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urmur

목련

by 자오딩 2009. 4. 7.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요 근 3일간.

살생殺生 (?ㅋㅋㅋ)을 하였습니다.

 

무슨 말인고 하면......

저거, 지금 제 방에서 목련 꽃잎 말리고 있는 중이에요ㅎㅎ

왠 뜬금없이 목련....?! ...이라고 하신다면...

제가 중딩짜리 동생이 있는데 이 녀석이 비염이 심하거든요

근데 어머니께서 목련 꽃잎을 다려먹으면 좋다는 얘기를 어디서 들으시고

지난 3일 간 밤이면 밤마다 몰래 나가서ㅠ

경비 아저씨의 후레쉬를 피해가며 목련을 따왔습니다.

이게 시중에서 파는거 사려면 꽤 비싸더라구요. 그래서 직접 공수에 나섰는데.....- _-;;

정말..... 첫 날은.... 꽃을 꺾는 다는게 진짜......

어렸을 때 소꿉놀이 한다고 붓꽃 꺾어본 이후로,

아, 중학교 때 봉숭아 물 들인다고 좀 꺾어 봤구나...

여튼 그 이후로는 이렇게 큰 놈;;은 꺾어 본 적이 없었는데

저희 엄마나 저나 이런데는 괜히 ㄷㄷㄷ 인 인간이라

어뜩해@@@ 불쌍해ㅠㅠ 이러면서 처음엔 주저주저하다가

허허허 역시 이 세상의 어머니는 모두 위대하시다고

"사람이 우선 살고 봐야지." 이러시며 퍽퍽 꺾기 시작하시더이다.

근데 따지고 보면 이게 불쌍했음 우린 암 것도 먹지 말고 살아야되요ㅋㅋㅋㅋㅋ

괜히 벌벌 떠는거 완전 내숭에 오바라며ㅋㅋㅋㅋㅋ

그래서 저도 퍽퍽퍽 꺾어 왔습니다ㅋㅋㅋㅋㅋ

근데 딱, 뚝///하고 꺾을 때 역시 느낌이 역시.... 흠....

뭐, 덕분에 지금 제 방 들어오면 목련꽃 향기가 폴폴~~이긴 합니다만ㅎㅎ

근데 문제는 .... 후각은 원래 빨리 지친다고

이게 금새 익숙해 져서 지금 향기가 나는지 안나는지 분간도 안간다는 - _-;;;

개인적으로 목련 꽃도 참 좋아하네요. :)

근데 얘네는 너무 빨리져ㅠㅠ 글고 색깔도 금새 변해ㅠㅠㅠㅠ

뭐, 빨리지기로 따지자면 벚꽃도 만만치 않지만...;;;;

오늘 날씨 진짜 좋았죠~ ♪ 룽룽룽~ ㅎㅎㅎ

정말 벚꽃도 많이 펴있던데 이제 조금만 있음 벚꽃잎 흩날릴듯ㅎ

(그와 동시에 경비 아저씨들 꽃 잎 쓰느라 바뻐지시고 ㄲㄲㄲㄲ)

정말 쯔요시 어머니는 애를 왜 하필 이런 시즌에 낳으셔서.....정말 진짜아!!! ㅋㅋㅋㅋㅋ

아................. 봄인가봐요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왜 울어ㅠㅠㅠㅠㅠ)

 

 

사랑을 하고 있어

사랑을 하고 있어

그대를 향해서

그대를 향해서

사랑을 하고 있어

사랑을 하고 있어

 

죄인 같은 건

사랑으로 더럽힐 수 있어

사랑의 폭동으로

프로포즈 댄싱

 

사랑을 하고 있어

사랑을 하고 있어

그대를 향해서

제 6감으로

사랑을 하고 있어

사랑을 하고 있어

 

"하지만…"같은 건

사랑으로 더럽힐 수 있어

사랑의 폭동으로

프로포즈 댄싱

 

겁쟁이 같은 건

입장 같은 건

사랑으로 더럽힐 수 있어

프로포즈 댄싱

 

 

 

'murmur'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상큼한게 필요해  (0) 2009.04.14
2009년 4월 12일 일기  (0) 2009.04.12
空 ~美しい我の空 오늘 4/2 자정 PV 해금!  (0) 2009.04.03
2009년 4월 1일 일기  (0) 2009.04.02
오늘 剛 紫 엠스테......  (0) 2009.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