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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Ki Kids

[KinKi Kids] 뻥쟁이 킨키

by 자오딩 2009. 1. 11.


 [도모토 쿄다이] 「W 더블유」 (2004.08.15)

 

 

어제 점심먹으면서 '아, 오랜만에 쿄다이를 보자.' 라는 생각에 폴더를 열었다.
2004년 중에 안 본게 꽤 있기 때문에 그 폴더를 열어서 게스트 이름을 싹 훑다가. 

그래.「W」!! 나 요즘 너무 사상이 문란;;해졌으니까,
귀엽고 상큼한 젊은 아가들이 재롱 떠는거 보면 혹시 조금은 더 퓨어해질지 몰라.
욧시/// 갱생하자. 갱생.☆

이런 기대와 함께 산뜻하게 영상을 틀었다.
냠냠냠냠 오물오물

'도대체 쯔요시는 바지 칼라가 몇개 인거야....
안그래도 요즘 너의 그 노랑 응x 머플러 때문에 노란색에 짓눌려 있는데 또 노랑이냐. 이젠 꿈에 나올까봐 무섭다야.'

라는 생각도 하며,

'흠, 코이치 나시 가슴팍이 끈으로 크로스 되어있어. 그거 혹시 걍 신발끈 확 끌어 뽑아다 대충 끼워 맨 것? 
얘 은근 얄딱꾸리하면서 희한한 옷 많이 입고 나온다니까. 그래도 민소매니까 용서한다. 흠흠.'

이런 생각도 하면서 밥을 먹고 있었는데 왠일.
이 눔들이.................. 뻥을 쳐도 어디서 이런 뻥을!!!!!!!!!!!!!!!!!! 나 완전 어이가 없어서 분노했음ㅠ!!!!!!!!!!!!!!!!!!!!!!!!!!!! ㅋㅋㅋ


자막 뽑아다 붙여보면,


코이치: 그리고, 휴일에는 뭘하고 지내느냐는 질문에 멤버들이랑 놀거나 쇼핑을 한다고, 쯔지짱은.
          아, 사진이 나오네요. 이건 집에 있는 사진인가?
쯔지짱: 집에다 장식해 놓은 사진이에요.
코이치: 누구랑 찍은거야?
쯔지짱: 멤버들이랑 찍은 사진을 잘라서 가득 붙여놨어요.
코이치: 에~~~?!!


얘가 더 웃김ㅠ 아무도 뭐라고 안했는데, 아무도 이거에 대해 토를 달 생각도 없었는데 
사람들이 관심있어 하는 거 알고 자기가 스스로 일부러 이런 화제거리를 꺼내는ㅠ
오히려 '너희 둘 하는 것 보고 싶어~해라 해~' 이런 반응을 유도하고 싶었던 것 같은데.... (즐기는거지...ㅋㅋ)
그것보다는 쯔요시한테 은근 메세지를 보내고 있는 것이라 판단 됨. ㅋㅋ (아니었어도 나는 맞다고 우김ㅠㅋㅋ)


톰상: 무슨 생각 한거야, 지금?(그러니까 말이에요!!! > .<<)
코이치: 우리가 이런걸 하면 어떻게 될까하고...


그러니까. 이렇게 아닌척, 마는척,
척이란 척은 다하면서 직접적으로 얘기를 꺼내는 당신이 더 여시야ㅠ
쯔요시 표정 벙--떠서 막 뭐라고 중얼거리는데.. 쯔요시도 좀 갑작스러워서 놀란 눈치ㅋㅋ
우리우리 쯔요뽕님. 원래 사랑 고백에는 예고가 없는 거에요. ; ω;
그러니 한시라도 방심하지 말고 있을 것!! 또 언제 코이치가 치고 들어올지 모르니까.ㅋㅋ
워낙 이분은 황당한 타이밍 만들어내는데는 귀재이신지라ㅋㅋㅋ
근데 요즘의 코이치라면 결코 불가능한 일만도 아닌ㅋㅋㅋ


코이치: 너네들(W)은 이해가 되는데..(너희들도 이해가 된다야.)
쯔요시: 이야~ 있을 수 없지.(요녀석아ㅠ 입에 침이나 바르고 거짓말을 해라ㅠ)
코이치: 나랑 쯔요시가 저런걸 하면,
         아랫쪽 중간에 있는 하트로 뽀뽀하는거 가린 저런거는...


미? 너넨 가리지도 않았잖아.ㅠ
우리는 안보려 했는데도 이 두 눈의 180˚화각안에 
당신네들의 그 꼬물꼬물거리는 피사체가 적나라하게 그냥 다 보이니까어쩔 수 없이 (...........이건 나도 거짓말.....)
그저.... 순응하고 보는 수 밖에.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태어날 때 부터 얼굴에 달려서
지금껏평생 묵묵히 열심히 일해 온 가여운 내 두 눈이 무슨 죄인고ㅠㅠ


코이치: 정떨어질거야. 나랑 쯔요시가 저런거 한다면.(쯔요시 표정..... 복잡ㅋㅋㅋ)


근데 여기 말하면서 코이치가 흘끗흘끗 쯔요시 눈치 살피는게 더 웃기는ㅠㅠ
계속 막 자극하는 말. 뻔한 거짓말.
괜히 자기는 이런거 싫다는 듯이 그럴싸~하게 포장하면서 은근 부추기는데
분위기 정말 묘함. 왠지 모르게 내가 다 긴장됨 ; _ ;
코이치..... 너도 고단수구나.......


쯔요시: 혹시라도 이런게 네 방에서 발견되면,해산...



웃기시네ㅠ!!!! 킨키키즈는 둘이라며. 둘이 아닌 것은 생각 할 수도 없다며.
그렇게 둘타령 입이 닳고 마르도록 해놓고선 이런걸로 해산이냐ㅋㅋㅋ
얼씨구. 진짜 무슨 해산 구워 삶아 먹은 소리 같은거 하구 있네ㅋㅋ
난 이게 코이치 방에서 발견되는게 아니라 네 방에서 발견 될까봐 더 걱정이다야.
근데 코이치 은근 '해산'이란 말에 섭섭해하고 있음.ㅋㅋ
쯔요시도 자기가 한 말에 자신이 없는지 (머릿속으로도 '내가 왜 맘에도 없는 말을....' 이러고 있었을 것이 분명함ㅋ)
확실하게 단언하지 못하고 목소리도 기어들어가는게 점점 말꼬리가 흐려지는 ^^;;ㅋㅋㅋ 


타카미상: 근데, 이런거 좋아하지 않을까? 팬들은.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타카미상ㅠ 평생 받잡들어 모실께요 여왕폐하ㅠㅠㅠ
팬들 박수치며 좋아죽고ㅋㅋㅋ


코이치: 뭘 원하는거야!(아 진짜 뻔뻔해ㅠㅠㅠㅠㅠㅠ 알면서 그래!!!! 속 다 보인다고ㅠ!!!)
타카미상: 저런걸 원하는거야! 좋잖아, 해보는게 좋다니까.


어르신들의 지혜라는 것은 괜히 있는 말이 아니었음.
"경륜". 그것은 세월이 만들어낸 고귀한 삶의 이치. 
게다가 이렇게 부추겨 주시기까지 하시니 진짜 엎드려서 절이라도 해야할 판ㅠ
타카미자와상. 킨키 팬클럽 회장으로 추천.ㅋㅋㅋ


쯔요시: 우리 둘이 내일부터 노력해서 이런식으로...


티나ㅠ 티나ㅠ 티나ㅠ 티가 팍팍 나ㅠ 아닌척 하려는 티가 팍팍 나ㅠ
괜히 차분한 척. 그런거 별로인 척 '에이~그런 말씀들 마세요.' 라고는 하고 있지만.......
쯔요시!!!! 너 거짓말하면 엉덩이에 뿔난다!!!ㅠ


타카미상: 이렇게 안해도 되잖아.(흥분하셨음ㅋㅋㅋ)
쯔요시: 이렇게라도 안하면 안되죠.(그래서 이번에도 너의 손등을 핥은거냐ㅠㅠㅠㅠ)
유미상: 뭐어때, 당당히 뽀뽀하면 되지.(그냥 대놓고 퍽 부딪혀버리래ㅠㅠ나 언니 진짜 사랑해요ㅠ완전 멋져ㅠㅠ)
타카미상: 안이상해~~~
코이치: 여자들이나 그렇지.
쯔요시: 우리 둘이 했을 때는해산↘↘↘(더 기어들어가는 목소리ㅋㅋㅋ 이 말 책임질 자신 없다 이거지ㅋㅋ)




"이야~ 있을 수 없지...."
"정떨어질거야. 나랑 쯔요시가 저런거 한다면....."
"혹시라도 이런게 네 방에서 발견되면, 해산....."
"우리 둘이 했을 때는 해산..........."


다시 한 번 말한다.................. 잘들어둬. 이번이 마지막이야......

"웃기시네 T -T!!!!!!!!!!!!!!!!!!! 흥!!!!!!"



아........... 진짜 그제 밤부터 어제까지
완전 파파 때문에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겠는데,
왜 하필이면, 하루종일 계속 그 장면이 눈 앞에 아른거렸던 어제.
왜 하필이면, 그냥 암거나 골라 튼 영상이 이런거??ㅠㅠㅠㅠㅋㅋㅋ


아.... 그나저나 그 몇 년 사이에 참 많은 일이 있었구나.. 하하하하 ; ω;/////
이랬던 그들이.......................이젠..................ㅋㅋㅋ
정말 뭔가 쑥스러움을 막 숨기려 하는 모습들이 너무 귀여운 ^ -^//
원래 사랑은 알면서도 모른척, 서로 속고 속이고 또 때론 속아도 주며, 
상대방 의중도 스리슬쩍 떠보고, 가끔씩 떡밥도 뿌려보고, 새침도 떨며, 그렇게 풋풋하게 시작하는거에요 ☆
(이젠 너무 무르익어서 문제지만 - _-;;; ㅋㅋㅋㅋ 이젠 오히려 내가 이 두사람이 감당이 안됨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