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솔로CD를 발매! 堂 本 光 一
이것이 나의 '나다운'세계
이 여름, 3년만의 솔로싱글 『妖~あやかし~』를 발표하는 것과 동시에, 솔로투어를 준비하고 있는 KinKi Kids의 도모토 코이치. '등을 떠밀려서' 라고 하는, 이번 솔로 활동의 내막은? 냉정하게 금욕적으로, 스스로의 세계를 만들어내는 그의 미스테리어스(!?)한 본심을 파헤칩니다!
3년만에 솔로 시동! 궁지에 몰려서 진가발휘?
- 3년만의 솔로콘서트에 앞서 싱글이 발매됩니다만, 이번 솔로의 이야기는, 언제쯤 결정되었습니까?
작년이네요. 하지만 처음에는 그럴 마음이 없어서, '에-' 라고 했었어. 원래부터, 스스로 '이거 하고싶어 저거 하고싶어' 라고 말을 하는 타입이 아니라서. 하지만, 스탭에게 '합시다' 라는 말을 듣고, 등을 떠밀렸다는 느낌이려나. 모처럼 건네진 이야기니까, 응해볼까. 라고.
- 구체적으로는, 작년 언제쯤?
KinKi Kids의 투어가 한창일 때. 그래서 새해가 되고 곧바로 연극 'Endless SHOCK'의 준비에도 들어가야만 했고, 손대기 힘들겠어...하다가...대충 여름쯤에는 발매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듣고는 그런거라면 어떻게든 되겠지라고...
- 그러면, 실제로 『妖~あやかし~』를 만든 것은?
'SHOCK' 가 끝나고 좀 휴식을 취하고 있으려니, 디렉터가 몇 번이고 '만들고 있어?' 라고 재촉해서. '어~? 뭐어~' 하면서 적당히 흘렸었어(웃음). 그러다가 역시 '이젠 위험해!' 라는 말을 듣고, 겨우 '아~그렇구나~' 하며 만들기 시작했어.
- 그, 제대로 발동이 걸린 건 언제쯤이에요?
최근이야, 음...지금 몇 월이지?(취재는 6월말) 그럼, 아마 5월말정도.
- 아주 최근이잖아요(웃음)
궁지에 몰리지 않으면 하지 않는다고 할까, 할 수 없는 타입이라...거기다 곡을 만든다는 건, 자신의 안의 운(運)같은 것도 관계되어진다구요. 스무스하게 나온다면 문제없지만, 왠지 곡이란건 궁지에 몰렸을 때 나오기 쉬워.
- 『妖~あやかし~』는, 어딘가 미스테리어스하고 섹시한 느낌으로 완성되었는데, 예를 들어 30세가 되었으니까, 이런 어른스러운 분위기의 곡으로 하자 라던가, 컨셉으로 삼은 것이 있나요?
없어. 가사에, 和(와)의 테이스트를 넣은 것도, 문득 떠오른 것인걸. 처음에 가사를 주문할 때, 디렉터가 '암호를 테마로 한 듯한 분위기로 주문해도 되겠어?' 라고 물어와서, '좋아요' 라고 대답했어. 그래서 완성된 것을 보고 和(와)의 단어를 넣어봤더니, 그윽한 느낌으로 미스테리어스하고 에로틱하게 되지 않을까 싶었어. 다시 수정을 받아서 완성된 것이 이것.
- 평소부터, 이번에는 이런 노선으로- 라던가, 이런 것이 필요한 것인가- 등의 마케팅적인 것은 하지 않는 건가요?
하지 않아. 전부 그 장소에서 떠오른 것, 번뜩인 것, 감(感).
- 타이틀을 『妖~あやかし~』로 한 것은, 그 때 코이치상의 안에서 和(화, 일본고유)의 붐이 있었다던가 한 것이 아니라?
그것도 아니야. 가사를 만드는 단계에서 일본스러운 말을 넣어달라고 했지만, 타이틀을 정한 것은 믹스할 때 였으니까 말야. 어쩐지 가사 안에 있었던 단어를 하나 주워 한자로 바꿔서. 같은.
- 코이치상이 제공하는 것이, 늘 수요에 어느 정도 응하면서, 좋은 의미로의 기대를 배신하는 것이 된다는 것에서 절묘한 센스를 느껴요.
하지만 곡을 만들 때는 어떻게 해야 먹힐까? 같은 건, 전혀 의식하지 않아. 대체로, 나는 처음부터 완성형이 보이는 것이 아니니까 말이야. 시작부분에서 댄서블한 느낌이라던가, 템포의 느낌이라던가의 이미지만 가지고, 거기서부터 곡이 만들어져서. 그 다음은 가사를 보고, 다시 수정해 나가.
이렇게 하는 편이 좋을까 하는 것은, 전부 그 장소에서 떠오른 것을 하는 것 뿐이니까.
- 라이브에서 분위기를 띄울 수 있는 곡으로 하자- 라던가의 이미지는 있나요?
기본적으로, 곡을 만들 때는 아무것도 의식하지 않아. 생각하는 것은, 눈 앞에 있는 악곡을 어떻게 손질해나갈까 하는 것 뿐이야.
녹음 할 때에도,『妖~あやかし~』는, 和의 단어를 비트에 싣는 것이 꽤 어려워서. 일본어는 모음이 강한 데다, 게다가 和의 고어(古語)는, 'ゆえに(유에니)' 라던가 'まどろみ(마도로미)' 라던가, 둥근 느낌의 말이야. 영어같이 흘리는 느낌이 없으니까 레코딩 할때 조금 헤매면서 방법을 찾았지만 말야. 노래해보고, '어때?' 라고 물어보곤, 스스로도 확인해 나가면서, 이 쪽 방향으로 하는 편이 좋겠지 라고 점점 바꿔나갔어. 내 경우는 뭐든지 그래. 우선은 해보고 사람들의 의견을 들으면서, 그럼 이건 이렇게 하자- 던가 그 장소에서 바꿔가는 방식.
솔로에선 코이치의 '감'이 반영. 손바닥위에서 굴립니다!
-kinKi Kids 때와 솔로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솔로는 혼자니까, 어떤 의미론 자유스러워. 그래서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할 수 있어. KinKi Kids 라면, 어떤 한 곡을 할 때에도 '내 생각은 이런데 말야' 라는 것을 한번 전하고 나서 아이카타의 반응을 기다리지만, 솔로 때는 '나는 이렇게 생각해' 로 끝나니까, 편하다면 편해.
-그렇구나. 솔로라면, 문득 떠오른다던가 감(感)이라는 이름의 '반사(反射)'로, 주고 받는 것이 성립하는 것이군요.
응. 그러니까 '생각한다' 라는 과정은 없어.
-단지, 좀전에 코이치상 스스로 '하고 싶은 것이 있는 건 아냐' 라고 말씀한 것 치고는, 코이치상의 표현은, 요구받는 것을 정확하게 캐치하고 있는 느낌이에요. 곡을 만들 때, 팬들의 의견이나 요망에 귀를 기울인다던가 하고 있나요?
전.혀.하.지.않.아. 나, 그런것은 생각하지 않아. 이렇게 하면 관객들이 기뻐해준다- 라는 걸 알게 된다면, 오히려 전혀 안할지도 몰라(웃음)
- 하지만, 모두 코이치상이 제시하는 것 전부에 반응한다구요(웃음)
그-러-니-까-, 내가 전부 조종하는 거라니까(웃음) 손바닥 위에서(왼손바닥 위에 오른손 검지를 굴리면서) 이렇게 모두를 굴리는 거라구! 데굴데굴데굴데굴~ 하고.
- 굴려지는거구나(웃음)
나는 '나다움' 이라는 건 이런거다- 라는걸 말로 설명하는 것은 못하지만, 그걸 악곡이나 라이브 나름대로 표현할 생각이야. 그 안에 조금 "이렇게 하면 기뻐해주지" 라는 스파이스를 넣는다면 관객들은 기뻐해주고 말야. 솔로에 대해서는 스스로가 하고 싶은 것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
- 관객에게 응한다는 의미로, 무언가 마음가짐을 갖고 있는 것이 있다면?
내가 이렇게 해주길 바라겠지 라고 생각하는 것이라도, 스스로가 하고 싶지 않은건 하지 않아(웃음) 생각하는 것은, 자신이 객석을 봤을 경우 어떻게 느낄까 라던가 하는 걸까나. .... 어차피 물어볼테니 먼저 말하지만, 이번 커플링곡도 말야...
- 에? 코이치상이 질문하기도 전에 대답해준다니 드문 일이야(웃음)
묻지 않겠다면 따로 대답하지 않겠어
- 아니아니, 대답해주세요(웃음)
......3번째 곡인 『Falling-2009』는, 단순히 보충용이니까 말야. 나, 이런건 딱히 감추지 않고 말하지만(쓴웃음) 싱글을 내는 데 있어서 곡은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와서 '지금까지 형상화되지 않는 곡 없어?' 라고 물었더니, 스탭에게서 '라이브에서 불렀지만 음원화되지 않은 곡이라면 이게 있어' 라고 해서 어레인지를 바꿔서 말야.
- 결과적으론, 어레인지가 바뀌어서 팬으로서는 기쁜 1곡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노래를 부르는 방식도, 꽤 바뀌었지요?
완전히 어레인지가 바뀌었으니까 말야. 지금의 나니까 할 수 있는 어레인지로 하겠다고 생각했지만, 의외로 재미있게 했어.
- 그럼 역시, 야구로 치면 공 하나에 모든 것을 담는다(一球入魂)는 마음가짐으로 만든 것은 『妖~あやかし~』군요.
싱글의 첫번째 곡으로서의 의식은 나왔는지도 몰라. 『Peaceful World -2009-』는, 원곡을 아는 사람은 재미있을 거라고 생각해.
- 그럼, 마지막으로 근황에 대해서 묻고 싶은데, 최근, 개를 키우기 시작했다구요. 언제부터인가요?
3월.... 'SHOCK' 를 하고 있던 도중. 우리 어머니가, 계속 '개를 키우고 싶어' 라고 말해서, 인터넷에서 자주 '이런 아이 있습니다' 같은 웹사이트를 체크했었어. 그래서, '이런 귀여운 아이가 있었어~'라고 연락했더니, 즉시 사러 가서 말야.. 하지만 결국 내가 키우고 있지만.. 어머니는 '너한테 뺏겼으니까 말야~' 라던가 말하니까 말야 '그렇네~' 라고(싱글벙글한 얼굴로)
- 너무 귀여워서 코이치상이 뺏었단 건가요?
아니, 뺏은게 아니야....뺏은...건가?
- 개의 종류는?
치와와야.
- 그럼, 독자질문에도 있었는데요, 코이치상이 치유받는 것은..
응, 지금은 개야.
오리스타 독자가 도모토 코이치에게 질문!
Q1. 코이치군이 곡을 쓸 때는, 악보에 씁니까? 아니면 메모하는 정도입니까?
일부러 오선지에 쓰는 일은 없으려나. 쓴다고 해도, 컴퓨터. 악보에 쓰지 않아도, 기본적으로 컴퓨터로 만드니까.
Q2. 작곡할 때의 필수품은?
기타, 컴퓨터(즉답)
Q3. 작곡할 때, 제일 처음에 무언가 테마를 정하고 나서 멜로디를 만드나요?
정할 때도 있고, 정하지 않을 때도 있어. 여러가지. 테마라는 것이 뭘 가리키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내 경우는, 완전히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곡을 만든다는 것은, 없어... 작곡할 때는, 이번은 템포가 있는 것으로- 라던가, 춤출 수 있는 것으로- 라던가, 그 때의 필요에 응해서 만드는 것이니까, 'SHOCK'에서 사용하는 악곡같은 것은, 사용되어지는 씬에 따라 테마를 제대로 설정했고 말야.
Q4. 코이치상 자신이 부르는 곡을 쓸 때와, 다른 사람에게 제공하는 곡을 쓸 때와, 기분적으로 다른 점은 있나요?
기분이라고 할까, 애초에 곡을 만들 때의 전제가 다르니까. 타키자와의 연극의 곡 같은 건, 어떤 곡이 좋을지를 먼저 묻고 나서 만들었고 말야. 내가 부를 곡의 경우는...자신의 음역같은 것도 있고, 그 때 그 때에 따라 좋아하는 곡의 코드도 있고...뭐 그러니까 만드는 방식은 자연스럽게 달라지네. 하지만, 기분적인 차이라는 건 모르겠어.
Q5. 노래하면서, 가사에 부끄러워 진다거나 하는 일은 없나요?
(딱잘라) 없어!
Q6. 라이브의 세트리스트를 정할 때,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관객이 질리지 않는 것.
Q7. 집에서 음악을 들을 때는 스피커파인가요? 아니면 헤드폰파?
집에서는, 거의 음악을 듣는 일은 없어.
-그러면 이동중의 차 안에서 라던가?
잠자니까 말야.
-다른 사람의 곡을 체크하는 일은, 전혀 없어?
아니, 있어. 하지만, 습관적으로 체크하는 것이 아니고, 그걸 몇 번이고 반복해서 듣는 일은 없어.
Q8. 마이클 잭슨에게 영향을 받은 점이 있나요?
노래하고 춤춘다는 엔터테인먼트의 뿌리야. 훌륭한 엔터테이너 라고도 생각하고...
하지만 그래서 굉장히 영향을 받았냐고 한다면, 잘 모르겠어. 항상 사람을 감탄하게 하는 것을 해왔다는 것은 굉장하다고 생각해. 객관적으로 보면, 나 자신도 그렇게 해서, 항상 사람들에게 놀라움이나 자극을 안겨주지 않으면 안되는 존재이기도 하고 말이야.
Q9. 굉장히 섹시한 사진집을 낼 생각은 없나요?
없습니다!
Q10. 착신음은 전과 같이 엔진의 회전수의 음으로 해놓았나요?
(자신없는듯이) 아마 지금도 그렇다고...생각해.
Q11. 최근에, 뉴스나 F1이외에 텔레비전은 뭘 보았나요?
보지 않아.
- 전혀? 완전히?
.....아침의 정보방송 정도일까.
Q12. '신 도모토쿄다이' 에서 한국에 가셨습니다만, 지금 여행으로 가고 싶은 장소는 있나요?
가고 싶은 곳? 없어~ 역시 집이 좋아(웃음)
Q13. 올해는 사적으로 외출하고 있나요?
외출하지 않고 있네~
Q14. 이거 맛있었어! 라고 생각한 음식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5초정도 심사숙고) 없어, 딱히.
Q15. 무서워- 라고 생각한 일이 있나요?
무서운 일? 무서운 것? ....벌레는 싫어해. 투구벌레라던가, 바퀴벌레라던가. 벌레의 색이 무리야.
-집에 바퀴벌레가 나온다면 바로 죽입니까?
안 나오는걸, 우리집(딱잘라)
오리스타 30주년 기념 |
#26 도모토 코이치
[1위는 딱히 의식하고 있지 않아]
-솔로에서 첫 1위를 했을 때의 추억은?
없네에. 감개도.........없어!
-혼자서 노래방송에 나가 긴장한다던가?
그것도 없어. 애초에 혼자서 불안한 일따위, 아무것도 없는걸.
-06년은, 7월에 싱글 'Deep in your heart/ million....' 가, 9월에는 앨범'mirror'가, 첫등장 1위를 했어요.
'mirror'는, 언제 발매할거라는 마감도 제대로 설정하지 않은 채로, 장기간에 걸쳐 작곡할 수 있었던 앨범이기도 해. 곡이 나올 것 같을 때에 써서, 어느 정도 정리된 후에 레코딩을 해서....비교적 사치스런 스케쥴로 만들 수 있었던지도 몰라.
-06년의 'Endless shock'의 사운드트랙도 1위에요. 사운드트랙으로 1위는 굉장히 드물어서, 화제가 되었었지요.
확실히, 골드디스크대상이라던가 받았었지. 하지만, 1위가 어떻다느니 하는 것은 나는 전혀 의식하지 않아. 1위를 목표로 해서 만드는 것도 아니고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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