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치 성큼성큼 걸어와서 테레테레하며 멋쩍은 듯 한 팔로 쭈욱- 꽃다발 건네며
"はい、剛さんね 하이, 쯔요시상네"
아 정말 가까이 오고나서 꽃다발을 드는게 아니라 마치 긴장된 로봇마냥 저 멀리서 부터 이미 팔 올리고 걸어오고 있어ㅋㅋㅋ
게다가 순간 막 팽팽하게 당겨지는 저 기타 전깃줄은 왜케 쓸데없이 감동이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완전 쯔요시 땜에ㅠㅠㅠㅠㅠ 뒷짐지고 사카자키상이랑 이야기 하고 있다가 코이치 오는거 보자마나 "아!! ;ㅁ;!!" 라면서 약간 반 박자 앞서서 급 팔 쭉 뻗어서는 완전 소중하게 꽃다발 받아들고ㅠㅠㅠㅠ 코이치 꽃 받아야 된다는 데에만 정신이 쏠려서 결국 옆 어르신께서 몸을 피해주시고 계시고;;; 님아...장유유서 어디다 팔아먹었니....ㅋㅋㅋ 근데 케이크 때문에 둘 다 완전 절대 불편한 자세ㄲㄲㄲ 둘 다 기우뚱 한 쪽 발에 무게중심ㅋㅋㅋ 정말 이정도로 치열하게 애절한 두 사람인거냐구ㄲㄲㄲㄲㄲ
전혀 모르고 있다가
헛!!!!! ∑◎ㅁ◎ 화들짝 놀람과 동시에 팔 반사적으로 올리며 "다 비켜 나 저거 받아야돼!!!!!"스러운 표정ㅋㅋㅋ 저 표정 짱 좋다ㅋㅋㅋㅋㅋ
코이치랑 눈 마주친 것 같은ㅎㅎㅎ 눈빛 교환 했나영ㄲㄲㄲ
진짜 코이치 쫌만 한 발만 더 앞으로 가지 않으련ㅠ 붕 떠있는 발이 애처롭구나.... 어디 오작교 없냐구ㅠㅠㅠㅋㅋㅋㅋ
그나저나 이거 왜케 웃음이 나던지ㅋㅋㅋㅋㅋㅋㅋ 님 승리하셨나여ㅋㅋㅋㅋㅋㅋ
약간 그 뭐야.... 사극 같은데서 보면 왕실에 아들 태어났을 때 하늘에 쳐들어 올리며 위엄있게 하늘이 내린 자손....... 아니면 그 라이온 킹에서 심바 태어났을 때 그 벼랑 끝에서 번쩍 쳐들어 올리면서 천하를 호령하는 느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도모토 쯔요시 서른 하나는 저 도모토 코이치 서른 하나에게 지금 이거 받았나이다..... 늬들 받아봤어??? 훗- 스러운....... 그러니까 받아서 그걸 왜 흔드냐그ㅋㅋㅋ 아.... 되게 우리한테 자랑한다........쳇.........ㅎㅎㅎ 근데 오빠씨.. 허릿살 좀 뽀롱했네???ㅋㅋㅋㅋ
이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4월의 신부일거야..................... 아름.... 한 부위가..... 아... 어쨌든.......ㅋㅋㅋㅋㅋㅋㅋ
뭐라고 말하고 있는거니ㅠ 그 감상 나도 좀 듣고 싶다 얘ㅠㅠㅠㅠㅠㅠㅠㅠ
꽃다발이라 하면 여기가 진리 - _-b
코이치 "님, 짐 일 안하고 뭐해??!" 스럽게 흘끗 쳐다보는거 좋다ㅋㅋ 근데 저기서 뭔 일 벌어지고 있는지 모르지ㄲㄲㄲㄲ
아 증말 저 아이 다레야ㅋㅋㅋㅋㅋ
미다레타 스가타♪
느낌이 생생히 전해져 오는군여~~~ㅋㅋㅋ
뒤에서 바람불어서 머리가 진짜 정처없이 휘날림;; 코이치 웃는건 이미 안면붕괴로 바보♥
아ㅠㅠㅠㅠ 증말 이 순간은 어떻게 형언할 말이 읎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둘이 진짜 늠 예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손가락 제스쳐 취하면서 오탄죠비 오메데또~~~~ 하는 거 넘 좋음.
유 아 마이 코이치- 이러는 것 같음ㅋㅋㅋㅋ
그러자마자 코이치가 아리가또! 아리가또! 하고 맞받아치는 것도 넘 좋아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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