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모토 코이치 X 이노우에 요시오
뮤지컬에 대해서 이야기 하자
쟈니즈가 낳은 팔면육비 의 엔터테이너 도모토 코이치와, 압도적 실혁으로 알려진 정통파 뮤지컬 배우 이노우에 요시오.
무대 팬이라면 분명 봐보고 싶었던 투샷이 실현. 신춘 스페셜 대담에 걸맞은 화려한 "왕자" 두 사람이
뮤지컬의 매력이나 서로의 가치관, 알려지지 않은 대기실에서 보내는 법까지 숨김없이 이야기를 나누어주었다.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시장이 활황인 가운데 의연히 기세를 보여주고 있는 뮤지컬. 노래하고 춤출 수 있는 젊은 연기자가 이 분야에 차례차례 진출하고 있는 것도 있지만 핵심이 되는 것은 새로운 팬을 불러들일 수 있는 30대 스타의 존재. 그 대표가 도모토 코이치와 이노우에 요시오이다.
도모토는 KinKi Kids로서의 활약과 동시에 직접 연출을 담당하고 있는 주연 뮤지컬 「Endless SHOCK」에서 1400회 이상의 공연 기록을 수립, 연극계의 다양한 상식을 지속적으로 깨트리고 있다.
이노우에는 도쿄 예술대학의 성악과에서 단련한 평온한 가창력과 표현력, 그리고 발군의 스타일로 연극계 뿐만아니라 텔레비전이나 영화 분야에도 활약의 장을 넓히고 있다.
"프린스"라고 하는 또다른 이름을 갖고 있는 양자는, 모두 79년생. 도모토가 제국극장 역사상 최연소 좌장으로서 「SHOCK」 시리즈를 스타트한 것도, 대학생이었던 이노우에가 동극장의 「엘리자벳」으로 첫 무대를 밟았던 것도 같은 '00년이다.
대담은 쟈니즈 사무소의 후배들이 출연하는 공연에 도모토가 서프라이즈 게스트로서 출연했던 12월 모일 밤, 그들의 홈그라운드인 제국 극장에서 이루어졌다.
─ 우선, 두 분의 만남이나 지금까지 교류부터 알려주세요.
■ 도모토: 계기는 공통된 스태프. 거기서 소개받아서....
■ 이노우에: 그렇네요. 확실히 「모짜르트!」(14년)이었던가 제 무대를 보러 와주셨을 때 대기실에서 인사했던 것이 처음. 그것을 계기로 그 스태프를 포함하여 식사를 가도록 되어서.
■ 도모토: 하지만 그거 꽤 최근 이야기로. 그 전부터 물론 요시오군의 무대는 봤었어요. 저, 대기실 인사도 하지않고 조용히 보러가는 타입이니까 ㅎㅎ
■ 이노우에: 저, 주변 사람들로부터 「코이치군과 이야기하면 좋아」 「닮은 부분이 있어」같은 이야기를 예전부터 엄청 들었었어요.
■ 도모토: 헤에~ 그런거야?
■ 이노우에: 응, 꽤 몇 명인가로부터 들었기 때문에 뭐가 그렇게나? 라고는 계속 생각했었네요.
■ 도모토: 서로 "프린스"라든가 "왕자"라든가 듣고 있지만 내 경우 그거 이미 네타니까ㅎㅎ
■ 이노우에: 나도 그래! 그러니까 코이치군의 자학으로 웃음을 일으켜가는 느낌, 엄청 아는ㅎㅎ 토크의 느낌도 닮았다고 자주 들어요. 왜냐면 30대 후반에 프린스도 뭣도 아니잖아! 같은ㅎㅎ
■ 도모토: 요시오군도 그렇다고 생각하지만, 스스로 프린스라고 이름을 거론한 적은 한 번도 없으니까요ㅎㅎ
─ 닮았다는 말을 듣는 데는 컴퍼니에 있어서 다른 사람들과의 거리감도 있지 않을까요? 같이 행동하거나, 무리짓지 않는다, 같은 걸 두분 다 말씀하셨기 때문에. 고독한 존재라고도 할까.
■ 도모토: 어떨까나? 뭐, 독특한 고독감이란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 이노우에: 응, 그렇네요.
■ 도모토: 물론 실제로 고독한가라고 한다면 그렇지는 않아요. 공연자와의 관계도 매년 가까워지고 있고. 하지만 스테이지에서 선두에 선다고 하는 의미에서는 360도에 눈이 붙어있는 것도 아니고, 주연을 하고 있는 사람은 누구든 (고독감이) 있지 않을까나. 여러 가지 책임도 전부 자신에게 내려오는 것이고.
■ 이노우에: 응. 그 입장을 경험하지 않으면 모른다는 것은 아무래도 있다고 생각해요. 저, 젊은 시절엔 여러 사람들에게 「불안합니다」라고 말했던 느낌이듭니다만 결국 알아주지 못했던.
■ 도모토: 그렇네.
■ 이노우에: 잘못하면 자랑하는 이야기처럼 들려버린다구요.
■ 도모토: 「주역이니까 다소는 괜찮잖아!」같은 ㅎㅎ
■ 이노우에: 맞아맞아. 그렇게 해서 점점 다들 각자의 역할이 있는 것이니 누군가에게 이해받을 필요는 없는 것이구나 라는 것을 알게 되었던.
■ 도모토: 이 두 사람은 같은 엔터테인먼트의 세계에서도 하고 있는 것은 전혀 다르거나 하지 않아? 요시오군도 어쩌면 쟈니즈에 대한 편견을 갖고 있을지도 라고 생각 했었어. 하지만 이야기 해보니 그게 전혀 없었는걸!
■ 이노우에: 저는 반대로 코이치군이 그렇게 생각했던 것이 의외ㅎㅎ 큰 메이져 세계를 경험해온, 나는 손이 닿지 않는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평범하게 이야기 해줄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던.
─ KinKi Kids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알고 계셨나요?
■ 이노우에: 계~속 텔레비전에서 봤었어요! 「LOVE LOVE 아이시떼루」라든가 매주 봤었으니까. ...아아 하지만 코이치군이 「SHOCK」를 시작했을 무렵은 솔직히 「이쪽(무대계)에 왔다가는 곤란하겠는걸!」이라고 하는 것은 있었을지도ㅎㅎ 처음 웅성거렸었어요 뮤지컬계는. 「SHOCK」를 시작으로 쟈니즈 사람들이 제국에서 하는 무대가 늘어나지 않았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가까이 있는 사람들은 「큰일났어, 쟈니즈가 진심으로 뮤지컬을 진화시켜오면 우리들의 장소가 없어지는거 아냐?!」라고 하는 위기감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 도모토: 하하하! 그렇구나.
■ 이노우에: 하지만 얼마 전 「SHOCK」를 오랜만에 보고 딱히 적대해서 무너뜨릴 관계가 아니라 같은 장르에서 같은 것을 ─ 관객을 개척하거나 성황시켜 가자 라고 하는, 같은 뜻으로 하고 있구나, 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알게 되어서. 만약 1년이나 2년으로 끝났다면 「순간 이쪽으로 왔었네」라고 생각했겠지만 진심으로 하고 있다는 것은 「SHOCK」를 보면 아니까.
■ 도모토: 얼마 전 이야기하면서 재미있었던 것이, 이만큼 많은 유입물 작품을 하고 있는 요시오군이 「오리지널을 하고 싶네요」라고 했던 것. 저는 반대로 「오리지널에만 머물고 싶지 않아」라고 하는 생각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 우리들은 완전 반대이구나 하고.
─ 이시무라 마사치카상이 「미스 사이공」의 커튼콜에서 「다음은 이 역을 코이치군에게」라고 농담을 한 것도 있었습니다만 확실히 코이치상이 나오는 「미스 사이공」 등도 봐보고 싶습니다.
■ 이노우에: 응!
■ 도모토: 그렇다면 톰역이 좋겠네.
■ 이노우에: ㅎㅎ 말을 못하는데 괜찮겠습니까? (※ 톰은 주인공의 어린 아들) 코이치군이 연기한다면 톰이 1곡 춤춘다, 같은 것으로 되는거 아냐? ㅎㅎ
■ 도모토: ㅎㅎ
■ 이노우에: 하지만 그런 생각을 하니 두근두근하네요. 코이치군도 저도 똑같이 뭔가 새로운 것을 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고.
■ 도모토: 하지만 새로운 것에 도전하려고 하면 반드시 부정적인 목소리도 들려오네요. 그거야말로 「SHOCK」의 초연 때는 그건 그건 노이즈가 심했으니까. 「신성한 제극에 뭘하러 오는거냐!」라고 하는.
■ 이노우에: 그랬었네요. 하지만 저도 항상 새로운 것이라고 할까 서투른 것이나 잘 못하는 것을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지금 하고 있는 무대 (「나이스가이 in 뉴욕」)도 코미디입니다만 그런 철저 코미디를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일단 해보자! 고. 관객들에게도 그 자세는 분명 전해질테니까. 코이치군도 매년 「SHOCK」를 해도 뭔가를 변화시키거나 부하를 걸어가거나... 라는 것을 계속하고 있잖아요? 그런 것을 사람들은 제대로 보고 있는. 아무리 팬이어도 뭐든 다 괜찮다는게 아니니까.
■ 도모토: 응. 기본적으로 내 사고방식으로서는... 관객이란 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니까! ㅎㅎ
■ 이노우에: 자신의 팬이어도?
■ 도모토: 응. 이야, 물론 최대의 아군이기는 해요. 하지만 거기에 절대 응석부리면 안되는 것이고, 이 사람들 적!! 이라고 생각하며 무대 위에서는 연기하지 않으면 해나아갈 수 없는 것이 있어서. 리피터도 당연 많은 것으로, 그 사람들이 유무를 논하지 않을 것을 하지 않으면 오래 계속하는 것은 무리니까.
■ 이노우에: 하지만 그렇게 생각해서 무대에 나간다는 건 무섭지 않아? 「적 앞에 나가자」 라고.
■ 도모토: 웅... 막이 열리기 까지는 무서워요. 하지만 시작해버리면 뭐라고 할 것도 아니기 때문에.
■ 이노우에: 그렇군요. 저, 처음 단독 주연을 했던 무대가 「Me and My girl」(06년)이라고 하는 코미디였습니다만 그거야말로 코이디 같은 건 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심하게 긴장을 해서. 케이고도 실패의 연속이고 무섭고 무서워서... 그럴 때 모리 미츠코상으로부터 인편을 통해 받았던 말이 있어요. 「관객분들은 전원 당신의 편이니 아군이 기대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나가세요」라고. 저는 그 말에 의지하듯 쇼니치는 섰습니다만 세월이 지나보니 모리상은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셨던게 아닐까나 하고 느끼게 되어서. 관객은 적이라는 걸 알시면서도 반대로 내가 그 때 필요로 했던 말을 주신거구나 하고.
■ 도모토: 응, 그렇게 생각해요. 모리상이 하셨던 말 중에서 내가 인상적이었던 것은 「케이고는 중요하지만 연출가에게 무슨 말을 듣든지 본방에 나가버리면 무대는 나의 것」
■ 이노우에: 아~
■ 도모토: 그건 「관객도 스태프도 전원 내 편이다」라고 생각하며 하는 사람의 말이 아닐까. 그렇게까지 자신을 몰아넣기 때문에야말로 나오는 말이라고 생각해.
─ 17년 첫 호 라는 것으로, 올해의 일본 뮤지컬계의 전망을 말해주셨으면 합니다만..
■ 도모토: 큰 테마이기 때문에 말하는 것은 어렵지만, 다만 요시오군과 얼마 전 식사를 하면서 「공통되네」라고 생각한 것이, 「좀 더 좀 더 일본인이 뮤지컬의 좋음을 알아줬으면 좋겠네」라고 하는 생각. 뭐랄까 아직 아무래도 문턱이 높게 생각되거나 하는게 말이지..
■ 이노우에: 정말로.
■ 도모토: 당연히 텔레비전과 달라서 돈을 내고 발걸음을 옮기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도 알지만, 예를 들어 뉴욕 같이 「오늘 밤은 뭘 볼까나?」라는 느낌으로 관광객도 포함해 모두가 가볍게 볼 수 있을 법한 공기가 된다면 말이지~ 그 쪽 사람들이란 정말 솔직하기 때문에 1막 끝난 시점에서 재미없으면 돌아가버리는 사람도 잔뜩 있지만ㅎㅎ 그 정도로 가벼워도 좋다고 생각해.
─ 그래도 예전과 비교해서 상당히 침투했다고 생각합니다만, 더 큰 확대를 막고 있는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도모토: 「어째서 갑자기 노래하기 시작하는거야?」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죠?
■ 이노우에: 그리고 외국 이야기가 많고 말이죠. 일부러 외국 사람이 되어서 노래하고 춤추고...라는 건 평소 자신들의 생활에서 동떨어져 있기 때문에. 하지만 사실은 저는 일본인에게야말로 뮤지컬은 잘 맞는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저도 그렇지만 감정 표현을 평소에 그다지 하지않기 때문에. 하지만 사실은 여러 생각이 (내측에는) 있는. 조금 자랑하거나, 겉으로 드러내거나 하지 못하는 그것들을 노래나 춤이 있다면 싫어도 밖으로 드러낼 수 있고, 뮤지컬을 본다면 고양되어버릴 거라고 생각해요.
─ 티켓 대금 면에서 제극의 작품은 특히 격상이기 때문에 젊은 사람들에게는 허들이 높을지도 모릅니다.
■ 이노우에: 확실히. 하지만 그만큼의 것을 하고 있으니까요. 그만큼의 사람이 관여하고 있고. 티켓 대금만큼의 만족감은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도모토: 단순히 연기도 댄스도 노래도 좋아하는 저같은 것에게 있어서는 상당히 사치스러운 공간이지만요 뮤지컬이란. 전부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것이니까. 우선은 그런 발단이어도 좋네요.
■ 이노우에: 웅. 뮤지컬이란 사실은 엄청난 대중 문화라고 생각해요. 오히려 사실은 문턱이 낮은. 한 번의 계기만이라도 있다면 그게 전해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저는 그 계기를 만들기 위해서라면 뭐든지 해보지 않으면 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텔레비전 버라이어티에도 나가거나 말이죠.
─ 실제로 버라이어티 방송에도 자주 출연하도록 되시면서 반향은 어떻습니까?
■ 이노우에: 지금까지 본 적 없는 관객이 있다 싶으면 「최근 텔레비전을 보고」라는 사람이 많네요. 그거야말로 쟈니즈 분들과 공연을 하면 「쟈니즈 팬이지만 흥미를 갖게되어 왔습니다」라고 하는 분도 계시고... 그건 매우 기쁩니다. 다만 저, 여러 방송에서 독을 토했기 때문에 최근 엄청 독설을 요구받아서 곤란해요. 「오늘은 독, 가벼웠네요」같이 들어서 ㅎㅎ
■ 도모토: 알아! ㅎㅎ 참고로 나는 자신이 바보로 보인다면 승리네 라고 생각해. 「잔뜩 대단하다는듯한 발언을 하고 있지만 그걸 말하고 있는 네가 가장 바보잖아」라고 보고 있는 사람이 생각하게 만들면 승리라고.
■ 이노우에: 아아, 역시. 그렇네요.
─ 수많은 연출가와 함께해온 이노우에상 입장에서 보면 쟈니 키타가와씨의 연출에는 어떤 인상이 있습니까?
■ 이노우에: 논할 수 있을 정도로 보지 않았기 때문에 주제넘습니다만... 다만 「쇼 비지니스를 정말로 사랑하고 있다」라는 생각은 강하게 느낍니다. 스토리는 팟 하고 봤을 때, 무슨 이야기일까? 라고 난해한 느낌도 있습니다만...
■ 도모토: 괜찮아. 「무슨 이야기지?」라고 하는 것은 출연자도 모두 느끼고 있으니까!
■ 이노우에: ㅎㅎ 하지만 어딘가 철학스럽거나 하네요. 그리고 어느 의미 일본에서 가장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곳에 계시는 연출가라고 생각합니다. 저 라스베가스 쇼를 좋아해서 자주 보러갑니다만 「SHOCK」를 보면 놀라요. 라스베가스가 아니면 할 수 없다고 생각한 최선단의 기구나 기술도 「전부 하고 있어!」라고. 하지만 그 굉장함이란 팬 이외의 분들에게는 그다지 알려지지 않았네요. 저도 보지 않았다면 몰랐을 정도니까. 일본의 대 메이져인 쟈니즈 분들이 정통 재즈 댄스나 탭댄스를 추거나 하면 저는 기뻐집니다. 쇼비지니스에 대한 경의를 느끼기 때문에. 선배로부터 어린 아이들에게도 그건 전해져갈테고.
─ 코이치상은 무대에서의 이노우에상에게 어떤 인상을 갖고 계십니까?
■ 도모토: 제가 이걸 말하면 여기저기에 가드가 설 것 같아서 무섭지만ㅎㅎ 요시오군 같이 계속 무대를 외곬으로 해온 사람들 중에 이렇게까지 큰 꽃(華, 타고난 예능적 매력, 소질) 있는 사람이란 사실은 많지 않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요시오군은 스테이지에 섰을 때 거기에 이미 세계가 완성되는 사람. 그건 연습해서 습득할 수 있는 것은 아닌, 요시오군 자신이 갖고 태어난 것이기 때문에 훌륭하네 라고 항상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노우에: ...기쁘네요. 그래서 의외로 華가 없는 사람이란 예를 들면?ㅎㅎ
■ 도모토: 참아달라구! ㅎㅎ 하지만 말야, 그런 華 라는 건 때때로 방해가 되지 않나요?
■ 이노우에: 華가 있는지 없는지 라는 건 스스로는 모르기 때문에 그 華라고 하는 것이 어디서 살아나고, 어디서 방해가 되고 있는지는 모르겠어. 왜냐면 연출가에게 「華가 너무 많다구」라고 주의 받은 적, 있어?
■ 도모토: 없어 없어, 그건 없어 ㅎㅎ 하지만 예를 들면 말야, 요시오군은 스타일도 좋고 용모단정하지 않습니까... 극단적인 예이지만, 엄청 못생긴 남자가 있고, 그 사람과 요시오군이 완전 같은 레벨의 가창력을 갖고 있다고 한다면. 그러면 절대로 못생긴 사람 쪽이 잘한다고 들릴거에요!
■ 이노우에: 아아~
─ 그런 의미로 핸썸은 어느 정도 손해네요.
■ 도모토: 맞아. 틀림없이.
■ 이노우에: 하지만, 그건 무대에 한정된 이야기네요. 확실히 무대에서의 자신에게는 어느 정도 자신감이 있습니다. 전신으로 그 장소의 공기를 만들고 표현해갈 수 있으니까. 하지만 영상으로 가면 (카메라가) 훑고, 다가오는... 순간 자신감이 없어지는. 「그렇게 다가와도 이 이상으로 아무것도 안나옵니다!」 같은.
■ 도모토: ㅎㅎ
■ 이노우에: 다른 요소가 필요한 느낌이 들어요. 어쩌면 제가 華가 있다고 해도 영상에서 그걸 드러내고 있는가 라고 하는 불안은 있어서. 「역시 무대의 이노우에상이 제일이네요」같이 들으면 비굴하게 되어버리거나 ㅎㅎ
■ 도모토: 텔레비전에서의 연기에는 애초에 케이고가 없지 않습니까. 거기서 내는 순발력이란 힘드네요.
■ 이노우에: 힘들어! 그래서 코이치군이 「역시 무대란 좋네」라고 말해주는 거, 엄청 기뻐. 왜냐면 영상도 계속 경험해오고, 영상의 좋음도 알고 있는 상태에서의 발언이니까.... 라니, 너무 말하면 영상 일이 안들어오게 될테니까 ㅎㅎ
■ 도모토: 아하하!
─ 무대 뒤 잡다한 이야기도 부디 들려주셨으면 합니다만.
■ 이노우에: 무대 뒤라고 한다면 대기실이려나요. 저는 첫 무대가 제극이었기 때문에 맨 처음 「여기는 민숙이려나?」라고 충격이었던 ㅎㅎ
■ 도모토: 낡았지!
■ 이노우에: 코이치군은 대기실에 여러 가지 물건을 들여놓는 타입?
■ 도모토: 그렇네. 자신의 공간으로 만듭니다. 제극의 대기실이란 아무 것도 없지 않아? 그래서 전부 가지고 들어와서.
■ 이노우에: 그렇구나. 저는 아무것도 들여놓지 않아요. 손님이 왔을 때 앉으실 방석도 없어ㅎㅎ 타타미이기 때문에 카페트를 까는 사람이 많은 듯 하지만..
■ 도모토: 헤에~ 의외로 전혀 신경쓰지 않는 타입이구나.
■ 이노우에: 오히려 타타미 바닥 그대로 눕는 것이 좋네 라고 생각해서. 풀이 의상에 붙어버리지만...ㅎㅎ
■ 도모토: 그래서 모두 카페트를 까는거야 ㅎㅎ
■ 이노우에: 아, 그런가!
■ 도모토: ㅎㅎ 요시오군은 종연 후 바로 돌아가는 사람?
■ 이노우에: 아아, 하지만 끝난 후의 고양감이 남아있으니까..
■ 도모토: 그치?! 그래서 나는 말야 (종연 후) 꽤 이래저래 대기실에 있는 타입이에요ㅎㅎ 개중에는 끝나고 바로 돌아가는 사람 있지 않습니까. 나 그게 안돼!
■ 이노우에: 하지만 무엇을 하시나요 대기실에 남아서.
■ 도모토: 우선, 오늘 내가 신경 쓰였던 씬을 보는. 나, 반드시 비디오를 찍고 있기 때문에. 그걸 보고, 목욕하고...
■ 이노우에: 아, 나는 대기실에서 목욕은 하지 않아. 뭔가 말이지, 목욕탕 들어간 뒤 한 번 밖에 나가면 감기 걸릴 것 같아서 무서워.
■ 도모토: 헤에~ 나는 집에 돌아가면 바로 잘 수 있는 상태까지 만들고나서 대기실을 나갑니다. 그러면 고양된 채로 집에 돌아가는거야?
■ 이노우에: 응. 쇼니치라든가 흥분해서 바로 잠들지 못하거나 하지만.
■ 도모토: 알아! 내 경우는 그게 목욕탕에 들어가거나, 오늘 신경쓰인 부분을 체크하는 것으로 점점 정리되어 가려나.
■ 이노우에: 그렇구나. 하지만 「오늘 무대 어땠지」라고 체크하는 것이 굉장하네. 나는 전혀 그런거 신경 안쓰이는 걸. 저지르고 도망가는거에요. 도망.
■ 도모토: 와하하하하!
■ 이노우에: 끝난 회는 다시 돌아보고 싶지 않아! ㅎㅎ 무대의 좋은 점은 지나가는 점 이라고 생각하니까. 실패가 있어도 「저건 내가 잘못 생각한 것이구나」 정도의...
■ 도모토: 하하하! 그건 나 반대로 못하네~ㅎㅎ
─ 이노우에상은 더욱이 대기실 입구에서 기다리는 팬 분들에대한 대응이라고 하는 시간도 필요하시죠.
■ 이노우에: 아, 그런 대응이란 코이치군 안하시나요?
■ 도모토: 전혀 하지 않습니다.
■ 이노우에: 그러고보니 팬분들이 말했던가... 나와 코이치군의 닮은 점이란 「팬에 대해서 공평하고 싶다」라고 하는 사고방식이라고.
■ 도모토: 그럴지도 몰라. 다만 "공평"의 방식이 반대이지만ㅎㅎ
■ 이노우에: 맞아 맞아. 나는 한 사람에게 악수할거면 모두에게 하지 않으면 이라고 생각하는 타입이에요. 코이치군은 누구와도 하지 않는 타입이네.
■ 도모토: 뭔가 단순히 부끄러운걸. 스테이지 상의 나를 본 후의 사람들에게 대기실 문을 나선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여주고 싶지 않아.
■ 이노우에: 그 기분 알아! 나도 메이크 지우고 완전 피곤해서 머리 부수수한 나를 보고 모두 「에? 동일 인물?」이라고 되었겠지 라고 생각하니까.
■ 도모토: ㅎㅎ
■ 이노우에: 다만, 나 자신이 뮤지컬 팬이었기 때문에 무대를 마친 연기자와 만날 수 있는 것이 기쁜 기억도 있어서. 그것과, 솔직한 감상을 알고 싶어. 뭐 대체로 모두 「좋았습니다」라고 말하지만...
■ 도모토: 온도가 날에 따라 달라?
■ 이노우에: 응. 그리고 「오늘은 목소리 전혀 안나왔네」라며 풀이 죽었을 때 「계속 보고 있는데 오늘이 제일 좋았습니다!」같이 들으면 격려 받는다고 할까.
■ 도모토: 아아, 아마 그 대신에 나는 비디오로 확인하고 싶은거겠네.
■ 이노우에: 자신의 눈으로? 다른 사람의 의견이 아니라.
■ 도모토: 맞아. 그러니까 그거야 말로 1막과 2막 사이에도 비디오를 보도록 하고 있어요. 물론 전부는 볼 수 없기 때문에 중요한 장면들만이지만. 저기 기술이 어땠다라든가 라는 것보다도 「오늘은 관객, 어떤 느낌으로 봤으려나」라고 하는 점이 신경 쓰여서. 그래서 조금 부족하려나? 라고 생각하면 2막 좀 더 힘내자 라고 생각하거나 ㅎㅎ
■ 이노우에: 헤에~! 게다가 그거, 매 공연 하고 있다는거잖아?! 그렇게 해서 전체를 보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건 소중한거네. 컴퍼니도 분명, 「뭔가 있으면 코이치군이 말해줄테니 괜찮아」라고 생각할테니...
─ 이렇게 되어오면 자연히 두 분의 공연이라고 하는 꿈도 그려보게 됩니다만...
■ 도모토: 사실은 저, 이전 블로그에서 「상당히 벽은 높지만 2년 후 정도에 뭔가 실현될지도 몰라」라고 썼던 적이 있습니다만, 그건 요컨대, 그런거에요!
■ 이노우에: 그렇네요. 그리고 뭐 독자 여러분이 각자 상상 나름대로 판단이라든지 해주시면 ㅎㅎ
■ 도모토: 그로부터 이미 2년 흘러서 결국 실현할 수 없었던 것이 있었습니다만.... 뭐, 포기하지 않고 뭔가 할 수 있다면 좋겠네 라고 하는 기분은 지금도 갖고 있습니다.
■ 이노우에: 웅. 어쩌면 함께 뭔가 할 수 있는 미래가 있다면 이렇게나 기쁜 일은 없을테고. 새로운 것을 한다는 건 힘이 들지만.
■ 도모토: 딱 바로 「상당히 높은 벽」이지만 그걸 깨고자하는 노력은 계속 해와서...
■ 이노우에: 벽을 깰 뿐만이 아니라 큰 무브먼트가 되지 않을까 라고 조차 생각해요. 코이치군이 해온 것과 제가 해온 것, 그 울타리를 걷어낸 곳에 뭔가 할 수 있다면 일본의 무대 전체에게 있어서도 좋은 것이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고.
■ 도모토: 응. 하지만 뭐, 2017년은 아직 무리네! ㅎㅎ "산"이 움직인다면 그 다음 해라든가?
■ 이노우에: 아직 뭐라고도 말할 수 없지만, 언제가 되었든 17년도 코이치군의 무대를 보러가고 싶고, 두 사람 사이를 좁혀가고자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이돌」과 「예대 출신」─입구는 다르지만 부합점이 많은 두 사람
일본을 대표하는 극장인 「제국극장」의 간판 배우 두 사람이 동갑이라고 하는 우연도 물론이거나와, 뮤지컬에 있어서 첫 전기는 '00년이라는 것 등, 도모토와 이노우에는 시계열적인 공통점이 몇개나 있다.
연극상의 하나인 「키쿠타 카즈오(菊田一夫) 연극상」의 수상 해도 같은 '08년. 도모토는 사무소 사장이 만든 뮤지컬 시리즈 「SHOCK」를 자신의 연출로 대폭으로 개정하여 3년째였다. 이 해, 동작의 스태프와 출연자 일동이 연극 대상을 수상했다.
이노우에는 그 수상식에서 자리를 함께 하고 있었다. 「모짜르트!」 「웨딩싱어」 「로망스」의 연기에 대하여 개인으로 연극상을 수상. "예대 성악과의 현역생"으로서 데뷔 때야말로 큰 화제가 되었지만 프로로 들어서자 반드시 순조로운 것만은 아니었다. 그것이 뮤지컬의 탑스타로서 평가되기 시작한 것이 이 시기. 수상식에서 이노우에는 머릿속에 새겨지는 듯한 날카로운 눈빛과 대담한 미소로 보통이 아닌 오라를 발하고 있던 것을 잘 기억하고 있다.
그런 두 사람은 지금, 뮤지컬을 성황시켜가기 위한 교류를 깊이하고 있다. 쟈니즈라고 하는 세계에 오랜 시간 몸을 두고 쇼에 관한 팽대한 축적을 가진 도모토. 한 편, 정통파 뮤지컬 배우의 면은 유지하면서 분야를 따지지 않는 진취적인 활동을 실천하는 이노우에. 대담 후, 술자리의 일정을 의논하고 있던 그들이 장르를 더욱 재미있게 해줄 것을 기대하며 낭보를 기다리고 싶다.
도모토 코이치의 WORKS
쟈니 키타가와작 연출의 뮤지컬을 '05년에 도모토가 대개정한 「Endless SHOCK」. 노래와 댄스를 시작으로 몇 종류나 되는 플라잉이나 일루전, 더욱이 본격적인 살진 등 볼만한 포인트가 만재인 작품이다. 도모토는 이 작품을 싱글 캐스트로 하고 있다. '17년 3월 31일에는 통산 1500회를 기록하며 일본 굴지의 롱런 작품이 되고 있다.
이노우에 요시오의 WORKS
「모짜르트!」는 주역인 볼프강으로서 일본 초연인 '02년부터 출연. 35년간의 고뇌와 갈등을 전부 연기해내고 '14년에 역을 졸업했다.
데뷔작 「엘리자벳」 당초에는 황태자 루돌프역이었지만 '15년부터 죽음의 신 토토역으로. 이노우에의 개성이 충분히 발휘된 딱맞는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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