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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rmur

惡魔

by 자오딩 2008. 11. 9.

 

 

 

나는 당신을 너무나도 사랑하지만,

그것이 내 전부여서는 안되.

이것은 나보다 당신이 더 바랄 것이라고 믿고 싶어.

정신차려.

지금 너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달으라고.

아니, 이미 알고는 있지만.......

아............

욕심많던 그 아이는 도대체 어디간거니.

왜 자꾸 뒷걸음만 치는거야.....

날 지켜봐줘.

내 등 뒤에도

당신의 것 못지않게

커다랗고 화려한 날개가 숨겨져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일테니까. 

이 세상에 완전히 숨을 수 있는 장소는 없다.

어차피 들킬거라면

아예 숨을 생각을 말자.

현실이 내편이 아니라고?

그런 어린애 같이 나약한 소리는 집어치워.

약자가 강자를 이기려면 강자를 따라잡는 수 밖에.

그 만큼의 힘을 기르고 나서 할소리.

지금 아무리 발버둥쳐봤자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

억울해도 어쩔 수 없다.

억울하면......억울하면......

어디 한번 뛰어넘어봐.

그 때가서는 내가 실컷 비웃어 줄테니.

머리가 너무 지끈거린다.

지금까지 살면서 한 번도 괴롭지 않았던 사람이 있을까.

그런 사람이 있다면........

당신은 사람이 될 자격이 없다고 말해주고 싶다.

정말 아무짝에도 쓸모없을 것 같은 이 시간들도

결국 내 스스로가 만들어낸 내 일부니까

자신에게 환멸을 느끼지말고,

이런 나라도 좋으니까 그래도 나 자신이니까

아직은 멀었지만 그래도 내 자신을 잘 알고있는건 나니까

흔해 빠진 사랑이라지만

그것을 아낌없이 주는거야.

아마............이거 의외로 힘들걸.

그러니까 거기에 지지말라고 몇 번을 말하니.

자꾸 말해서 지겹다고? 귀찮다고?

그래도 계속 되새겨주렴.

'망각의 동물'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니까.

자꾸자꾸 꾸짖어 주렴.

그래도 그 순간의 의지는 붉은 빛으로 불타오르니까.

이것이 반복되다보면

언젠간 그 아슬아슬해 보이는 붉은빛이

평온한 금빛으로 변해있겠지.

DEVIL

난 널 놓아주지 않을거야.

그래도 네가 있어야 내 자신을 

조금이라도 더 몰아붙일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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