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DRECHERI │나라인 FUNK
순도 100퍼센트 Funk 앨범 그 이름하야 『HYBRID FUNK』
「갖고 있는 것을 다 내놓은」 작품에서 전해져 오는 것은 진격인 음악애(愛)
TEXT: SUGAWARA GO
아프리칸 아메리칸의 Funk 뮤지션들에 대한 동경이나 리스펙트는 크게 있지만, 당연 그들은 저와는 체격도 다르다고 한다면 근육도 다르고 언어도 문화도 다른 것으로 같은 것으로는 될 리가 없는. 그들의 Funk를 그대로 하는 건 아니다 라는 것은 처음부터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자신은 일본인, 아니, 나라인으로서 Funk를 마주하는 편이 Funk에 대한 리스펙트라고 하는 의미에서는 올바른 느낌이 들어서.
─ 근년 Funk뮤직에 경도하여 그 사운드를 적극적으로 도입한 작품을 계속해서 탄생시키고 있는 도모토 쯔요시. 얼마 전 릴리즈된 ENDRECHERI 명의에 의한 신작 『HYBRID FUNK』는 그런 그의 Funk에 대한 사랑과 리스펙트를 쏟아 넣은 농후한 한 장이 되었다.
그래서 조금 난해한 고어라든가 지금은 그다지 사용하지 않는 듯한 일본 고래의 표현 같은 것을 가사 속에 집어 넣어 영어와 섞거나 해왔네요. 그렇게 자신 나름의 Funk 뮤직을 만들어 왔습니다만 이번은 그것을 더욱 일보 전진하여 뭣하면 가사의 의미가 전해지지 않아도 되는, 그런 정도의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경이나 축사 같은 것을 들었을 때 그 말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해도 뭔가 기분이 좋네, 같은 감각이란 있지 않습니까. 그런 감각에 가깝다고 할까. 자신이 담은 생각이나 사상 같은 것을 알기 쉽게 잘게 씹어서 전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 보다도 기분 좋게 그루브시키는 것을 제일로 생각했습니다. 그것을 우연히 들은 사람이 「아, 뭔가 좋은 소리가 나네, 기분 좋네」라며 멈춰서준다면면 좋겠네 라고.
─ 본작 『HYBRID FUNK』를 한 번 듣고 놀라는 것은 그 Funk 성분의 농후함이다. "Funk를 좋아하기 때문에 조금 도입해보았습니다" 같은 차원이 아니라 Funk 그 자체. 그것도 지극히 중독성 높은 뇌와 신체에 직접 꽂히는 듯한 고순도의 Funk 뮤직이다.
지금까지 좋아하는 것을 하고 좋아하는 것을 만들어왔지만 어딘가 자중하고 있던 부분도 있었습니다. 정말로 자신의 욕구를 추구하려고 한다면 한 발 잘못했다간 제멋대로라거나 방만함으로 받아들어지고 마는. 또 주위의 사람들이 제게 바라는 이미지와 너무 멀어져 버리는 것에 대한 주저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자신의 주위의 다양한 사정을 사려하면서 그래도 자신의 만족이 가는 것을 만들어내는 것도 직인의 일이겠지, 라고.
─ 그 의식이 변한 것은 나라=P-Funk라고 하는 판단이 계기였다.
제가 태어나 자란 나라. 그 나라의 중심부란 여러 종교, 사상이 한 곳에 꽈악 하고 모여있는거에요. 그래서 스님께 듣자하니 이런 상황은 나라뿐이라고. 다른 지역이란 좀 더 각각의 거리가 떨어져 있거나 지역으로 나뉘어져 있는 듯 하네요. 그래서 나라는 조금 특수하며 어느 의미 이양(異樣)이다, 라고. 그래서 그건 P-Funk같은 상태구나 하고ㅎㅎ 저, 나라현의 모든 시, 마을을 돌았습니다만 역시 나라는 전체적으로 보면 우주감이 있고 뭔가 이공간, 이차원같은 말도 어울리네요. 말로 표현하는 것이 어렵습니다만 매우 즐거운 느낌으로 혼돈해있다, 라고 할까나. 하지만 이 혼돈한 것을 정리정돈해서 아름답게 하면 나라의 매력이란 줄어들어버리겠지, 같이 생각하면서 돌았어요. 그 때 슬라이의 그루브라든가 에너지가 꿈틀거리고 있는 저 느낌이라든지 P-Funk의 뭔가 웃어버리고 마는 바보같은 느낌 같은 것에 매료된 이유를 알았다고 할까, 납득이 갔습니다. 물론 아름답게 세련된 것도 좋네 라고 생각해요. 그렇게는 생각하지만 자기자신이 만드는 것, 자기자신이 마음이 춤추는 것이라고 한다면 틀림없이 전자여서. 그렇게 제 안에서 여러 가지가 납득이 된 후 만들기 시작한 것이 이번 앨범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도 만들면서 그다지 정리정돈하지 않았네요. 이런 곡이많으니까 조금 다른 타입의 곡도 만드는 편이 좋으려나, 같은 것은 일절 없이 했고 갖고 있는 것을 전부 다 내놓은 느낌이 되었네요.
─ 본작에서의 그의 새로운 프로젝트 네임은 「ENDRECHERI」. 일찍이 자신의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동시켰을 때 이름 붙인 「ENDLICEHRI☆ENDLICEHRI」가 돌아왔다,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많겠지
ENDRECHERI로서 하고 싶네 라고 생각했던 것도 이 이름으로 하는 것으로 더욱 자신의 입장이 명확하게 되기 때문. 집의 표찰 같은 것이네요. 집 안에 도모토 쯔요시가 있다는 것은 전제로서, 거기를 방문한 사람이 이 표찰을 보고 아, 그런 것인가, 라고 알듯이. 방의 분위기나 레이아웃이 상상가능하듯이. 게다가 제가 하고 싶은 것은 맨 처음 ENDLICHERI☆ENDLICEHRI를 시작했을 때 부터 변하지 않고 있고, 그 이름으로 계속 해갈 생각이었어요. 하지만 그러는 사이 너무나 주위로부터 잡음이 심해지기 시작해서. 헤매인 것이 아닌 「이건?」 「이걸로 괜찮겠습니까?」라고. 그 노이즈에 다가가 마지막에는 도모토 쯔요시의 표찰로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시 한 번 이 앨범을 만들고 자기자신을 해방해서 음악을 하는 것의 즐거움을 진심으로 느낀 것도 있어서 자신의 표현 활동의 원점인 이 이름으로 돌아가자고. 다만, ENDLICEHRI☆ENDLICEHRI를 다시 한 번 하는 것도 아니어서. 모처럼이고 지금까지 다가갔던 것을 한 번 끝내고 새롭게 다시 태어난다는 의미를 갖게 하자 싶어 엔드="END", 원래의 LI는 스펠을 바꾸어 재생의 "Re". 거기서부터 팬 아이들이 저를 닉네임으로 재미있어 하며 "케리(CHERI)"라고 불러주기 때문에 합쳐져 「ENDRECHERI」. 두 번 말하는 것은 귀찮기 때문에, 한 번으로ㅎㅎ
─ 그런데 본작 수록의 「HYBRID ALIEN」에는 게스트 뮤지션으로서 저 야마시타 타츠로가 기타로 참가하고 있다. 실은 2016년 발표의 미니앨범 『Grateful Rebirth』 에 관한 소지 취재 때 우연히 야마시타 타츠로가 마침 있어 도모토와 Funk 이야기로 의기투합. 거기에서의 「나, 이런 기타 잘한다구. 말 걸어주면 치러 갈테니까」라는 야마시타의 발언이 계기가 되어 현실된 것이다.
타츠로상다운 멜로우한 곡도 썼었습니다만 거기에 참가해주셔도 그다지 위화감이 생겨나지 않겠네, 재미있지 않겠네 라고 생각해서ㅎㅎ 그럴 것이라면 이 이상한 곡에서 쳐주시는 편이 좋지 않을까나 싶어서. 「이거 네가 만든거니? 어레인지도?」라고 물어보셨습니다. 그래서 눈 앞에서 팟하고 연주해주셔서. 뭐라고 할까, 충격의 시간이었네요.
─ 야마시타 타츠로를 불러놓고 요구한 것은 구태여한 위화감, 재미. 거기에야말로 지금의 도모토 쯔요시=ENDRECHERI의 자유가 있는 것이다.
취재에서는 실제로 소리가 나는 오디오 기기를 준비하여 편집부가 준비한 아날로그반이나 카세트 테이프, 그리고 도모토 스스로 지참한 카세트 테이프를 듣고 있었다.
「평소 자택에서 카세트를 들을 때는 1980년경의 라디오 카세트로 듣고 있습니다. 저음은 툭툭 거리고 소리도 거칠지만 그 꾸밈없는 느낌이 반대로 기분 좋아서. 하지만 다시 한 번 이렇게 제대로된 스피커로 듣는 것도 좋네요. 이전, 아메리카제의 스피커와 독일제의 스피커를 배교해서 들은 적이 있습니다만 독일제 쪽이 좋은 소리가 났습니다. 아메리카제는 조금 너무 밝아서 독일제의 어두운 소리 쪽이 제가 좋아하는 Funk에 어울렸던. 슬라이라든가 프린스라든가. 오늘의 스피커는 이탈리아제였습니다만 이것도 제 취향이네요」
이번 취재용으로 도모토가 지참한 개인 카세트 테이프
「몇 년전에 카세트 소리에 빠져서 그 이후로 좋아하는 작품은 카세트로 듣는 경우가 많습니다」
1. Greatest Hits (1970)│Sly and the Family Stone
2. Brown Sugar(1995)│D'Angelo
3. Future Shock (1983)│Herbie Hancock
4. Sign o' the Times (1987)│Prince
5. Funkentelechy vs. the Placebo Syndrome (1977)│Parlia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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