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날 들른 헤이죠큐세키.
목적은 두 가지.
첫 째는 복원 작업이 끝난 대극전, 그리고 둘 째는 센토군v
저 사진은 1차 대극전 안에 들어가기 전에 찍은 처마 끝이긴 한데..... 헤에.... 너 참 평화롭구나?
하지만 난 정말.............. 여기서 뛰어댕기다 죽는 줄 알았다? ^*^
여러분 오늘은 관광을 하시고 오신 분도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만
대부분의 사람이 나라 시내라고 할까 나라역 가까운 곳을 관광하고, 그리고 여기에 온다고 하는 스케쥴로.
分刻みのスケジュールで
1분 단위의 스케쥴로요......................
대부분의 사람이 나라 시내라고 할까 나라역 가까운 곳을 관광하고, 그리고 여기에 온다고 하는 스케쥴로.
分刻みのスケジュールで
1분 단위의 스케쥴로요......................
엠씨 때 웃자고 훌쩍 스치듯 한 말이었지만
마사니, 정말 바로 딱 내가 이 꼴이었어..............orz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진심으로, 막판에 1분 단위로 체크하면서 다녔음ㅠㅠㅠㅠㅠㅠ 아니, 뛰었음ㅠㅠㅠㅠㅠㅠㅠ
JR나라역과, 킨테츠 나라역에서 회장까지 무료 셔틀버스가 15분 정도 간격으로 운행되는데 그 셔틀 버스를 타면 저기「버스」라고 써있는 곳에서 내리게 되고, 그냥 전차로 직접가려면 사이다이지 역에서 내려서 한 10분 정도 쭈욱 걸으면「헤이죠큐세키 자료관」쪽 입구로 들어갈 수 있음. 근데 지금 어렴풋하긴 한데 뭔가 그 길이 인도 같은거 없고 차로를 따라서 걸었던 기억?? @@@
여튼, 내가 최종적으로 가야할 곳은 바로 저기 >>교! 류! 광! 장!<< 저 표시는 다 결국 이걸 얘기 하고 싶었던 거임ㄲㄲㄲㄲㄲ
버스에서 내린 뒤 자, 이제 시작이야~ 라는 느낌으로 주작문 쪽으로 다시 와서 스타트를 했는데 들어가다가 안내원에게 "센토군은 어디서 만날 수 있나요?" 라고 했더니 의외로 당황하면서;; (아니... 늬네가 프로듀스하고 키우는 애잖아;;;;) 이렇게 대놓고 물어본 사람이 없었는지 "지금 센토군이라고 했니?;;;" 라는 느낌에다가, 나 순간 '어머;; 여기서 못보는건가? 설마 얘 그렇게 생각보다 안 유명한거야???<<<' 하고 쫄았을 정도로 시원치 못한 목소리로 들은 대답이 "지금은 볼 수 없고 저기 12시에 교류광장에 가면 행사가 있어서 볼 수 있어요-" 였는데....
일단 난 사실 뭐랄까 디즈니 랜드 가면 미키 미니를 볼 수 있는 것 처럼 센토군이 항시 대기로 여기 저기 돌아다니고 있을 줄 알았어;;;;;
근데 생각해 보니까 미키 미니도 항상 볼 수 있는 건 아니구나 - _-;; 난 뭔 환상에 빠져있었던거지;;;
여튼, 그래서 시계를 보니까 아마 그 때가 11시 15분 좀 넘었던가 그랬나. 그래서 뭐 시간 충분히 있네~ 라며 처음엔 풍요의 마음으로 날씨를 만끽하며 여유롭게 걸었었는데 앞에서 너무 농땡이 부린게 화근으로 그 "12시"를 맞추고자 달려라 하니v
진짜 이번에 맨 처음에 회장에 도착했을 때 이렇게 막 사람 복작복작 있는거 보니까 뭐랄까 정말 예전에 허허벌판일 때가 생각나서 뭔가 느낌이 묘했는데, 그 때 길 잘못 드는 바람에 신오오미야 역부터 걸어서 여기까지 왔다가 그래도 결국은 도착했다는 희열을 이 앞에서 사진으로 승화 시키려는 찰나에 갑자기 비구름이 몰려들더니 거센 바람이 일고 모래 폭풍이 일어서 그거 다 뒤집어 쓰고 순간 헐;;; 나 지금 여기서 뭐하는거야 나 왜 여깄어;;;; 같은 근본적인 질문으로 괴로워 하다가 결국 포치포치 빗방울 떨어지기 시작해서 간신히 한 시간에 한 대였나 두 대였나 있는 버스 잡아타고 그 날은 그렇게 그냥 돌아가야 했던 그 개고생했던 날이 불현듯 떠오르면서 약간 울컥하면서도 기쁨이.....ㅋㅋㅋㅋㅋㅋ
여기 전차 안에서 왔다갔다 하면서 양쪽으로 주작문하고 대극전 보는게 꽤 느낌이 좋아서 좋아함ㅎ
근데 지금 저기 사람들 건널목 건너려고 기다리고 있는게 보이지만 나 이것 때문에 또 돌아갈 때 발목잡혀서 운치고 뭐고 완전 승질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저씨 세 명이서 연타로 뛰지마세요! 뛰지마세요! 뛰지마세요! 하는데 나 돈다케 뛰는 애인거야;;;;;
지금 여기 아마 팬지꽃을 심으려고 하고 있었던 것 같은데 대학생들 같아보이던ㅎㅎ 뭔가 보기 좋았음ㅎㅎㅎ 청춘♪
저기 보이는 것이 와카쿠사야마!
건널목을 건너서 이제 저 1차 대극전을 향해!
여기도 상당히 길이 김. 꽤 걸어가야 함;;;
그 떄 옆을 휙 돌았더니 이런 것이ㅎㅎ
마침 마주치게 된 아오니요시 퍼레이드.
어머........ 맨 앞에 옵빠... 언제 여기 쳐다보고 있었니;;;;;;; 부담 백배다;;;
가위바위보 져서 이거 담당인거였다면 좀 억울하겠고....ㅋㅋㅋㅋ
사진 찍으라고 멈춰서 포즈 취해주고 그러던ㅎ
헛- ∑◎ㅁ◎ 에나리다!!!!!!!!!!!!!!!!!!!!!!!!!!!!!!!!!!!!!!!!!!!!!!!!!!!!!!!!!!!! ㅋㅋㅋㅋ
이렇게 고대 의상 빌려 입고서 돌아 다닐 수도 있음ㅎ
이게 그 꽃과 신록의 페어로 나라 소학교 학생들이 심었던 꽃인 모양v
복원이 완성된 제 1차 대극전!
응. 여기 앞뜰 진짜 짱 넓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약간 도쿄돔 인원 수 다 들어 갈 수 있을 것 같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만 님 얼굴 하나도 안 보일거고, 정말 초 대형 스크린 있어야 하겠지만;;;;;
안에 들어가 볼 수 있는데 저렇게 왼쪽으로 들어가서 오른쪽으로 나오는 구조.
그리고 여기서 부터 시간 싸움이 시작된다................
여기서 부터는 절대 사진을 두 방 찍는 일은 죄악이었음. 나 지금 이거 본거 맞지? 찰칵- 왠만하면 무조건 한큐에 끝.
위는 저렇게 생겼고.
이건 왕이 앉았던 데인가;; 이게 뭔지 제대로 안봤네.
읽을 시간이 없어서 일단 찍고 봤는데 뭔가 이런거 찍고 있으니까 어렸을 때 방학숙제로 박물관 답사 하던거 생각났었음;;ㅋㅋㅋㅋ
이건 '시비'라고 하는 것으로 지붕 젤 위 양 끝쪽에 붙이는 장식물인데, 이건 여기서 출토된 건 아니고 물론 모형이지만 당시에 쫌 격이 높은 건물에는 항상 이 시비를 올려놨었기 때문에 아마 원래 있었을거라고 추측된다는 듯. 발견 되지 않은 이유는, 이게 금속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아마 녹여서 다른데 재이용했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고. 높이는 약 2미터로 추정.
창문이 활짝 열려 있어서 밖을 내다 볼 수 있게 해두었길래 대극전 안에서 바라본 주작문.
이제 다 보고 나가면서 줄을 서서 내려오는데 옆에 있는 할머니까 거기 장신구를 보고 "이거 진짜 금으로 만들어졌을까요?" 라고 대뜸 물어보시는거야;;; 그....그..글쎄여;;;; 제가 보기엔 너무 뻔한 도금인데..............라고는 물론 하지 않았고.....ㅋㅋㅋㅋㅋ
그리고 내려와서 저기 가운데 문 뚫린데로 나가서 왼쪽으로 꺾어서 쯔요시가 맨날 멍 때리고 있었던 제 2차 대극전 터로 궈궈궈.
사실 시간이 촉박해서 저길 들릴까 말까 잠시 망설이다가, 근데 여기까지 왔는데 안가보긴 너무 아쉬워서 결국 발길을 돌렸는데
정말 여기서부터가 라스트 피치로 계단에서 내려오자마자 지상에 발이 닿음과 동시에 뛰기 시작해서 → 저길 들렀다가 → 교류광장까지 한 번도 안쉬고 계속 달렸음.
사실 이렇게 뛰었던 건 일단 뭐 개인적으로 걷고 뛰는거 좋아하는 편이고, 이 날 날씨가 너무 좋고, 바람도 부드럽고, 기분도 상쾌하고 텐션도 좋아서 뭔가 힘들다는 느낌이 안들었었던. 근데 문제는.............. 만용을 부린 후의 그 다음 날이었지. 집에 와서 며칠 동안 정말 근육통에 시달리느라 죽는 줄 알았음ㅠㅠㅠ 등산 했던 건 의외로 별 영향 없었던 것 같은데 여기서 뛰었던게 진짜 좀 확 몰아쳐 왔던 듯.
뛰는 사이에 카메라 렌즈를 만졌는지 여기서 부터 사진이 다 뿌옇게 흐린. 긍정적으로 보면 약간 몽환적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기 둘레에 테두리를 쳐놨던.
안녕 얘들아☆
망설임 틈도 없이 찰칵- 원.
찰칵- 투.
찰칵- 쓰리.
이쪽에서 바라본 1차 대극전.
여기 들어와서 나갈 때까지가 한 2분 걸렸나;;;; 그리고 12시까지 내게 주어진 시간은 단 3분.
악- 근데 그 와중에 이런 커플을 봐서 그래도 이건 좀 찍어야 겠다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 다 너무 쯔요시 팬이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근데 이거 초상권 문제 있으려나;; (이제와서;;;ㅋㅋㅋㅋㅋ)
남자 카잘 선그라스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
그리하여 저는 무사히 교류광장 마호로바 스테이지에 여유롭게 1분 남기도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봤어요. 그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게 12시 15분까지 하는거였는데 갑자기 여기까지 왔는데 또 사이다이지도 들러야하는게 아닌가 싶어서;;; 원래 계획은 센토군을 한 10분까지만 보고 나와서 → 10분 만에 사이다이지까지 가서 → 10분 동안 거기 보고 → 15분만에 숙소까지 가서 → 5분만에 리무진 정류장에 가려는 급조 & 날조 계획이었으나!
당근 택!!도 없는 스케쥴이었고, 결국 보다보니 끝까지 보게 되었고;;; 거기서 급 센토군 굿즈를 좀 사가야 겠다는 예정에 없던 일정이 생겨서 바로 옆 기념품 가게에 들러서 8분정도 돌아보고+닥달하여 계산을 끝낸 다음에, 걸어서 전차역까지 가서 또 전차 타고 가는 것 보다 셔틀버스를 타고가는게 훨 났다고 생각하여 열나게 맨 처음 내렸던 버스 정류장으로 갔으나 가는 도중에 위에서 말했듯 기차 신호도 걸렸고 - _-;;; 길 좀 헤매서 안내원 아저씨한테 물어봤더니 같이 가주겠다며 같이 뛰어주시는거다 오메;;;; 여튼 간신히 버스 정류장 도착하니까 이미 셔틀 버스는 떠난 후라 어차피 그 시간에 남은 방도는 택시 밖에 없어서 에라이 택시- 하고 가려던 참에!
바로 그 앞에 견당사선이;;; 사실 이거 까먹고 있었는데 아- 맞다 이거! 라면서 또 부랴부랴 길 건너서 일단 인증샷 하나 찍고 (저기 승선해 볼 수도 있음) 택시타고 숙소로 돌아 왔는데 결국 그래서 택시비가 1500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되려 리무진 시간까지 여유로웠음ㅋㅋㅋㅋㅋㅋㅋ 아아.... 정말 즐거운 약 2시간 동안 생긴일이었어???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여행은 좀 미리미리 계획을....<<<<ㅋㅋㅋㅋ 근데 나 이 날 기분이 너무 좋았단 말이다.....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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