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剛 244/雑誌

[도모토 쯔요시] 161101 Domani 12월호 + 번역

by 자오딩 2016. 11. 4.




오랜만의 도예는 역시 즐거워!


  사실은 도예는 이번이 3번째. 그렇다고 해도 오랜만이기 때문에 기대하고 왔습니다. 오늘은 엄마를 위한 찻잔과 밥공기를 전동 물레로 제작. 역시 흙을 만지면서 아무 생각 없이 물레를 돌리는 것, 좋아하네요. 사람과 대화를 하는 것도 아니고 흙과 조용히 마주하는 느낌이 저에게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공방에 들어가자 어슴푸레 떠도는 흙의 향기같은 것도 매우 안정됩니다. 이번은 전동 물레를 돌려 형태를 만드는 것을 체험하게 해주시고 좋아하는 유약을 고르는 것까지. 선생님께 물레 선(물레를 돌려 생기는 선)이 매우 예쁘다고 칭찬받은. 제가 한 것이지만 잘 만들어졌습니다 ㅎㅎ 유약을 스스로 칠하거나 하는 것도 할 수 있다면 즐겁겠네. 물론 간단하지는 않겠지만 그런 심오한 부분도 궁금합니다. 이번 유약은 아름다운 블루가 들어간 "아오오리베유(青織部釉)" 와 조금 고급감이 있는 마무리의 "이부시쿠로유(いぶし黒釉)"를 선택했습니다. 엄마도 마음에 들어해줬으면 좋겠네...


  제 고향 나라에는 아카하다야키(赤膚焼) 라는 도기가 있습니다. 옛날 모모야마 시대 (桃山時代 1573~1603 16세기 후반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정권을 잡고 있던 시대) 부터 있던 듯해서 우리들이 차를 즐기기 위한 도기뿐만이 아니라 신사나 절에 봉납하는 도기를 굽거나 했던 듯 한. 스야키(素焼き 도기에 유약을 바르지 않고 저열로 굽는 것) 라면 조금 옅은 핑크가 섞인 색이 매우 예뻐요. 아카하다야키는 집에서도 자주 사용하고 있네요. 참고로 이전 전동 물레로 접시나 공기를 4개 정도 만들었습니다만 그것도 평소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젊은 작가의 작품은 좋아해서 자주 가게에 체크하러 가거나 하고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것은 초 심플한 것이나, 매우 특이한 것이나, 어딘가 개성있는 작품을 좋아하는. 유약 사용법이 특이하거나, 형태는 일그러져서 사용하기 어렵지만 멋있는 것 같은 것을 좋아해서 조금씩 사서 모으고 있습니다.


  이렇게 흙을 반죽하며 집에서 도기같은 것을 만들 수 있다면 최고겠네. 뭐든 자택에서 가능한 탁상 전동 물레나 작은 가마 같은 것도 있는 듯해서 진지하게 갖고 싶네 라고 생각해버렸습니다 ㅎㅎ 집에 도예 셋트가 있다면 정말 하루 1작품 만들고 싶은 정도입니다. 노후의 재미로 해가고 싶기 때문에 지금부터 조금씩 공부를 시작하는 것도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나이를 먹으면 고향 나라에서 도예를 하면서 지낸다, 같은 건 최고겠네...라고 그만 생각해버리고 맙니다.


  오늘 만든 것은 구워지는 것을 기대하며 완성되면 다음호에서 보여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