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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Ki Kids

[KinKi Kids] 愛について 인트로

by 자오딩 2009. 12. 11.

 12. 그래... 늬들 데뷔한지 올해 12주년 T ^T 





“※アーティストの意向によりCDトラック数がジャケットに記載されているものとは異なります。”
"※아티스트의 의향에 따라 CD 트랙의 수가 자켓에 기재되어 있는 것과 다릅니다."



의외로 이번 앨범에서 가장 눙물이 났던건 愛について의 이 피아노 인트로.
뭔가 제작단계 끝물에 급하게 결정봐서 추가한 것일까나. 여튼 정말 탁월한 초이스....
처음 듣자마자 어떤 느낌이었냐면... 뭔가 영화 속에 흐를 것 같은 느낌이었달까.
화면은 뭔가 따뜻한 느낌보다는 선선하게 살짝은 시린 느낌에, 빛이 많이 들어와서 되게 눈부시리만큼 하얀....
그래서 일단 그냥 가장 먼저 그냥 떠오른게 러브레터...였는데 (이건 필시 엊그제 킨큐 니캅푸 얘기하면서 오타루 지명에서 이 영화를 떠올렸기 때문일거라 생각함. 뭔가 사실 기억이 되게 어슴푸레한데 아마 나 이거 볼 때 딴 부분 보다 특히 영화 후반부에 여자랑 그 남자애 엄마랑 둘이 이야기 할 때, 진짜 집 식구들 다 자는데 새벽에 거기 보다가 미친듯이 통곡하며 울었었던 기억....ㅠㅠㅠ) 
여튼. 꼭 이영화가 아니어도 그런 상황있잖아.
사랑하는 사람이 사고로 죽던, 병으로 죽던,죽지 않는다 하더라도 어떤 사연에 의해 헤어졌건, 뭔가 되게 분명 둘은 여전히 사랑하는데 안타까운 사정에 의해서 너무 슬픈 이별을 한 뒤에 나름 시간이 약이라고 막 자막으로 '10년 뒤'...이딴 식으로 나올 때도 있고 - _-;;
여튼 그래도 애써 상처를 얼버무려서 얼추 봉인해 놨는데 우연히 그 사람과 함께 했던 장소에 가게 된다거나, 사진을 보게 된다거나, 다른 친구에 의해서 소식을 듣게 된다거나, 추억이 깃든 물건을 찾게 된다거나 해서 갑자기 그동안 자기가 자신을 속이며 억지로 묻어왔던 감정이 급 터져 나오면서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 앉아 버리는........... 
물론 아이니쯔이떼가 그런 사랑이야기는 아니지만 뭔가 그런 스멜이 나서 들을 때 마다 되게 슬퍼........ 아니 슬프다기 보다는 되게 찡해........... 사실 이런거 다 필요없고ㅋㅋㅋㅋ 이거 아주 카제노 소넷이랑 아이니쯔이떼 사이에 낑겨서는 완전. 완소. 황금다리 역할. 이거 끝나고 아이니쯔이떼 전주가 막 차분하게, 조용히, 천천히 밀려 올라오면서 조심스레 피아노 소리가 큐- 하고 들어오면 엄뭐 젠장.........ㅠ 이러면서 듣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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