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光一 51

[도모토 코이치] 나이츠 테일 프로그램북 (스토리 배경/음악/안무/무대/의상 인터뷰) + 번역

by 자오딩 2018. 8. 6.





존 케어드가 말하는 나이츠 테일의 배경



윌리엄 셰익스피어 (1564-161)의 최후의 작품 "두 사람의 귀공자"에서 착상을 얻어 새롭게 뮤지컬화 시킨 본작.
각본, 연출가의 말을 통해 희곡의 배경이나 무대를 더욱 즐기기 위한 키워드를 풀어본다


※ 글 중 결말에 대해 언급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 위대한 작가들에게 계승되어온 이야기.


『나이츠 테일』은 셰익스피어와 존 플레처의 공작「두 명의 귀공자」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만 근본은 영국의 시인, 제프리 초서 (1343 경 -1400)의「캔터베리 이야기」속에 담겨있는「기사 이야기」입니다. 캔터베리 대성당에 참배하는 순례자들, 방앗간이나 농장의 장인, 법률가나 신부 등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이야기꾼이 되는 이야기집의 제 1화로서 기사 아사이트와 파라몬과의 미인 에밀리아를 둘러싼 연애극이 등장합니다. 이걸 셰익스피어가 읽었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만, 아마 초서의「기사 이야기」를 좋아하지는 않아서 아사이트와 파라몬을 라이샌더와 드미트리어스 라고 하는 캐릭터로 바꾸어「한 여름 밤의 꿈」을 썼다고 생각됩니다. 아테네의 대공 시시어스와 아마존의 여왕 히폴리타의 혼례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되는 점에서부터도 그것은 분명합니다. 다만 요정 퍽도 나오거나「기사 이야기」에 영향을 받으면서도 최종적으로는 전혀 다른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셰익스피어가「두 명의 귀공자」를 쓴 것은 은퇴 후의 일. 자신의 뒤를 이어 국왕일단의 전속 작가가 된 존 플레처(1579-1625)로부터 이런 상담을 받았던 것이겠죠.

 「극단이 새로운 희곡을 필요로하는데, 뭔가 좋은 것 없을까나?」

거기서 과거에 썼던 것을 생각해내어 이렇게 대답하지는 않았을까요.

「『기사이야기』를 다시 봐보면 어떨까」

플레처는 당시, 셰익스피어와 어깨를 나란히하는 영향력을 가질 정도로 활약하며 많은 희곡을 남기고 있습니다만, 대부분은 프랜시스 보몬트(1584경-1616)와의 공작이었습니다.

「기사 이야기」를 기반으로「두 명의 귀공자」를 공작하는 데 있어서는 궁정의 씬은 대부분은 셰익스피어가 담당하고, 옥지기 딸의 씬이나 코미디색이 강한 씬은 플레처가 썼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공작은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셰익스피어가 집중해서 쓰지 않았다는 것은 문장을 읽으면 확연하며 아사이트와 파라몬의 캐릭터는 관객을 공감시키지 못하고 에밀리아도 히폴리타도 자주성이 없는 것 처럼 보입니다. 남성적인 것을 시종 편들고 있고 결말도 지어지지 않은 인상입니다. 그 때문인지 모르겠습니다만「퍼스트 폴리오」(First Polio, 셰익스피어의 희곡을 정리한 최초의 작품집)에「두 명의 귀공자」는 들어있지 않습니다. 공저인「헨리8세세」가 수록되어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공작이기 때문에 제외되었다는 이유는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두 명의 귀공자」를 잘 읽어보니 사실은 3개의 러브스토리가 숨겨져 있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동시에 셰익스피어의 작품은 잃어버린 가족이 있으면 반드시 결말에서 재회한다는 것이 떠올랐습니다.「페리클레스(Pericles, Prince of Tyre )」「겨울 이야기(Winter's Tale)」「심벨린(Cymbeline)」과 같은 후기 로맨스극이라고 불리는 작품은 모두 그러해서 희극 속에 비극적 요소가 혼재해 있는.「십이야」도 코미디이면서 항상 슬픔이 근저에 흐르고 있는 신기한 매력을 갖고 있습니다. 그렇다는 것은 만약 셰익스피어가「두 명의 귀공자」를 다시 쓴면 전반에 나오는 플라비나가 최후에 나타날 것임이 틀림 없다, 라고. 이런 생각들을 기반으로 각본을 완성했습니다.



■ 캐릭터에 대해서


「두 명의 귀공자」에서는 아사이트와 파라몬이 비슷한 캐릭터였던 것이 큰 문제였습습니다. 거기서 아사이트는 현실적이며 자신이 원하는 것에 도달하기 위해서 수단을 생각하고 행동하는 인물로, 한편 파라몬은 조금 우울을 품고 있어 자신의 본심을 모르는 점이 있다는 식으로 두 사람의 개성을 명확히 했습니다. 그들은 동시에 에밀리아를 사랑합니다만 파라몬은 그녀에게 한눈에 반한 아사이트를 보고, 자신도 똑같이 사랑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영향을 받고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에밀리아도 원작에서는 주체성이 없는 존재였기 때문에 그녀는 히폴리타와 만나 강해지고 자신의 생각을 갖기 시작해 변화해가는 여성으로서 그리는 작업을 했습니다. 사실은「두 명의 귀공자」속에서 셰익스피어는 옥지기의 딸을 상당히 흥미롭게 그리고 있었습니다만, 플레처는 그것을 배반해버리는 부분이 있네요. 기사 신분인 사람이 옥지기의 딸 같은 계급의 딸과 결혼을 한다니 용서될 수 없는 시대이기 때문에 그녀의 캐릭터를 잘 살리지 못했던 것이겠죠. 하지만 이 옥지기의 딸이 만약 에밀리아가 어린 시절 고독을 서로 나눈 플라비나였다고 한다면? 그리고 이 두 사람이 재회한다면 셰익스피어의 후기의 작품에 가까워질 수 있지 않을까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시시아스는 아테네의 평화를 바라면서 아사이트와 파라몬과 만나 명예를 위해 싸우는 두 사람에게 반하고, 싸움을 재촉합니다. 하지만 히폴리타의 말로 변하는. 에밀리아와 플라비나, 히폴리타라고 하는 세 명의 여성이 만나는 것에 의해 남자들을 서로를 죽이는 것에서부터 구해내는. 제럴드는 그들과는 다른 삶의 방식을 하고 있는 인간의 대표로,「좀 더 가장 좋은 평화가 있지는 않을런지?」라는 것을 노래와 댄스로 표현하는 씬도 있습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궁정과 숲에 사는 사람들 전부가 하나가 되어 싸움보다도 자연으로 존재하는 것이 가장 소중하다 라는 것이 이 연극의 테마입니다.



■ 『나이츠 테일』을 둘러싼 국가들, 신들


르네상스 시대에는 그리스나 로마신화의 요소를 빌려 이야기를 쓰는 것은 일반적이었습니다. 당시 활약했던 셰익스피어도 희극에서는 때때로 고대 그리스를, 비극에서는 고대 로마를 무대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스 신화의 신들을 등장 시킬 때 고대 로마의 호칭을 사용하는 것은, 당시 관객은 그러는 편이 이해하기 쉬웠기 때문. 『나이츠 테일』의 극중에도 신들이 대사에 나옵니다. 아사이트와 파라몬이 군신인 마스에게 인도되어 싸운다, 라고 하는 것 처럼.

참고로 그리스의 수도인 아테네의 어원은 예지의 여신 아테네입니다. 해신 넵튠과 이 도시의 수호신 자리를 놓고 싸웠을 때 넵튠은 사람들에게 샘을 주었고, 아테네는 샘 주변에 올리브 나무를 심었던. 결과, 국왕과 주민들이 다양한 것에 사용할 수 있는 올리브 나무를 선택해 아테네가 도시명이 되었습니다. 또, 아마존이라고 하면 남미를 떠올립니다만, 지명의 유래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아마조네스로 남미를 여행하던 사람들이 여성들만이 생활하는 용감한 부족과 만난 것에서부터 이름이 붙여졌다든가. 이와 같이 가장 현명한 신은 항상 여신이라고 하는 것이 흥미로운 점입니다. 남성의 신들은 어딘가 약함이 있거나, 이성적인 면이 결여되어 있거나 하는 것은 저 자신, 매우 공감하네요ㅎㅎ

이런 배경은 존재하면서도 이번 무대를 만드는 데 있어서는 시대나 국가는 일부러 특정 짓지 않았습니다. 셰익스피어 시대도 고대 그리스가 무대인 극을 엘리자베스시대 의상으로 연기하거나 시대 사정은 좋은 의미에서 애매하고, 자유롭게 연극이 만들어졌었습니다.



■ 극중에 등장하는 신들



ZEUS (제우스) : 그리스 신화의 최고신. 전우주나 기후를 지배하고 세계의 평화와 질서를 지키다.

JUNO (쥬노) : 제우스의 아내로 신들의 여왕, 결혼과 여성의 수호신. 그리스 신화의 헤라.

DIANA (다이아나) : 수렵과 달의 여신. 로마 신화에서는 디아나, 그리스어명은 아르테미스.

VENUS (비너스) : 사랑과 미의 여신. 로마신화의 여신 웨누스, 그리스어명은 아프로디테.

MARS (마스) : 군신. 로마의 건국자인 로물루스와 레물루스의 아버지. 그리스 신화의 아레스.

FLORA (플로라) : 고대 로마의 여신. 오래전부터 숭배되어 꽃과 꽃에 의한 열매를 수호했다.

ATHENA (아테나) : 지식, 기예, 싸움 등을 관장하는 여신. 처녀신으로서 영웅들의 수호령.





MUSIC



브래드 학 (Brad Haak, 오케스트레이션, 어레인지, 뮤지컬 슈퍼바이저)
야마구치 히데야 (山口琇也, 음악 감독, 추가 오케스트레이션, 가창 지도)
사토 미츠아키 (佐藤三昭, 방악 어레인지, 오케스트레이션)


폴 고든이 담당한 악곡을 매일의 연습과 함께 이야기 속에 음악으로서 다듬어 간다. 음악에 관여하고 있는 3명의 생각을 들어본다






─ 연습장에서 여러분은 어떤 작업을 하고 계십니까?


Haak: 저의 일은 폴 고든이 쓴 음악을 존 케어드가 그린 스토리에 끼워맞추는 것. 폴은 존이 희곡을 완성하기 전에 본인용의 각본을 쓰고 어느 캐릭터에 어떤 곡이 어울릴까를 생각해가는. 그리고 곡을 쓰면 그 다음은 상당히 존과 제게 맡겨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캐스트에 맞춰서 목소리를 더하거나 하모니를 더하거나 하고 있습니다. 저는「제인 에어」이래 10년 가깝게 일본에서 일을 하고 있어 빌리(야마구치 히데야)상과도 오래되었습니다만 빌리상으로부터「이런 멜로디여도 좋을까나?」라고 제안이 있거나 반대로 제가「이렇게 노래해도 돼?」라고 물어서 빌리상에게 안된다고 듣거나 하고 있습니다ㅎㅎ

■ 야마구치: 아하하ㅎㅎ 역시 양보할 수 없는 것은 한 번 밖에 듣지 못하는 관객이 얼마나 원활히 이해해주실 수 있을 것인가. 게다가 지금은 대사가 셰익스피어. 거기서부터의 흐름으로 노래가 되기 문에 어려운 말이 많아서 허들이 높은. 연기나 미술력으로도 충분히 전해진다고 생각하지만 조금이라도 그 퍼센테이지를 올리고 싶습니다.

■ 사토: 저는 케어드상과는 우간다의 에이즈 고아와 동일본 대지진의 고아와 미국 바사(Vassar) 대학의 코러스에 의한 프로젝트「세계가 우리집」을 함께 한 인연으로 이번 연락을 주셨습니다. 와다이코는 하나의 타음이 탄생해 사라지기까지 ─「시지미」라고 합니다만 ─ 가 있는데, 그것은 소위 "공간"입니다. 공기에 소리가 녹아들어가는 것은 이야기에 녹아들어가는 것이기도 한. 이 일본적인 세계관, 공간을 폴상이 만들고 브래드상이 정서 흘러넘치는 어레인지를 실시한 가운데 추가해가는 것이 제 일일까나 하고. 사전 준비는 거의 하지 않고, 연습장에서 연주자와 해보며 그 자리에서 정한다고 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 야마구치: 정말로 즉흥적인 부분이 많네요. 어딘가에서 초연된 작품을 일본어로 고쳐서 상연하는 것과는 달라,서 더욱이 지금 여기서 만들고 있는 신작이기 때문에 즉대응하지 않면 안되는. 스피드감이 요구되기 때문에 힘듭니다! ㅎㅎ

Haak: 존이 연출가로서 훌륭한 것은 익숙한 것을 익숙하지 않은 형태로 사용하는 것이 특기인 점. 관객은 전통적인 타이코나 샤미센의 울림을 잘 알고 있는 익숙함이 있는 것으로서 듣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면, 이번은 아마 예상 외의 사용법에 끌리기도 할 것이 분명합니다. 서양악기와 와악기의 신선한 조합을 맛봐주셨으면 합니다.



─ 캐릭터와 노래와의 관계는?

Haak: 제일 알기 쉬운 것이 아사이트와 파라몬. 한 명이 노래하면 「나는 더 기교 있어」「이야, 내 쪽이 높은 목소리로 부를 수 있어」「나는 좋은 가사를 떠올린다고」와 같은 상태로 그들은 항상 겨루고 있는. 음악에 두 사람의 관계성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 야마구치: 그리고 그것이 서로에게 자극하는 코이치군 자신과 요시오군 자신과도 겹쳐집니다.

Haak: 코이치상은 팝스 싱어, 퍼포머로서의 경험이 풍부하고 자신을 어떻게 매력적으로 보여줄지를 꿰고 있는. 요시오상이 코이치상에게 배우는 것도 많고, 반대로 다양한 무대를 경험하고 있는 요시오상으로부터 코이치상이 얻는 것도 많을 것이 분명합니다.

■ 야마구치: 코이군은 작품 안에서 어떻게 녹아들어갈 것인가를 생각하고 있는 게 전해져오네요. 예를 들어 『Endless SHOCK』와는 무대에서 존재 방식이 상당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요시오군은 다양한 타입의 무대를 극복하고 있기 때문에 여러 답을 갖고 있는. 어떻게 본심을 드러내갈지 그 방향을 발견하기 시작한 느낌이 듭니다.



─ 악곡수는 30이상. 뮤지컬 중에서도 많은 편이지는 않은지요?

■ 야마구치: 존의 작품은 항상 많습니다. 『베가스 오페라 』는 60곡도 있었습니다.

■ 사토: 게다가 이번은 신작이기 때문에. 에너지가 굉장하네요.

Haak: 30의 제각각 다른 곡이 아니라 같은 테마나 멜로디가 나오는 것도 있고, 이 멜로디는 이 캐릭터, 라는 실마리가 가능한 것으로 관객도 분명 스토리를 쫓아가기 쉽게 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히폴리타는 동시에 여러 가지를 생각하고 있는 듯한 인물이기 때문에 음이 많이 들어가 있거나 내적 갈등이 느껴거나 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한편 옥지기의 딸은 한가지 무언가가 생각나면 그것에 집중하는 소녀이기 때문에 심플하고 가볍고 아이다움이 있습니다. 또, 에밀리아가 부르는 곡 속에는 어느 인물의 멜로디가 숨겨져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것을 듣고 관객 중에는 어쩌면... 이라고 예상하실 수 있는 분도 계실도 모릅니다.

■ 사토: 방악기를 가지고 노래하는 것에 다가가기 위해서는 어느 쪽인가 한다면 피리나 샤미센 등의 선율악기가 많네요. 타이코는 소리가 크기 때문에 댄스나 전투나 사냥 씬 등에서 분위기를 만드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 최종적으로 어떤 음악이 된다면 성공이라고 생각하십니까?

Haak: 여기는 일본조, 여기는 브로드웨이조... 와같은 인상이 아니라 서양과 동양이 단순히 융합 이상으로 완전히 일체화되어 하나의 『나이츠 테일』의 세계로서 봐주신다면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 야마구치: 맞아맞아. 그리고 극장에서 상연되고 있는 것을 관객이 잊고 종연 후에 「아, 여기 극장이었지!」라고 된다면 좋겠네요. 그만큼 세계에 끌려들어갔다 라는 것이니까.

■ 사토: 저는 사랑의 힘, 생각의 힘이 이렇게 중요한 것인가, 라는 것이 전해진다면, 하고 생각합니다. 와의 악기는 모두 동식물로 만들어져 있어 즉, 숲의의 생명을 사용하고 있는. 이야기적으로도 다양한 갈등이나 모순이 있으면서도 마지막은 자연의 소중함이나 사랑으로 모든 것이 감싸지는. 그것을 음악으로 체현하고 싶네요.





CHOREOGRAPHY



데이비드 퍼슨스 (안무)
나타리 로몬트 (안무 조수)


배우들의 몸에서 솟아나오는 표현을 안무로 심화시켜간다.
그런 즉흥적인 창작방법을 취하는 두 사람의 연습장의 모습을 말한다.





─ 퍼슨스상은 지금까지도 뮤지컬 안무를 담당하셨었습니까?

■ 퍼슨스: 처음 뮤지컬 안무를 한 것이 2004년의「대디 댄싱」. 09년에는 존 케어드와 함께「대디 롱 레그즈」의 초연 전 워크샵을 했었어요. 그 후 공연에는 관여하지 못했었만 그에 대해서는 그때부터 매우 존경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이야기를 받고서 바로 제 회사 매니저에게 연락해서「절대 이 일을 하고 싶으니 스케쥴을 어떻게든 해줘!」라고 부탁했던 ㅎㅎ 이 연습장에 있을 수 있는 것을 매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 연습이 시작되어 보니 어떻습니까?

■ 퍼슨스: 존과 저와 어시스턴트인 나탈리 3명이서 이야기 나누어 스케치를 만들고 움직임을 만들어 연습장에 돌아간다, 라는 스타일로 완성되어왔기 때문에 작업 효율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제 컴퍼니에서 춤췄던 나탈리는 제가 37년간 길러온 스타일을 숙지하고 있어 같은 무용 언어를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 로먼트: 저는 존과 일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만 존의 안에는 작품의 비전이 확실해서 거기에 데이비드가 흥미로운 제안을 하고 있습니다. 저의 역할은 모두의 사이에 들어가 그것들을 실현시키는 것. 제가 데이비드의 컴퍼니에서 춤추고 있던 것은 10년 전입니다만, 그 후도 여러 중개로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그의 컴퍼니에서는 제 안무 작품도 상연해주었고, 저 자신 브로드웨이의 쇼에 나가거나 안무로서 여러 컴퍼니와 일을 하기도 하고 있기 때문에 이 10년 간의 성과가 나와서 기쁘네요.



─ 코이치상, 요시오상의 인상을 알려주세요.

■ 로먼트: 코이치상은 우수한 댄서로 재능이 있고 사람을 매료시키는 기술을 갖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 분명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들의 세계의 댄스의 언어를 알려주고, 그의 스타일과 믹스하는 것으로「지금까지라면 이랬는데.... 어라?」라고 놀라워해줄 법한, 본 적없는 코이치상이 되기를 저도 저희들도 목표로 하고있습니다.

■ 퍼슨스: 몇 년이나 걸쳐 그가 만들고 쌓아올려 몸에 스며들어있는 멋있음. 정말로 카리스마라고 생각하는. 저희들의 움직임에 의해서 그것을 잃게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그는 그대로 있어줬으면 한다고 바라고 있습니다.

■ 로먼트: 그리고 요시오상은 신체 전부의 세포로 이야기를 전하는 것이 가능한 사람. 생각하고 있는 것도 움직임 자체도 훌륭합니다. 몇 개인가의 선택지 속에서 그가 선택한 것은 어느 것도 매우 와닿는 것들 뿐. 그리고 매번 그것을 한 걸음 나아간 것으로 해줍니다. 그에게도 춤추는 장면이 있고, 노래 하면서 리프트 되는 장면도 있기 때문에 도전이라고 생각하지만 매우 자연스럽게 소화해주고 있습니다.

■ 퍼슨스: 무엇이 자극적인가 한다면, 두 사람 다 리스크를 두려워하지 않고 항상 다른 표현에 도전해주는 것. 지금까지의 무언가를 지키려고 주저하거나는 하지 않습니다.



─ 그 외 출연자들은 어떤가요?

■ 로먼트: 판타스틱! 어느 캐스트도 매우 능력이 있다고 느낍니다. 뉴욕에서는 좋은 가수는 댄스를 못하고, 좋은 댄서는 그다지 노래를 못한다고 하는 케이스가 많습니다만 이 작품의 캐스트는 춤도 노래도 가능한 분이 많아서 주연도 앙상블도 빛나고 있습니다. 거기에다 봐봐요, 지금도 연습이 끝났는데 자율적으로 연습을 하는 사람들이 잔뜩. 뉴욕에서는 생각할 수 없습니다ㅎㅎ 여기에서는 모두 연습 개시 1시간 전에 와서 늦게까지 남아있고 얼마나 이 작품에 에너지를 쏟고 있는지를 잘 알 수 있습니다. 

■ 퍼슨스: 모두 헝그리 정신이고 매우 좋네요. 예를 들어 히폴리타 역의 카호상은 주연이든 앙상블이든 관계 엾이 다른 사람으로부터 배우려고 하는 자세가 전해져오기 때문에 존경할 수 있습니다. 일괄적으로는 말할 수 없지만 미국 사람보다도 그런 정신을 가진 사람이 많은 느낌이 드네요. 그리고 모두 자신 안에서 만들어 내는 것, 자신을 열고 드러내는 것을 좀 더 할 수 있다면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컨템포러리 댄스 세계에서는 댄서도 크리에이티브할 것이 요구되어 집니다. 창작해내는 것이 아니라 발전시키는 것이 저희들이 역할. 출연자에게 좋다고 생각하는 움직임을 하도록 시키고 거기서부터 진전시키는 것입니다.

■ 로먼트: 맞아요. 모두 움직임을 씨앗처럼 주워서 길러가는 것.



─ 어떤 댄스를 보게 될지 기대입니다.

■ 로먼트: 로맨틱 하거나, 펑키하거나, 드라마틱한 싸움 장면이거나 여러 댄스 씬이 있습니다.

■ 퍼슨스: 즐거운 장면도 많이 있어요. 저는 자주 코미디 터치의 안무라고 듣고 있습니다만 생각컨대 컨템포러리 댄스의 세계는 너무 진지한ㅎㅎ 저는 코미디를 매우 좋아하고 코미디란 사실은 어려운 것이니까요. 인생의 온갖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저의 바람입니다.

■ 로먼트: 존이 정성들여 그려가는 장면에 영감을 받아 상상을 부풀려 움직임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댄스가 스토리에서 분리된 잠시의 휴직이 되지 않는 것도 특장점. 오늘도 댄스에 관련된 장면 연습 한 중간에 퍼포머가 뭔가를 해서 존이「그거 좋네」라고 그 자리에서 대사도 포함해 여러 가지를 바꾸고 있었습니다. 뭔가가 일어날 때 마다 그렇게 이야기가 크게 성장해 가는 거에요.

■ 퍼슨스: 이 작품을 쓴 본인과 일을 하고 있다고 하는 것이 크네요. 스토리가 매우 빠른 페이스로 전개하는 가운데 관객이 모든 국면을 더욱 쉽게 이해하게 하는 것이 저희들의 일. 보통 뮤지컬과는 다른 듯한 움직임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SET DESIGN



존 보우서 (미술)


존 보우서가 탄생시킨 관객을 이야기 속에 유도하는 무대 미술.
거기에는 다양한 장치와 고집이 담겨져 있다





존 케어드와 저 사이에는 연극에 있어서 이야기는 "캠프 파이어"다, 라는 공통 인식이 이있습니다. 즉, 모두 함께 불을 둘러싸고 몸을 녹이며 이야기 나누는 이미지. 이번의 미술은 거기서부터 탄생했습니다. 셰익스피어의 『마음대로 하세요(Do As You Wish)』에「세계는 무대」라는 대사가 나오지요. 그 말이 나타내듯이 미술은 무대여서는 안되는. 미술은 이야기를 말하기 위한 공간이며 환경이 아니면 안됩니다.


제국극장과 같은 큰 프로시니엄(proscenium, 객석에서 볼 때 원형이나 반원형으로 보이는 무대를 말한다. 액자처럼 보이기도 하기 때문에 액자무대 라고도 한다) 형식의 극장을 그대로 사용하면 관객과 무대 상의 배우 사이에 간격이 생겨버린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관객이 프레임 내측에 있는 등장 인물들을 바라보는 모습으로 되기 문에 아무래도 수동적으로 되어버리는. 그렇게 되지 않도록 미술을 무대 앞 쪽으로 내거나 좌우의 하나미치에 높이를 만들어 입체적으로 함으로써 이것은 자신의 야기이구나, 라고 관객이 느끼고 작품 속에 들어도록 고안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아이디어로서는 이 작품에는 몇 번이나 나오는 새의 이야기로부터 "둥지"를 착상했습니다. 둥지 같은 요람 같은 장소가 중심이고, 거기서부터 생명의 나무, 뿌리와 땅과의 관계 사람와 사람의 이어짐, 혈관 등을 이미지한 나뭇가지 형상의 미술이 뻗어져 있습니다. 바닥에 숨겨진 파열이 마치 화산에서 용암이 흐르는 것처럼 빛나는 것도 있습니다. 자주 절 등에서 신을 위해서 계속 켜놓는 불이 있지요. 저것과 같아서 모든 에너지는 중심에서 밖으로 뻗어져 나가는 것입니다.


미술의 소재엔에는 진짜 동이나 놋쇠를 사용해 깨져있는 것럼 보이는 망이나 녹을 나타내는 청색을 더하여 아름다은 것이 썩어서 땅속으로 돌아가는 이미지를 담았습니다. 단순한 노스탤지여서는 안됩니다. 셰익스피어 작품에서는 자주 왕귀족이 사라지거나, 잊혀지거나, 고아가 되거나 하고 새로운 이름을 얻어 다시 태어나는. 이번으로 말하자면 옥지기의 딸이 그렇네요. 그리고 마치 고고학적으로 뭔가를 발굴하는 것 처럼 왕관이나 유적을 발견하는.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던 것이 사실은 가치가 있었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모든 것은 반복되어 가는. 봇카쵸나 초서가 섰던 이야기를 기반으로 셰익스피어가 희곡을 쓰고, 이번 존이 그것을 새로운 무대로 하는 것도 그렇지요? 요컨대 세상에서 말하는 "운명의 고리". 미술의 뒷면에 많은 계단이 장치되어 배우들이 거기를 오르락내리락 하도록 한 것도 그 원환을 나타내기 위해서 입니다. 계단은 음악가가 있는 장소로도 되기 떄문에 실용적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중세의 화가 파올로 우첼로의 그림「숲 속의 사냥」으로부터 크게 영감을 받았습니다. 중세 그림인데 매우 심플하고 현대적이어서 『나이츠 테일』에서도 새로운 것과 오래된 것, 가벼운 것과 무거운 것 등을 독특한 비율로 조합했습니다. 제게 있어서 무대는 일상의 복제가 아닌 생각을 전하기 위한 것. 그것을 위해 중요한 것이 비율인 것입니다. 일본에 와서 흥미로웠던 것이 바닥도, 벽도 매트도 전혀 다른 비율로 보였던 것. 영국보다 작은 체구의 분이 많다는 것과, 질감이 영국과는 다른 것이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의 미술도 영국이라면 좀 더 크게 디자인 했을 것을 사람이 더욱 가깝고 크게 느껴지도록 각도를 묘하게 고안하는 등 작은 트릭을 이쿠츠모 몇 개나 장치해 깊이 생각한 비율, 밸런스를 실현시키고 있습니다.










COSTUME



진 챵 (의상)


오뜨꾸뛰르와 와(和)의 이미지를 융합시킨 진 챵.

각 캐릭터를 "이야기하는" 의상의 고집이란




저는 이번 의상 중에서 작품이 가진 세계의 이미지와 패션의 선단을 가는 예를 들어 알렉산더 맥퀸 등의 오뜨꾸뛰르의 이미지를 섞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를 위해서 대부분의 의상을 비대칭으로 하고 있습니다만, 그 때 크게 참고했던 것이 와(和)복. 와복은 입는 방식에 따라서 각도가 다른 것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궁도의 활의 형태나 평면적인 재단에 의한 라인도 재밌어서 여러 부분에 도입하고 있습니다.


그것과 동시에, 사전에 존 케어드로부터「세상에 온갖 곳에서부터 다른 종족이나 캐릭터가 모인 듯한 세계」라는 설명을 받고 있었기 때문에 트라이벌(종족적)인 것을 의식해 어느 그룹에 속한 어떤 캐릭터의 사람인지 의상으로부터 알 수 있도록 신경썼습니다. 예를 들어 시시어스는 아테네의 대공이기 때문에 금이나 브론즈, 중후한 실크나 브로케이드(무늬 직물) 등을 사용하고, 자수나 쥬얼리와 같은 장식도 화려하게 달아 리치함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허리띠의 라인에는 스모 선수의 케쇼마와시(化粧回し, 씨름선수가 의식을 지낼 때 두르는 아름답게 수놓은 짧은 앞치마 모양의 드림) 라인을 차용했습니다.


한편, 사무라이의 갑옷에서 영감을 받고 있는 것이 테베군 사람들의 의상. 그레이를 기조로 하여 여기 저기 실버를 박아넣고 있습니다. 아사이트와 파라몬도 테베군의 일원이기 문에 이것을 답습하면서도 각각 다른 색이나 천을 사용하는 것으로 개성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두 사람의 의상은 사무라이의 의복과 중세의 스커트와의 융합. 갑옷처럼 소매 속에서 긴소매가 나오거나 버클로 잠그나거 하고 있습니다. 의상으로 배우의 이야기를 말하는 것도 중요한데 일단 아사이트는 변용해가는 역할이기 때문에 셔츠 차림이 되거나, 큰 자수가 달린 댄서 복장이 되거나. 에밀리아가 그에게 옷을 입히는 장면에서는 에밀리아와 같은 금색 의상이 됩니다. 에밀리아의 정숙하고 단아한 금색은 히폴리타의 고져스한 금색과 대비를 이루고 있어 나란히 섰을 때 그림이 되도록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색은 속한 세계를 나타내는 것에 매우 중요한 것. 히폴리타를 포함한 아마조네스의 최초의 의상은 빨강과 금색으로 히폴리타의 머리 장식은 말의 꼬와 같이 되어 있습니다. 한 편, 옥지기의 딸은 원래는 숲의 주인이기 때문에 녹색을 기조로 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숲의 사람들에게는 숲에 있는 색을 사용해 넥크 피스나 털 가죽이나 해골 장식 등 숲의 조각을 매듭땋기로 달았습니다. 그 숲에서 댄스를 가르치고 있는 제럴드에게는 녹색, 갈색, 금색, 또 녹색.... 으로 천을 몇 장이나 겹쳐 움직임이 나오도록 하고 있습니다. 상의도 패널과 패널을 잇는 등 공들였습니다.


이번은 댄스 뮤지컬이기 문에 유연함이나 움직이기 쉬움에는 상당히 신경을 썼네요. 갑옷 등도 딱딱한 소재는 사용하지 않고 스타일폼이라고 하는 발포제를 사용하고 있고, 옷에 단 해골 등에도 충격을 받아도 바로 깨지지 않는 후왓 하고 원래대로 도돌아오는 소재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스티치보다도 매듭을 다용하고 있는 것도 특징입니다. 이것은 중세 양복 제작법에서 배운 것. 허리 띠의 새쉬에도 매듭을 사용해 흩어지지 않도록 하고 있고, 바지 등도 말아올려서 묶고 있습니다. 또, 특히 여성의 슈즈는 그리스의 끈으로 묶는 샌들스타일을 도입했습니다.


이번 의상 전체에 말할 수 있는 것은, 이 세계에 존재하는 다양한 개성을 가진 인물의 매력을 나타내고 있다는 것. 캐릭터 각자의 색이 금속을 사용한 이번 미술 속에서 빛나겠지요.