임과 허무함" ─ 『가라스노 쇼넨』을 시작으로 하는 마츠모토 작품에서 개화한 두 사람의 세계관은, 그 후도 답습되어 지금에 이른다. 20년째의 신보 제작에도 마츠모토의 말이 부합하는 장면이 있었다.


  『N album』자체는 「20년의 마음을 담아서」라고 하는 것은 특별히 없고, 통과점의 하나로서 밖에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만, 마츠모토상이 말씀하셨던 「부서질 것 같은 느낌」이라든가 「거기서부터 다시 올라선다」고 하는 것은  『장미와 태양』이 딱 바로 그랬습니다. 그 곡은 쯔요시군이 기타, 제가 춤이라고 하는 연출입니다만, 원래는 두 사람이서 출 예정이었어요. 다만 그게 쯔요시군의 무릎 상태가 나쁘다는 것으로 할 수 없게 되어버렸던. 상당히 작업이 진행된 시점이었기 때문에 어찌 하지...라고 되었습니다만, 결과적으로 재미있는 것이 되었고, 오히려 좋은 방향으로 되어갔던. 신기한 것으로, 척척 진행되어가는 것 보다, 한 번 부딪혀 고민하고 거기서부터 최선을 다해가는 쪽이 좋은 것이 탄생하기도 하는 것이네요 ㅎㅎ

 

 

  『장미와 태양』은 가요곡에 큰 리스펙트를 가진 요시이 카즈야와 사와다 켄지나 야마구치 모모에들의 곡을 담당해온 명 어레인저 후나야마 모토키라고 하는 의표를 찌르는 조합을 기반으로 완성되었다. "킨키ism"이 업데이트된 작품이라고 하는 점에서 그들의 디스코그래피에도 중요한 의미를 가져갈 것 같은 1곡이다.


  우리들이란, 「지금, 이런 사운드가 유행잉이고 하니까, 이렇게 하자」라고 하는 방식을 취해오지 않았어요. 야마시타 타츠로상이라든지, 마츠모토 타카시상이이라든지, 시대를 넘어 사랑받고 있거나, 아니면 사랑받는 아티스트나 작가분들로부터 악곡을 받아서 그것을 자신들 나름으로 흡수하면서 해왔습니다. 음악과 이런 식으로 마주볼 수 있게 된 것은 뮤지션과 접점이 많이 있었던 방송을 했었던 것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 방송 『LOVE LOVE 아이시떼루』 『도모토 쿄다이』는 합쳐서 18년이 연속이었다. 「KinKi Kids는 오래 사랑받고 있는 것이 많네요」라고 던지자 「오래 이어지지 못했던 것도 잔뜩 있으니까요」라고 되받아쳤다.

 

  말도 안되게 바빴을 때는 10개 가까운 레귤러가 있었기 때문에 매일 다른 방송국에 가서, 다른 로케를 하고 있었습니다만, 그 시절이란 사실은 『LOVE LOVE 아이시떼루』가 가장 불안시 되고 있었어요ㅎㅎ 하지만 그게 가장 길게 이어졌기 때문에 아까의 이야기와 조금 통하는 것이 있네요. 지금 생각하면 자신 안에서 「좀 더 추구하고 싶네」라고 생각했던 것은 결과적으로 계속했습니다.

 

 


"만능의 길(器用への道)"을 버리고

 

 한 명의 탤런트가 몇 개의 얼굴을 가지는 것이 당연해져 있는 시대 속에서 KinKi Kids는 무턱대고 수비 범위를 넓히려고 하지 않는 듯이 보인다. 솔로 활동을 보아도 코이치는 뮤지컬, 쯔요시는 싱어송라이터에 매진한다고 하는 나날들이 각자 15년 전후. 다만, 영역을 넓히는 대신 자신이 정한 길을 깊게. 그렇게 파고들 듯이 된 배경에는 무엇이 있는 걸까. 코이치의 경우.

 

  "만능일 것"을 버렸습니다. 옛날은 어쨌든 무엇이든 잘해내지 않으면 안되는 시기가 있었습니다만 그 안에서 솟아오른 것이 「좀 더 제대로 배우고 싶다」라는 마음. 하나 하나 눈을 돌려 공부하고 싶어졌던.

 

  저는 노래도 연기도 전부 못하던 시절부터 시작했습니다만 해가는 사이에 즐겁네 라고 생각하도록 되었습니다. 하지만 정말 못하네 라고도 생각해요 ㅎㅎ 그렇다면 제대로 마주하자라고 생각해서 공부하기 시작했더니 배우는 것이 즐거워졌던.


  저는 개성이 그렇게 있는 타입이 아니고, 만일 있다고 해도 그것을 드러내는 사람은 되지 못하는. 그렇기 때문에 제대로 하지 않으면 인정 받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단순히 무서워요.


  이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감정이거나 합니다만 개성만으로 하고 있는 사람을 보면 부끄러워져버리네요. 반대로 기본이 제대로 되어있는 사람은 매력을 느낍니다. 그렇다면 나는 후자를 목표로 하고 싶은. 개성을 죽인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떨어내버리고, 거기에 보이는 개성 쪽이 엄청 섹시하다고 생각해요. 단순히 구식의 고지식한 아저씨이겠지만 흥미를 가진 것에 대해서는 철저히 알고 싶습니다. 흥미없는 것에는 전혀 눈을 돌리지 않지만요. 전형적인 B형인거겠네요 ㅎㅎ

 


  돔 회장이나 제국극장을 가득 메우는 스타에게 「개성이 없으니까」라는 설마했던 한 마디를 받은 찰나에 『LOVE LOVE 아이시떼루』나 『도모토 쿄다이』에 대해서 옛날, 텔레비전 업계에서 들었던 것이 생각났다. 「KinKi Kids 두 사람이 백킹(반주)으로 물러나는거야?」 ─ 당시는 대담하다고 말해지는 연출이었지만 코이치에게는 어느 깨달음을 가져오게 했던 듯 하다. 그것은 작품에 대한 그의 기본 자세에 통하고 있다.

 

  맞다, 나 백킹으로서 존재하는 것 좋아할지도. 기타도 리드를 치고 싶다고 한 번도 생각한 적이 없어요. 컷팅으로 리듬으로 존재하는 쪽이 기분 좋네 라고 생각해. KinKi의 곡에서도 코러스를 하고 있습니다만, 전혀 고생이 아니에요. 오히려 기분 좋은.


  매니악할지 모르겠지만 제가 「이 곡 좋네」라고 생각할 때란, 이상한 이야기지만 메인 보컬 이외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 때가 많아요. 「이 음 좋네~」라든가 생각하는 버릇이 있어서.


 무대 등에서는 메인이라고 하는 포지션으로 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메인이든 아니든 작품의 하나의 조각이라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나는 메인으로 있는 것에 대한 고집이 그렇게 없어요. 이 생각이 정답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요점은 구축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이겠네요. 그 위에서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 간다고 할까.


 

  「자신들을 어떻게 보일지」보다 「작품을 어떻게 전달할까」.  KinKi kids의 노래가 오래 사랑받는 것은 이런 점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제공받은 곡의 세계는 자신에게 어떻게 인스톨하고 있는 것일까.

 


 

나이와 함께 변하는 표현

 

  가사에 관해서는 KinKi 로서 메세지를 전하는 노래인지, 곡 속의 주인공이 되는 곡인지로 나뉩니다만 가끔 「이것은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 걸까나」라고 하는 가사도 있지 않습니까. 그것에 대해서는 답을 이끌어주지 않습니다!ㅎㅎ 이끌지 않은 채 부르는 것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 편이 듣는 사람도 거기에 자신을 끼워맞출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재미있는 것이, 노래든 댄스든 나이와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변해가기 때문에 표현의 세계란 끝이 없는거에요. 예를 들면 지금 30대 후반이 되어서 머리로는 「지금 쪽이 체력적으로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도 10대나 20대 시절의 에너지에는 비할 수 없는. 하지만 당시는 그 무턱댔던 에너지가 매력적이었을지도 모르겠지만 나이를 먹으면 그런 것도 아니게 되지요. 그렇다면 좀 더 그을린 거울 같은 쪽이 섹시하게 보일지도 모르고, 그렇게 표현이 바뀌어 오면, 공부 방법도 달라져오는. 도달점이 영원한거에요.

 


  지금도 자주 노래하는  『가라스노쇼넨』. 확실히 그걸 들을 때마다 느끼는 것은 지금의 등신대인 그들이 곡에 존재한다는 것이다.


  곡을 받았을 때, 우리들은 17세나 18세였습니다만, 타츠로상은 「KinKi가 30세 40세가 되어도 부를 수 있는 곡」이라고 하는 것으로 주셨습니다. 하지만 당시는 멜로디를 쫓아가는 것에 그저 필사적이었고 변성기도 완벽하게 되어있지 않는 시기. 그 위험함이 매우 "유리의 소년"이어서 좋기도 했었다고 생각합니다만, 지금, 이 나이가 되면 반대로 가사에 여운이 남네요. 「유리의 소년 시대를~♪」이니까요. 「시대의~」도 있겠지만 나이와 함께 곡에 대한 인상이나 받아들이는 마음이 변해갑니다.


  그 때의 자신만에게 있는 표현이라고 하는 것이 반드시 존재하는 거네요. 우리들의 경우는 특히 「30세가 되어 이거 부르는 거 부끄럽네」라는 곡이 많기 때문에 그 점도 매우 감사하게 느낍니다.

 

 

  『N album』속에는 『장미와 태양』의 요시이 카즈야가 쓴 또 다른 곡이 수록되어 있다. 『호타루』라는 제목의 이 곡은, 업템포하며 격정적인 『장미와 태양』과는 완전히 다른 서정적인 록발라드. 헤매이는 영혼을 반딧불로 치환하여 엮은 문학 작품 같은 가사와, 그 세계의 테두리를 꾸미듯이 울리는 기타리프가 점점 마음에 스며드는, KinKi Kids 안에서도 특별한 존재를 발해 갈 것 같은 작품이다. 코이치는 이 곡과의 묘한 궁합을 밝혀주었다.

 

  데모를 처음에 들었을 때는 요시이상의 「라라라~」였습니다만 이런 타입의 곡은 불러본 적이 있고, 멜로디도 매우 캣치하다는 인상은 없었습니다. 「분위기 있는 곡이네」라고 생각했습니다만 노래해보니 매우 기분이 좋은. 하기 전과 뒤의 인상이 확 바뀌었습니다.


  제작 2단계 째에서 붙여져온 임시 가사가, 요시이상의 고향에 대한 가사였다고 스태프로부터 들었습니다. 최종적으로는 다른 내용이 되어있었습니다만 우리들 같은 것에게 제공하는데 그렇게까지 소중하게 생각해주셨구나...라고 생각해서.


  「KinKi Kids이기 때문에 이런 가사로 하고 싶어」라든가 마지막까지 몇 번이나 변경을 더하셨다고 하여 「옐로몽은 록이지만 이렇게 구축해가는 모습은 매우 진지하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 아, 하지만 점점 바껴가는 것은 역시 록이네요 ㅎㅎ 어느 쪽이든 그런 마음으로 만들어주신 곡을 부를 수 있다는 것이란 정말로 행복이구나라고 생각합니다.


  『호타루』가 요시이상께 어떻게 들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다른 분께 받은 곡에 대해서도 「KinKi Kids가 불러준 것에 의해서 좋은 것이 되었네」라고 들으면 표현자로서 이만큼 기쁜 것은 없습니다. 그런 존재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해갈 생각입니다. 거기에 멋진 만남이 있을 것을 기대하며.일

 

 

 

 

 

Tsuyoshi Domoto

 

 

  KinKi Kids와 『장미와 태양』의 요시이 카즈야는 이렇다 할만한 면식은 없었으나 요시이는 「어른이 된 가라스노 쇼넨」을 이미지하여 곡을 썼다. 쯔요시는 이 곡의 강렬함을 이렇게 말했다.


  『장미와 태양』은 앨범용으로 받은 데이터 속에 들어있던 1곡으로, 처음은 누가 썼는지 조차 몰랐었어요. 하지만 「어딘가서 들은 적 있는 목소리네. 좋은 곡이고, 이걸 싱글로 하면 좋을텐데」라고 생각해 스태프에게 그렇게 말했더니 「싱글로 생각하고 있습니다」라는 말을 들었네요.


  우리들이 지금까지 관계해온 뮤지션에게는 없는 독특하고 강렬한 것을 이번 제공받았다는 느낌이 매우 강해서. 이 강렬함은 지금의 저희들에게 있어서 필요한 종류의 강렬함인 것은 틀림없고, 그렇다고 해서 그걸 노려서는 곡은 쓸 수 없는. 어디 누군가에게 의뢰해서 바로 도달할 수 있는 것도 아닌. 요시이상이 아니라면 할 수 없었다고 하는 눈에는 보이지 않는 이유를 느끼지 않을 수 없었고, 이 타이밍에 우리들에게 도착했다고 하는 의미에서도 보물을 받은 것 같은 기분이네요.

 


  요시의 특유의 시대를 초월한 보편적인 멜로디와 가사, 그것을 완벽할 정도로 왕도인 가요곡으로 승화시킨 후나야마 모토키의 어레인지. 거기에 띄워진 KinKi Kids의 애수 있는 가성이 훌륭한 조화를 이뤄낸 것으로 「어딘가 그리운데 신선」한 악곡이 탄생했다. 그들은 이 19년간 시대의 유행에 좌우되는 일 없이 항상 이 「어딘가 그리운데 신선」이라고 하는 감각을 유지하고 있는 것 처럼 생각된다.

 

 


제 3자가 본 우리들에 대해서


  저는 유행에 대해서 민감한 부분이 있지만, 새로운 것보다는 오랜된 것을 좋아합니다. 한편 코이치는 유행에 관심이 없고, 또한 시대에 편승하려는 감각이 똑같이 없는. 그런 양극단인 두 사람이지만 「자신은 이렇게 살아가고 싶다」라고 하는 강한 의사가 있는 것이네요. 그 토대가 있고나서의, 너무 오래되지 않으면서 너무 새롭지 않은 것 같은 두둥실한 장소에 있고 싶은. 그것이 작가들에게도 전해지는 것으로 제 3자로부터 본 두 사람이 그려지면 때로는 내면적인 것이 쓰여지거나 조금 소설적인 것이거나 하는 거네요.

 

  솔직히 저는 자신들의 것을 왕도라고는 생각하지 않고, 쟈니즈적으로도 왕도적인 것을 하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게 코이치는 뮤지컬을 하고 있고 저는 싱어송라이터를 하고 있는 그 자체도 쟈니즈 안에서는 특수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결코 하고 싶은 대로 마음대로 하고 있다는 것은 아니어서 제대로 허가를 받고 룰 속에서 하고 있어요. 저 나름대로, 그리고 코이치 나름대로 자신이 납득가도록 도출해낸 답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쟈니즈라고 하는 틀로 봐도 업계의 틀로 봐도 묘한 존재이지 않을까요.

 


  묘한 존재라고 하는 의미에서는 두 사람의 관계성도 밖에서보고 있으면 매우 묘하게 느껴진다. 최근 텔레비전 방송에 출연할 때도 「두 사람은 사이가 좋은가?」라는 질문을 받는 일이 실제로 많았다.


  잡지 촬영에서도 자주 듣습니다만 「손을 잡아주세요」 「마주봐주세요」. 하지만 말이죠, 30대 후반의 아저씨가 일상에서 그런 걸 할 리가 없잖아요? ㅎㅎ 애초에 저와 그는 전혀 다른 타입의 인간이기 때문에 그것을 전부 이해하는 것은 도저히 무리인 것으로. 그것을 이해하려고 하는 노력보다도 "이해 못하겠네"라고 하는 이해를 하면 될 뿐인거에요. 그런 관계성입니다.


  서로의 프라이베잇에 흥미가 없다고 하는 발언을 하면 바로 사이가 나쁘다라는 말을 듣습니다만 흥미가 없다고 할 뿐으로 "저녀석이 싫다"라든가 "안중에 없다"라든가 그런 이야기가 아니에요. 그게, 가족보다 긴 시간 함께 있는 거라구요? 성이 같다는 것만으로ㅎㅎ 그런 뭔가 강렬한 인연이 있다는 것만으로 우리들 입장에 보면 충분합니다.


  우리들은 쟈니즈이면서 아이돌이지만 그 전에 KinKi Kids이며, 도모토 쯔요시, 도모토 코이치라고 하는 한 사람의 인간. 그 뿐인 이야기입니다.

 


  그런 두 사람은 지금, 과거 어느 때 보다도 라고 할 정도로 자연체라고 하는. 그것이 이번 앨범 테마 「naked & natural」로 이어졌다.

 

 


부자연스러움을 해방시킨 작품을

 

  우리들은 결코 사이가 나쁜 게 아닌데 무리하게 사이좋게 시켜서 함으로써 사이 나쁜 것을 커버 하고 있는 것 같이 보이죠? 그 느낌이 기분 나빠서, 어찌할 수도 없는 오해라든가, 불명확하고 쓸데 없는 안개를 개이게 한다라고 할까요. 그 부자연스러움을 해방하는 작품을 많이 만들어 갈 수 있으면 하고 생각합니다.


  이번 앨범 테마에 있는 "natural"은 제가 말했습니다만 지금의 저희들은 상당히 내츄럴하고 엄청나게 편해요. 서로 어른이니까 뭐 무조건 처음부터 부정도 하지 않고, 하고 싶지 않은 건 하지 않아도 좋은. 그런 자유를 손에 넣은 느낌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가사 분할을 봐도, 지금까지는 제가 1코러스의 A를 부르면 코이치는 2코러스 째를 부르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만 그런 것도 안좋지 않을까나 싶어서. 노래에 따라서 잘하는 것, 못하는 것은 절대 있는 것이고, 그렇다면 잘하는 자가 못하는 자를 보충 ─ 그런 관계성이야 말로 사랑인거 아냐? 라고 말했던 것이 겨우 드디어 형태로 된 느낌입니다.


  항상 저는 주변 스태프라든지로부터 KinKi에게 있어서 이렇게 하면 좀 더 멋있어진다, 이렇게 하면 좀 더 좋은 곡이 된다고 하는 어드바이스를 진정한 애정을 담아서 각자 해주었으면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만. 그런 애정이 노래에 반영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들만으로는 너무 직접적이어서 깨닫지 못하거나, 메울 수 없는 부분도 있으니까, 주위로부터 좀 더 의견을 주었으면 한다고.


  그런 가운에서는 잘 되어가지 않거나, 코이치와 나, 코이치와 스태프, 나와 스태프로 의견의 차이가 일어나서 의논하는 것이 될지도 모르죠. 이런 생각이란 귀찮게 여겨질 경우도 있겠지만 그것이 우리나름의 KinKi에 대한 애정입니다. 지금은 그런 것도 조금씩 이야기 나누도록 되어왔으려나 하고 생각합니다.


  그런 내면적인 연결이나 힘, 에너지 쪽이 우리들에게는 소중하며, KinKi Kids라고 하는 「증거」입니다. 거기서부터 21년 째, 22년째를 상상하고 싶은. 그런 의미에서는 지금까지 현실화 시키지 못했던 관계성이 겨우 소리에도, 그리고 사진이나 인터뷰에도 보여오는 걸까나 라고 하는 느낌이 드네요.

 


  이번 앨범에는 지금까지도 그들의 작품에 관여해온 도지마 코헤이가 전면적으로 참가. 그것에 의해 앨범의 공기감에 통일성이 느껴져 상쾌감이 강한 팝송집으로 완성되어 있다.


  반짝임이라든가 팝스러움같은 부분이 더욱 강해졌으려나라고 하는 느낌이 드네요. 사실은 상당히 전부터 도지마군에게 부탁해볼까나라고 하는 이야기는 나왔었습니다. 상당히 예전에 그에게 『Misty』(00년, 『D album』수록)이라고 하는 곡을 받았었습니다만 둘 다 이 곡을 좋아하고 팬분들도 좋아하는. 이 3자가 좋다고 하는 곡을 쓴 도지마군을 우리들의 하나의 색으로서 맞이해서 작품을 만들지 않을까 하고.

 

  무언가를 확 바꾸는 것이 아니라, 감도는 무드라든가 향기가 풍기는 냄새를 조금 바꾸고 싶다고 할 때에 도지마군이 키를 잡아준다면 이라고 생각했네요. 도지마군은 레이블 사람과 이야기 나누며 지금의 KinKi Kids적으로는 이런 느낌이 좋지 않을까라고 하는 판단을 여러 가지 해주었습니다.

 

 

코이치도 뜨겁게 이야기한 『호타루』라고 하는 곡에 대해서는 쯔요시도 특별한 생각이 있는 듯 한데.


 

 

전환의 계기가 될 것 같은 한 곡


  KinKi Kids로서는 상당히 이색적이네요, 이 곡. 하지만 이런 악곡을 레일블 측도 OK해서 앨범에 넣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은 상당히 변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저 자신, 어느 시기부터 사랑이나 생명에 대한 노래를 많이 만들도록 되었습니다만 슬픈 프레이즈와 만나는 것에 의해서 지금을 감사하게 느끼는, 지금을 행복하게 느낀다는 것으로 쓰고 있습니다. 두 사람에게도 이런 세계관이 조금씩 반영되기 시작했다고 하는 것은 작가분이 「KinKi Kids에게도 이런 곡을 부르게 하고 싶어」라고 생각하는 듯한 뭔가가 늘어났다는 것이려나요 ㅎㅎ 저 개인적으론느 사랑, 생명에 대해서 노래하는 것에 대한 저항감은 전혀 없습니다만, 이번의 『호타루』는 둘이서 노래하는 것으로서는 상당히 이색이고, 묘한 존재의 곡이 되어있다고 하는 느낌이 듭니다.


  분명 20대였다면 아무 생각 없이 노래하는 매력이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지금의 저희들에게는 여러 가지 쌓아왔기 때문에 가능한 표현이 있는. 막연하게 떠오르는 고독이라든가, 눈물이 되지 못할 것 같은 눈물을 흘린다든지..... 솔직히, 이 곡도 싱글로 하고 싶네라고 매우 망설였습니다.


  저는 지금 세상, 묘한(不思議) 곡이라고 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나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특히 메센져 역할을 하는 일을 하는 사람은, 무언가를 노래하고 있는지 받아들이는 측에게 생각하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지 않을까 하고. 하지만 깨달아보면 받아들이는 측의 안색을 살피고, 여러분의 생활의 사소한 보탬이라든가 기쁨으로 바뀌는 듯한 것들만 잔뜩 만들게 되었던. 이미 사실은 그런 시대가 아니게 되었는데.


  분명, 유명한 뮤지션들이  「뭘 부르고 있는 거야?」라고 들을만한 곡을 점점 만들었을 때 일본 음악 크리에이티브에 대한 호평은 단 번에 바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에 의해서 유저들은 퍼뜩 깨어 생각을 하게 하는. 그만큼 음악이란 영향이 큰 것이었던 것이 분명하고.


  지금은 여러 가지가 일어나고 있는 세상이기 때문이야 말로, 쟈니즈로서, KinKi Kids라고 하는 브랜드로서 노래하는 것이, 조금 불명확하게 느껴지는 것이라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시대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호타루』와 같은 곡을 싱글로 내는 선택이라고 하는 것도 저는 하나의 메세지라고 생각하네요.

 

  그러니까 아티스트 분들은 자신의 밴드에서는 부를 수 없는 것을 우리들을 판로로 사용해주시는 것도 전혀 괜찮은데 라고 생각해요. 지금은 그런 불명확한 메세지를 아이돌이 노래해버릴 수 있는 시대라고 하는 느낌도 드네요. 이미 그런 역할조차도 아이돌에게 맡겨진 걸까나하고. 애초에 가요곡이란 옛날은 그런 측면을 가졌었으니까요.


  그렇게 해서 여러 사람과 교류하는 것으로 KinKi Kids도 점점 바뀔거라고 생각합니다. 그거야 말로 "natural"이라고 하는 무기를 손에 넣은 것으로 만날 수 있었던 인연도 있었을 것이고. 앞으로는 그것을 최대한으로 이어가서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세계를 체현, 체감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라고 셍각합니다.

 

 

 

 

 

 


 

 

 

 

 

뮤직 비디오 촬영 레포트

 

20주년 해 제 1탄 싱글 『장미와 태양』, 그리고 『N album』에서의 리드곡 『난넨탓떼모』 두 편의 뮤직 비디오 촬영 현장에 귀중한 잠입 촬영!

현장에서의 아이디어를 소중히, 있는 그대로의 두 사람의 제작 과정

 

  『장미와 태양』 MV 수록은 6월 상순의 일. 외부 스튜디오에 발을 들여놓자, 빨간 하늘을 배경으로 폐허화한 엄숙한 극장이 갖춰 세워져 있다고 하는 매우 드라마틱한 광경이 기다리고 있었다.


  촬영은 정오경 시작. 예전엔 스튜디오였던 높은 장소에 골드 레스폴을 든 쯔요시와 오랫동안 KinKi의 라이브에서 밴드 마스터를 맡고 있는 요시다 켄(베이스), 동일하게 인연이 깊은 뮤지션인 도지마 코헤이(기타)가. 그리고 바로 앞의 오케스트라 피트에 해당하는 위치에는 기왓 조각과 모래 먼지의 댄스 플로어에 코이치가 4명의 여성 댄서를 이끌고 있다. 연주와 댄스, 각각의 특기 분야를 강조한 "세로의 투샷"이 눈에도 참신하다.


  카메라 리허설 때는 마음가는대로 흔들듯 퍼포먼스를 하고 있던 쯔요시. 하지만 막상 본방이 시작되자 요소요소에서 자연스레 하지만 절묘하게 아랫층에 있는 코이치의 스텝이나 몸의 방향과 자신의 그것을 맞추고 있다. 그 싱크로의 아름다움에 20년 이상의 듀오로서 해온 두 사람의 일종의 성역을 보는 생각이 들었다.

 

  촬영은 곡 전체를 몇 파트인가로 나누어 진행되어 가는데, 같은 파트에서도 근거리, 원거리, 레일, 크레인 상방, 크레인 하방...으로 앵글을 바꾸어 몇 번이나 촬영. 때로는 스태프 3명이서 「1234, 2234...」으로 호흡을 맞추면서 카메라를 태운 도르래를 조작. 박수에 맞춰 다가갔다, 박수에 맞춰 물러서는 솜씨가 필요시 된다.

 

 


조명의 더위를 참으며

 

  또 조명의 가감도 그 때마다 변화. "All Light"라고 불리는 전 조명 on의 상태에서의 촬영은 서있는 것만으로도 연기자들에게는 혹서다.


 특히 코이치와 댄서의 소모는 상당한 것. 단번에 그것이라고 알 수 있는 안무가 YOSHIE 의 코레오그래피는 우아하게 보이지만 사실은 자잘한 트랩이 많다.

 

  예를들면 결정 대사적 가사 Va Cu Van에 맞춘 턴에 대해서는 「저건 왼발의 발목을 마음껏 비튼 상태로 고정한 채 돈다고 하는 상당히 까다로운 기술」 이라는 코이치. 그만큼 턴을 뽐내는 장면에서는 「미안, 여러 가지 대충 속였어!ㅎㅎ」 라고 자기신고하며 테이크 2로... 같은 일도. 한 순간 밖에 비치지 않는 컷에도 큰 노력이 담겨져 있다.

 

  해는 저물고, 여기서 이전 코이치가 쯔요시에게 선물한 것으로 유명한 플라스틱제의 트럼본이 등장. 쯔요시의 코믹컬한 연주에 연기자, 스태프 일동 폭소한다. 사실은 현장에는 쯔요시가 코이치에게 준 동형 핑크 트럼본도 준비되어 있었지만 「나는 안할거야!」라며 그 부분은 완고한 코이치였다.


  전체상을 다 찍자 이번은 개인 솔로 컷을 거쳐, 별도 컷 수 종류로. 의자에 앉아서의 립싱크, 프로젝션을 도입한 이미지 컷을 착착 다 찍고 MV 본편 촬영은 전부 종료!


  ...하지만 2사람에게는 중요한 임무가 아직 남아이있다. CD 특전 영상 『소와 마타도르』의 촬영이다. 『장미와 태양』의 가사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하는 꽁트는 분량도 미리 정하지 않고 현장에서 나온 것을 승부로 전개한다.


  종일 기다려 드디어 온 투샷이 이런 모습이라는 것을 알게된 엔터테인먼트 편집부의 탈력감 등을 알 길도 없이 결국 심야 가까이로 올업. 꽁트는 15분 정도의 길이가 되었지만 감독이 "네, OK입니다!"라고 하지 않았다면 아직 계속되고 있었겠지...

 

 


차분할 예정이었던 것이 재미로

 

  MV촬영 잠입 2번 째 편은 8월 초순에 행해진 『난넨탓테모』. 내용은 곡명 로 CD 데뷔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역대 MV 영상이 차례차례 이어지며 그것을 현재의 두 사람이 바라보고 있다...고 하는 것. 과거의 영상과 합성하기 위해 블루백 촬영이 중심이 되었다.


  하지만 시작부터 문제 발생! 그림 콘티에서는 과거 MV를 "차분히 바라보며 그리워한다"라는 분위기가 상정되어 있었는데 코이치와 쯔요시로부터 「우리들, 과거의 자신들의 모습을 봐도 "후웅"이라는 느낌이라서 딱히 "그리워한다"는 표정은 안돼 ㅎㅎ 이대로라면 연기하는 형태로 되어버릴텐데 그래도 괜찮겠어? 위화감 없을까?」 라고 하는 목소리가 올라온 것이다.

 

  감독을 시작으로 스태프들과 협의 끝에 무리하게 연기하는 것도 이상하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솔직한 리액션으로 가자는 것으로. 그렇게 되자 ─ 재미있는 요소가 강하게 되어버리고마는 것이 KinKi의 본성 ㅎㅎ 물론 진지한 컷도 있으면서도, 아니나 다를까 "그리워하는 얼굴"은 "찌푸린 얼굴"이 되고, "창문으로 살짝 들여다본다"는 "창문에 불쑥 나타나 뚫어지게 쳐다본다"가 된다. 현장은 마치 쯔요시 vs 코이치의 애드립 합전, 점점 대본의 지시가 바껴져 가는... (이럴 때의 장난끼는 실재로 호흡 척척인 두 사람). 쯔요시의 솔로 컷을 모니터로 보고 있던 코이치가  "이 정도로 까불지 않으면 반대로 이상하다구!"라고 웃자, 그것을 들은 쯔요시도 미소지으며 끄덕인다고 하는 광경도.

 

  거짓말을 하고 싶지 않은 그들 나름의 성의. 팬분들은 각오하고 받아들인 다음에 쿡쿡거리며 그들과의 추억을 되돌아 봤으면 한다.

 

 

 

 

 

 

 

 

찍고나서는 모니터 체크의 작업을 반복하는 두 사람.

3종류 (셔츠, 베스트, 자켓)를 갖춰입은 코이치, 중간에는 자켓을 벗고 "더워~".

악기대 쪽은 앰프가 실제로 들어와 있어, 휴식중도 기타를 연주하는 쯔요시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투사되는 것은 추상화, 도회의 풍경, 새나 물고기 등 다양.

이것들이 도처에 박혀 작품에 찰나적인 무드를 더한다.

 

 

 

 

 

 

빨강과 금의 방에서는 의자에 앉은 립싱크.

쿨한 장면이지만 중간에는 두 사람 다 웃는 얼굴이 많아 시종 온화하게 촬영은 진행되었다.

 

 

 

 

 

 

 

소와 마타토르의 분장으로 전개하는 골이 없는 대화극.

아래 사진은 "진지한 얼굴로 아무렇게나 말한다"는 것이 항례화 되어있는(?), 메이킹 마무리의 인사.

 

 

 

 

 

 

 

 


『에이엥노 BLOODS』(03년) MV를 흉내낸 캐치볼.

군신의 쯔요시 속공을 힘껏 던지자... 겉만 그럴싸하게 공을 떨어뜨린다, 고 하는 코이치의 장난에 진심으로 초조해하던 쯔요시.

 

 

 

 

 

 

세트 체인지 중, 어딘가에서 아름다운 음색이. 문득 쳐다보자 복도에 방치되어있던 피아노를 쯔요시가 치고 있다.

고음역을 사용한 노스탤직한 화음... 현장에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