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光一 51/雜情報

[도모토 코이치] 10/3 비평가 오야 히로코(大矢博子)「온묘지」드라마 관련 칼럼

by 자오딩 2015. 10. 3.

http://hon.bunshun.jp/articles/-/4137

 

 

역사 시대 소설이 걸어가야 할 방향

 

오야 히로코

 

 

 

 

2015.10.03 07:30

 

耽美がくるりと輪を描いた(前編)
――『陰陽師』の様式美

 탐미가 동그랗게 원을 그린다 (전편)
온묘지(음양사) 양식미

 

 

 

 堂本光一の博雅、悪くないじゃん! でも、アレが足りない。

  도모토 코이치 히로마사, 나쁘지 않잖아! 하지만, "그것"이 부족하다.

 

 あ、先月、テレビ朝日系で放送されたスペシャルドラマ「陰陽師」の話です。夢枕獏『陰陽師』の映像化といえば、安倍晴明を野村萬斎が、相棒である源博雅を伊藤英明が演じたあの印象が強くて、博雅を堂本光一ってちょっとキレイすぎない? か弱過ぎない? 博雅ってどっちかというとバ……げふんげふん、骨太で無骨(文字で書くと逆の意味みたいだ)なイメージだから光一はなあ……と思っていたわけさ。

 아, 지난 달 방송 아사히 계열에서 방송된 스페셜 드라마 "온묘지" 의 이야기입니다. 유메마쿠라 바쿠 『온묘지』의 영상화라고 한다면, 아베노 세이메이를 노무라 만사이가, 단짝 미나모토노 히로마사를 이토 히데아키가 연기했던 그 인상이 강해서, 히로마사를 도모토 코이치가 한다는건 조금 너무 예쁜거 아냐? 라든지 너무 연약하지 않아? 히로마사란 어느 쪽인가 한다면 괴..........(물) 콜록몰록, 골격이 크고 거친 이미지이기 때문에 코이치는 말야.... 라고 생각하고 있었어.

 

 そしたらば。悪くないよキレイな博雅! 可愛くて純で、これはアリ。ただキレイなだけじゃなくて殺陣も見事で、この子武家の子戦う子、って感じがよく出てたし。見た目がキレイなので、市川染五郎演じる晴明との場面はもう、耽美耽美。可愛い子には耽美をさせよ。

  그랬더니. 나쁘지 않았어 예쁜 히로마사! 귀엽고 순수해서, 이건 오케이. 그저 예쁜 것만이 아니라 살진도 훌륭하고, 이 아이 무가의 아이, 싸우는 아이라는 느낌이 잘 나왔고 말야. 겉모습이 예쁘기 때문에 이치카와 소메고로우가 연기하는 세이메이와의 장면은 뭐 탐미탐미. 귀여운 아이에게는 탐미하게 해줘.

 

 ただ、不満もある。アレがなかったのだ。映画版ではちゃんとあった、アレが。はい、ここで原作ファンに問題です。

  다만 불만도 있다. "그것"이 없었던 것이다. 영화판에서는 제대로 있었던 "그것". 맞습니다, 여기서 원작 팬에게 문제입니다.

 

 

 

【問】夢枕獏『陰陽師』を3行で表しなさい。(10点)

【문】유메마쿠라바쿠 온묘지를 3행으로 나타내시오 (10점)

【答】「ゆこう」
   「ゆこう」
   そういうことになった。

【答】「가세」
   「가세나」
   그렇게 되었다. (나래이션)

 

 

  これですよ『陰陽師』は。原作は殆どが短編で、大抵は博雅が晴明宅を訪れ、ふたりで酒を飲んでいる場面から始まる。庭を眺めてまったりと、からかったりからかわれたり、好きな人ができたとかこんな事件があったとかって話をして、「ではゆくか」「ゆこう」「ゆこう」そういうことになった――で、現場へ赴 く、という流れなのだ。

   이거에요 온묘지 』는. 원작은 대부분 단편으로, 대개 히로마사 세이메이의 집을 찾아가 둘이서 술을 마시고 있는 장면에서부터시작된다. 정원을 바라보며 진득하게 놀리거나 놀림을 당하거나,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든지, 이런 일이 있었다든지 등을 이야기 하면서, "그럼 가볼까" "가세" "가세나" 그렇게 되었다 --- 라며 현장에 간다... 고 하는 흐름이다.

 

 

「陰陽師」は単発ドラマには向かない?

「온묘지」는 단발 드라마에는 맞지 않는다?

 

「ゆこう」「ゆこう」はもう様式美。っていうかむしろこれこそが『陰陽師』。由美かおるが入浴するような、じっちゃんの名にかけるような、これがなきゃ始まらない様式美。それがドラマでは、残念ながらこの会話がなかった。なかったよね? もし私の見落としならご教示プリーズ。

"가세 " "가세나" 는 뭐 양식미. 라고 할까 오히려 이것이야 말로『온묘지 . 유미 카오루 목욕하는 것 같은(사극 목욕씬 여왕. '미토코몬'(TBS 계) 시리즈에서 통산 200회 이상 맨살을 드러냄), 할아버지 이름을 거는 것 같은(꺅 긴다이치♡)이것이 아니면 시작되지 않는다고 하는 "양식미". 그것이 드라마에서는 안타깝게도 이 대화가 없었다. 없었지? 만약 내가 놓치고 못본거면 알려줘 플리즈.

 

 ちなみに野村萬斎・伊藤英明による映画版は二作作られているが、そのどちらにも「ゆこう」「ゆこう」が登場するのよ。第一作では、都を守るために立ち上がらぬのかという博雅の呼びかけに応え「おまえのためにゆこう」「おお、ゆこう」。第二作では、ともに死の国に旅立つふたりが、「ゆこう、晴明」「ああ、ゆこう」。はい、今軽く萌え死んでます。

  참고로 노무라 만사이 x 이토 히데아키의 영화판은 두 편 제작되었지만 그 어느 쪽에도 "가세" "가세나" 등장하고 있어. 첫 작품에서는 "도성을 지키기 위해서 일어서지 않는 것인가" 라고 하는 히로마사 요청에 응하며 "자네를 위해 가겠네" "오오, 가세". 두 번째 작품에서는 함께 죽음의 나라로 떠나는 두 사람 "가세, 세이메이" "아아, 가세나". 네, 지금 가볍게 모에해서 죽을 것 같네요.

 

 ともに原作のまったりした「ゆこう」とは違い、ここ一番の決意表明的に使われてるんだけど、それでも見たときには「来た!」と思ったね。あの場面、原作ファンは全員、心の中で「そういうことになったああ!」と叫んだであろう。っていうかナレーションつけようよそこだけは。

  동시에 원작 화기애애 "가세"와 달리, 여기는 가장 결의를 표명할 때 사용이 되는데, 그래도 봤을 때 "왔다!" 라고 생각했. 장면, 원작 팬들은 모두 마음 속에서 "그렇게 된거구나!!" 라고 외쳤을 것이다. 라고 할까 마지막에 나래이션 달자고 그 부분만은.

 

 ただ、映画二本にドラマを見て思ったんだけど、『陰陽師』って単発の映画や二時間ドラマには向いてないんじゃないのかなあ(稲垣吾郎&杉本哲太のNHK連ドラバージョンは見ていない)。原作『陰陽師』は、長年続いているがゆえに様式美が生まれてるわけよ。「ああ、いつものパターンだ」と読者が安心して、馴染んだ世界に入っていける。それが最大の魅力。だから単発では、逆立ちしたってその味は出ないのだ。

  다만 영화 두 편에, 드라마를 보고 생각한거지만 『온묘지 단발 영화 두 시간짜리 드라마에는 맞지 않지 않는게 아닐까나 (이나가키고로 & 스기모토 텟타 NHK 연속 드라마 버전은 지 않았다). 원작 『온묘지는 오랫동안 계속되고 있으므로 양식미가 태어나고 있는 것이다. "아아, 평소의 패턴이다" 라고 독자들이 안심하고 익숙한 세계 들어갈 수 있는. 그것이 최대 매력. 그래서 단발에서는 발버둥을 쳐도 그 맛이 나오지 않는 것이다.

 

もしあなたが原作を読んだことがないなら、ぜひ短編集から手にとってみていただきたい。歌っているかのような文章で、琵琶はびおん、びおんと響き、蝦蟇はぶむォ、ぶぅおと鳴き、「おい、博雅」「なんだ、晴明」「わからぬか」「わからぬ」「そうか」という、どーでもいいわ、じゃれとるんか! てな会話が毎回繰り返される、その心地よさと言ったら。

  만약 당신이 원작을 읽은 것 아니라면, 편집부터 집어 보길 바란다. 노래 하고 있는 것 같은 문장으로 비파 비온, 비옹~ 이라며 울리고, 두꺼비 부무오, 부오~ 하고 울고, "오이, 히로마사" "뭔가 세이메이" "모르겠는가" "모르겠네" "그런가" 라고 하는, 어찌되도 상관 없잖아, 말장난 하는건가! 같은 대화가 매회 반복되는 그 기분 좋음이란.

 

 

こんな「陰陽師」が見たい

이런 "온묘지"가 보고 싶어

 

 いっそ15分くらいの短い連ドラの方がいいんじゃなかろうか。15分のうち、12分はふたりが晴明邸の簀子の上で庭を眺めながらずっと酒を飲んでるの。春は桜、夏は蛍、秋は紅葉、冬は雪。そんな庭を見ながら笛を吹いたり、ぼつりぼつりと話したりするだけでいい。浮世離れしてて、風雅にファンタジックに耽美に。耽美が鷹を生むくらい耽美に。でもって晴明は、あの手この手で博雅をからかうのさ。

  차라리 15분 정도의 짧은 연속 드라마 이 좋지 않을까. 15분 내 12분은 두 사람이 세이메이 저택 위에서 정원을 바라보며 계속 술을 마시는 거야. 봄은 벚꽃, 여름 반딧불, 가을에는 단풍, 겨울은 . 그런 마당을 보면서 피리를 불거나, 한 마디 한 마디 슬쩍 슬쩍 말하거나 하는 것만으로도 좋다. 세속에서 떨어져서 풍아롭게 판타스틱하게 탐미로. 탐미가 매를 낳을 정도로 탐미. "그런데 말일세" 라며 세이메이는 이런 수 저런 수로 히로마사 놀리는 거야.

 

 そして「ではゆくか」「ゆこう」「ゆこう」そういうことになった(ここはナレーション必須)で出かけて、1分くらいでちゃちゃっと鬼を退治して、博雅が「あの娘、好きだったのに鬼だった」つってヘコんでピーヒョロ笛吹いて、晴明が「おまえはよい漢だな」(にやり)つってクピクピ酒飲んで、それだけでファンは満足するよ。てかそれが見たいよ!

  그리고 "그럼 가볼까" "가세나" "가세" 그렇게 되었다 (여기는 나레이션 필수) 라며 나가서 1분 정도로 챠챳- 하고 귀신을 퇴치하고, 히로마사 "저 아가씨 좋아했는데 귀신이었군" 이라며 풀이 죽어서 삐~뾰~ 피리를 불고, 세이메이 "자네는 참으로 남자 중의 남자일세" (씨익) 라며 꿀꺽꿀꺽  마시고, 그것만으로도 팬들은 만족할거라구. 아, 그게 보고 싶어!

 でもね、それを逆手にとって、夢枕獏さんはときどきいたずらを仕掛けてくるから侮れない。たとえば『陰陽師 蒼猴ノ巻』(文藝春秋)の「鬼市」では、晴明&博雅ではない別の人物が「ゆこう」「ゆこう」を言う。そっちかい! そっちが言うんかい!

하지만, 그것을 역이용하여 유메마쿠라 바쿠상은 가끔 장난을 걸어 오기 때문에 방심할 수 없다. 예를 들어 『온묘지 푸른 원숭이의 마키 (문예 춘추) "귀신의 도시" 에서, 세이메이 & 히로마사가 아닌 다른 인물 "가세" "가세나" 를 말한다. 그쪽인거냐! 그 쪽이 말하는거냐!

 

 同書では「役君の橋」にも常道を外した会話がある。「ゆくか」と晴明に言われた博雅が「いや、ゆ、ゆけぬ……」と答えるのだ。えっ、「ゆけぬ」って言った!? 思わずページを二度見。いや驚いたね。しかもどんなドラマティックな理由があるのかと思えば「二日後が宿直(とのい)だから遠出はできない」って、おいおい何だその理由。まあ、思えば博雅って公務員みたいなもんだし仕方ないのか。

  동 책에서는 " 다리"에도 상도를 벗어난 대화가 있다. "가는겐가" 라고 세이메이에게 질문을 받은 히로마사 "이야, 갈... 갈수가 없네……" 라고 답하는 것이다. "갈 수 없다" 고 말한거?! 나도 모르게 페이지를 두 번. 이야, 놀랐네. 게다가 어떤 드라마틱한 이유가 는건가했더니 "이틀 후가 숙직이라 멀리는 갈 수가 없네" 라고, 오이오이 뭐야 그 이유. 뭐 생각해보면 히로마사, 공무원 같은거니까 어쩔 수 없는건가.

 

 とまあ、様式の話ばかり書いたけど、『陰陽師』の面白さはもちろんそこだけじゃない。ということで後編は『陰陽師』の中身に迫るぞ! あ、その前に稲垣吾郎バージョンのDVD見といた方がいい? 今んとこ私は野村萬斎の狐度100%な晴明がいちばんイメージに合ってるんだけど。

 라고 뭐, 양식 이야기만 잔뜩 썼지만, 『온묘지의 재미는 물론 그것 뿐만이 아니다. 그런 것으로 후편은『온묘지의 내용에 다가갈거임! 아, 그 전에 이나가키고로 버전의 DVD 를 봐두는 편이 좋을까나? 지금 나는 노무라 만사이 여우스러움 100% 세이메이가 가장 이미지에 맞지만 말야.

 

文:大矢 博子

글 : 오야 히로코

 

 

 

 

 

大矢 博子Hiroko Oya

1964年生まれ。書評家。新聞・雑誌への書評寄稿の他、文庫解説多数。ブックナビゲーターとしてラジオ出演や読書会主宰、講演、イベント司会など名古屋を中心に活躍中。著書に『脳天気にもホドがある。』(東洋経済新聞社)、『読み出したら止まらない! 女子ミステリー マストリード100』 (日経文芸文庫) 。
 野球好きで、著書の帯にドアラから推薦文をもらったことが自慢の中日ドラゴンズファン。

1964년생. 비평가. 신문·잡지에 대한 서평 글 외 문고 해설 다수. 네비게이터로서 라디오 출연, 독서회 주최 강연 행사 진행 나고야를 중심으로 활약 . 저서에 경박함에도 호도가 있다. (동양 경제 신문사), 읽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다! 여자 미스터리 마스트 리드 100(닛케이 문예 문고).
야구를 좋아하고, 저서 도아라로부터 추천사를 받는 일이 자랑 주니치 드래곤즈 팬.

 

 

 

 

 

 

 

 

ㅋㅋㅋㅋㅋㅋ 초반에 코이치 언급 좀 나오고 나서 응? 끝인가 했다가 점점 내용이 상상의 나래를 펼치더니 미궁 속으로 빠져들면서 이거 머야 ㅋㅋㅋ 이 아지매 머야 ㅋㅋㅋㅋ 아놔 이런 덕후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서 머릿속에 떠오르는 말이...... 코레와 마사니........ Bacon Lettuce !!!! 쟈 나이노?????? ㅋㅋㅋㅋㅋㅋ 확실히 생각해보아도 세이메이 X 히로마사는 참 좋은 그림이긴 하다//// 15분 드라마에서 12분은 노닥거리고 정작 귀신 해치우는건 1분이면 끝나고 ㅋㅋㅋㅋ 이건 뭐 우리가 킨키콘에서 MC 한 시간 넘게 까먹는거랑 같은...............<<<<

 

 

누구나다 뻔하게 기다리는 "양식미"라고 하면 그거슨 바로 여기 글에도 나왔지만 긴다이치의 "할아버지의 이름을 걸고!!" 라든가 스시오지의 "니깃떼야루!!" 라든가 바스콘 코이치 생일 파티의 그 일련의 흐름..(아.. 순간 켄다마가 생각나서 푸훕 ㅠㅠ) 이라든지를 말하는 것이겠지. 뭐 난 온묘지 원작도, 영화도 안봤고 내용도 몰랐기 때문에 이번 드라마가 원작과 얼마나 비슷한지도 전혀 알지 못하지만  저 유코우 / 유코우 / 소우이우코토니낫따 세 박자는 꽤 재밌을 것 같은데 표현이 안되었다니 아쉽네. 뭐 어떤 작품이든 영화화 되거나 드라마화 될 때 항상 조마조마하지요. 특히 원작을 아끼는 사람들의 입장에선 뭐가 되었든 아무리 잘 만들어도 항상 2% 부족할테니 그 입맛 다 어떻게 맞추겠노ㅠㅠ 근데 히로마사가 원작에서 "난 멀리 못가네..... 낼 모레 숙직이라..." 이 대목에서 빵터짐 ㅋㅋㅋㅋㅋ 그렇다며 히로마사는 공무원이었다며. 아아아 그런거였다며 ㅋㅋㅋ 그에게도 현실이 있었다며 ㅋㅋㅋㅋ 울 코짱이 이 대사 읊었으면 얼마나 귀여웠을꼬 ㅠㅠㅠ♡

 

 

코이치도 인터뷰에서 히로마사는 좀 더 크고 거친 이미지가 있는데 자기는 자기 나름대로의 히로마사를 연기하겠다고 했었지만 그래서 내가 본 님 나름대로의 히로마사는 그저 너무 예쁠뿐이었고. 평소엔 피리 부는 요정일뿐이었고. 또 여자 따라다니는 철부지일뿐이었고. 그래놓고 칼 겁내 잘 휘두를 뿐이었고. "나니?" 하는 도모토 코이치일 뿐이었고. (이야기에 앞뒤가 없음 ㅋㅋㅋㅋㅋㅋㅋ)

 

 

 

코이치 또 드라마 언제, 무슨 역할로 나와주려나 ~ ㅂ~ 

아아 맨 처음 사극 찍는다고 했을 떄의 놀라움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군하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