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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rmur

세월의 돌...

by 자오딩 2009. 6. 17.
어제 뭔가 펑펑 울게 없을까.... 싶다가
"펑펑 운다".....고 생각해보니까
정말 내가 최절정으로 울었던 그 때가 갑자기 생각났다.
중학교 때 읽은 내 처음이자 마지막 판타지 소설 "세월의 돌"
지금 이 집으로 이사오기 전이었는데 그 내방에서...
책 마지막 장을 막 다 넘긴 순간, 잠시 멍때리다가 진짜 울컥한게 바로 확 올라와서
레이스;; 달린 하얀 배게 뒷면에 얼굴을 완전 파묻고 세상 다 떠나가라 소리치며 꺼이꺼이 울었던게 아직도 머리속에 선명히 남아있다.
진짜 베개가 완전 눈물 콧물로 뒤범벅 되서 축축히 젖었었는데...

아놔...ㅠㅠㅠ 파비아아아아안~!!!!!!!!!!! 유리카아아아~~~ㅠㅠㅠㅠㅠ!!!!
마지막 엔딩 정말.................ㅠㅠㅠㅠㅠㅠㅠ 안 울래야 안 울 수가 엄써ㅠㅠㅠㅠ 진짜 슬프면서도  넘넘 아름다워서어ㅠㅠㅠㅠㅠ
글고보니 나 아직도 그 때 파비안 그림 그려놓은거 갖고 있다는 - _-;;ㅋㅋㅋ
정말 등장인물도 다 매력적이고 스토리도 너무 탄탄했었음.
지금보니까 이번 4월에 개정판으로 10년만에 다시 출간되었었구나///
아니...이게 벌써 10년 전이야?!!! 아오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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